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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 채거리 별신굿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2344
한자 臨東-別神-
영어의미역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the Imdong-myeon Chaegeori
이칭/별칭 편항 별신굿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채거리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조정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마을신앙
의례시기/일시 하절기
의례장소 반변천 강변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채거리에서 거행되었던 가무오신적인 마을공동체 제의.

[개설]

임동 채거리 별신굿은 일제강점기에 결성된 의용소방대가 프로모터가 되어서 장의 부흥을 꾀하고자 벌인 공동체신앙의 한 형태이다. 이를 ‘편항(鞭巷) 별신굿’이라고도 한다. 임동면 채거리는 예로부터 시장이 유명하였다. 영덕 등지에서 어물 상인이 내륙으로 들어오려면 대체로 채거리에서 묵고 가기 때문에 사통팔달로 통하는 교통망을 통하여 민물의 집산이 이곳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제적 융통이 비교적 원활하고 상업이 왕성하였다.

[연원 및 변천]

일제강점기에 의용소방대를 결성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한편 지방발전을 위하여(외지의 많은 사람들을 모으기 위하여) 별신제를 2회 정도 거행한 적이 있다.

[절차]

성황신에게는 무당과 유사가 제를 지내고, 여러 날을 놀음놀이로 흥청거렸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각종 잡희로 지새웠다. 무당은 반변천 강변에서 악신을 쫓는 굿을 하였으며, 마침 하절기라 밤새껏 온 마을이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고 한다. 놀이로는 씨름·투전·놀음·신파·말광대 놀이 등이 베풀어졌다고 한다.

[현황]

채거리의 장별신은 일제강점기에 결성된 의용소방대가 프로모터가 되어 장의 부흥을 꾀하고자 벌인 흥행사업의 일환으로 판단된다. 이 사례 역시 전통적인 마을공동체가 운영해오던 제의의 전통을 새로운 세력으로 부상한 권력집단, 즉 의용소방대가 계승하면서 지역 부흥을 위한 장시의 활성화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러나 흥행을 위한 일회적인 노력이었기 때문에 2회 정도 연행이 이루어지고 단절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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