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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조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2493
한자 吉兆語
영어의미역 Lucky Sign Word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보월

[정의]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사용되는 속신어의 하나로서 인간에게 이로움과 복과 희망을 주는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말.

[개설]

길조어는 대부분이 ‘무엇 무엇을 하면 무엇이 좋다’처럼 두 소절로 된 말이다. 인간·물품·동물·식물·토지·영혼·미신·제사 등의 자연현상과 인간생활의 모든 형상에 그 토대를 두고 형성 및 구전되어 왔다. 어떤 행동을 하면 복이 오거나 좋은 일이 있을 조짐이라는 내용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 이는 속신어(俗信語)의 일종이다.

금기어(禁忌語)는 그러한 일을 하면 어떤 불행한 일이 일어나니 하면 안 된다고 금지하고 금기하는 것이지만, 그와 반대로 길조어는 그러한 현상은 길한 징조이니 그렇게 하거나 되어도 좋다고 긍정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렇게 되기를 원하는 심리가 잠재해 있는 경우도 있다.

안동 지역에서 쓰이는 길조어는 주로 건강과 행운을 비는 것이 일반적이며, 그 내용으로는 통과의례·관상·날씨·동물·의식주·농사 등에 관한 내용으로 분류하여 살펴볼 수 있다.

[사례]

○ 검은 점이 입 가장자리 있으면 먹을 복이 있다.

○ 꿈에 강물이 집으로 들어오면 재수가 좋다.

○ 꿈에 여자 치마가 타면 그 해 시집간다.

○ 노인의 이가 빠졌다가 다시 나면 자손에게 좋은 일이 생긴다.

○ 눈 밑에 귀가 내려 있으면 큰일을 한다.

○ 뒤통수가 튀어나오고 동글동글하면 재주가 있다.

○ 밤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 든다.

○ 변소에 똥이 넘치거나 변소에 빠지는 꿈을 꾸면 재수가 좋다.

○ 봄에 호랑나비를 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

○ 부엉이가 앞산에서 울면 좋다.

○ 설날 비오면 좋고 보름에는 가물어야 좋다.

○ 설날 아침에 남자 손님이 먼저 들어오면 좋은 일이 생긴다.

○ 아침 일찍 일어나 대문을 열면 복이 들어온다.

○ 아침에 우연히 속옷을 뒤집어 입으면 재수가 좋다

○ 약지가 길면 아들 덕을 본다.

○ 오월달에 비가 많이 오면 그 해 농사가 잘 된다.

○ 정월 초하룻날 송장 보면 좋다.

○ 정초에 상주가 들어오면 재수가 좋다.

○ 제비가 집을 지으면 그 집은 좋은 터다.

○ 조상이 뒤돌아 서 있는 꿈을 꾸면 재수 좋다.

○ 코가 오목하면 먹을 복이 있다.

○ 하늘에서 별똥 떨어지는 것을 보면 눈이 밝아진다.

○ 호랑이가 집에 들어오면 재수 좋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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