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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2366
영어음역 Yunnori
영어의미역 Playing Yut
이칭/별칭 척사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집필자 편해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월 초하루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정의]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정월 초부터 대보름까지 편을 갈라 윷으로 승부를 겨루는 놀이.

[개설]

윷놀이는 네 개의 윷가락을 던져 그것이 나타내는 형상을 통해 일정한 행로를 통과하도록 말[馬]을 놓아 승부를 겨루는 놀이이다. 이를 척사라고도 부른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다. 매우 간단한 도구와 단순한 방법으로 놀이를 하지만 놀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변수들이 흥을 돋우기도 하고 탄식을 자아내기도 한다.

[연원]

윷놀이에 대한 기록은 이익(李瀷, 1681~1763)이 쓴 『성호사설(星湖僿說)』 사희조(柶戱條)편에 소개되어 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서는 윷과 윷판뿐만 아니라 윷 패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놀이도구 및 장소]

윷과 윷판 그리고 말이 필요하다. 윷판은 모두 29개의 점이 이어진 모양을 하고 있다. 장소도 자리만 펼 수 있으면 좁은 공간부터 너른 마당에 이르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놀이이기도 하다.

[놀이방법]

윷놀이는 둘이서 해도 되지만 넷이나 셋씩 패를 나누어 놀아도 좋다. 먼저 선후를 가리는데 윷을 던져 순서를 정한다. 차례가 오면 네 가락의 윷을 던지는데 네 개가 다 엎어지면 ‘모’, 네 개가 다 잦혀지면 ‘윷’, 한 개가 엎어지고 세 개가 잦혀지면 ‘걸’, 두 개가 엎어지고 두 개가 잦혀지면 ‘개’, 한 개가 잦혀지고 세 개가 엎어지면 ‘도’다. 도는 한 발, 개는 두 발, 걸은 세 발, 윷은 네 발, 모는 다섯 발을 갈 수 있다.

이렇게 말판을 돌아 처음 출발한 자리에 미리 정한 말들이 다 나오면 이긴다. 자기편 말은 함께 업어갈 수 있는데 상대편 말에 잡히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또한 상대편 말을 잡으면 한 번 더 윷을 던질 수 있다. 윷놀이를 잘 하려면 윷이나 모를 잘 던질 수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윷놀이는 놀이의 단조로움을 없애고 흥미를 더 유발시키기 위해 ‘뒷도’의 설정 등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윷놀이는 아무 때나 하는 놀이가 아니라 한 해의 풍흉을 점치는 세초(歲初)에 행하는 일종의 민속점(民俗占)에서 유래한 것이다. 특히 안동 지역에서는 말판 없이 노는 ‘건궁윷놀이’가 있어 윷놀이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짐작하게 한다.

[현황]

지금도 매년 정초가 되면 각 직장이나 동호회 모임별로 윷놀이 대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또한 시장 골목을 가보면 연중 언제나 곳곳에서 윷판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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