[정의]

경상북도 안동시에 속하는 법정면.

[형성 및 변천]

고구려 때 매곡현(梅谷縣)이었고, 신라 때는 선곡현(善谷縣)으로 내령군(奈靈郡)의 영현(領縣)이었다. 고려시대 1018년(현종 9) 길주(吉州)에 복속되어 예안현이 되었고, 1376년(우왕 2) 다시 군으로 승격하였다가 얼마 뒤에 주(州)로 승격하였다. 공민왕 때 예안 동쪽에 있는 의인현(宜仁縣)을 병합하였다.

조선시대 1413년(태종 13) 예안현이 되었고, 1895년 지방 관제 개혁에 따라 예안군(禮安郡)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안동군에 편입되어 예안면이 되면서 동북부는 도산면, 녹전면으로 등으로 분리되었다. 1974년 안동댐 건설에 따라 수몰 지구가 된 월곡면(月谷面)이 폐지되면서, 월곡면에 속하였던 7개 리를 편입하였다. 1995년 안동군이 안동시와 통합되면서 안동시 예안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산악 지대에 형성된 농촌 마을이다. 서부·남부·북부의 저지대는 안동호가 차지하며, 북쪽의 동계천(東溪川)과 남쪽의 구계천(九溪川)이 서쪽 경계를 흐르는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북쪽으로 두리봉(452.8m), 서쪽으로 운남산(雲南山, 386.1m), 남쪽으로 옥녀봉(331.7m) 등이 솟아 있어 경지 면적이 좁다.

[현황]

안동시의 북동쪽에 있는 지역으로 안동 시내에서 동북쪽으로 24㎞ 정도 떨어져 있다. 2008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63.91㎢로 이 중 농경지는 9.9%, 임야는 75.4%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4월 30일 현재 총 1,070세대에 2,092명(남자 1,071명, 여자 1,02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정산리, 기사리, 미질리, 도목리, 주진리, 천전리(예안면), 부포리, 귀단리, 태곡리, 인계리, 삼계리, 신남리, 도촌리, 동천리, 구룡리, 계곡리 등 16개 법정리(20개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면 소재지는 정산리이다.

동쪽으로 임동면과 영양군 청기면(靑杞面), 서쪽으로 낙동강을 경계로 와룡면·녹전면, 남쪽으로 임동면·와룡면, 북쪽으로 도산면과 봉화군 명호면(明湖面)·재산면(才山面))과 이웃하고 있다. 중심부로는 북동-남서쪽으로 지방도 919호선이, 남동-북서쪽으로 지방도 999호선이 지나며, 이 도로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특산물로 주로 고추, 사과, 담배를 경작한다.

문화 유적으로 귀단리에 안동 예안 동간재 고택(安東禮安東澗齋古宅,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5호), 부포리에 부라원루(浮羅院樓,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9호)·성성재 종택(惺惺齋宗宅,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64호), 신남리에 농암 신도비(聾巖神道碑,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4호), 주진리에 안동 삼산정(安東三山亭,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64호)·안동 전주류씨 삼산 종택(安東全州柳氏三山宗宅,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36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