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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0871
한자 安東水谷里岩刻畵
영어음역 Andong Sugongni Bawigeurim
영어의미역 Sugok-ri Andong Rock Drawing
이칭/별칭 안동 수곡리 암각화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 산45-3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조규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3년 9월 22일연표보기 - 안동수곡리암각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47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안동수곡리암각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재지정
성격 바위그림|암각화
건립시기/연도 청동기시대
둘레 동서 15m|남북 30m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 산45-3 지도보기
문화재 지정번호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바위그림.

[개설]

바위그림은 동굴 벽이나 자연 암벽에 여러 가지 기하학적인 무늬 또는 동물상 등을 그리거나 새겨 놓은 그림을 말한다. 암각화(岩刻畵), 암화(岩畵), 암채화(岩彩畵)라고도 한다. 바위그림은 구석기시대부터 그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신석기시대를 지나 청동기시대에 전성기를 맞아 활발히 제작되었다. 바위그림에는 선사시대의 생활 모습과 신앙을 보여 주는 여러 형상들이 새겨져 있다. 주제는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주술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인데,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두려움이 많았던 선사시대 사람들이 암각화를 통해 자신들의 안녕을 소원하였던 것이다.

[위치]

안동시에서 영덕 방면으로 21㎞ 정도를 가면 임하댐 건설로 지금은 수몰되어 없어진 수곡리 한들마을을 지나게 된다. 한들마을 위쪽으로는 대형 교량이 가설되어 있고, 마을의 양쪽 산등성이 사이로 500m가량 북쪽으로 들어가면 산등성이 하나를 만나게 된다. 이 산등성이의 줄기를 따라 500m 정도 더 올라가면 큰 바위가 하나 솟아 있는데, 이곳이 바로 수곡리 바위그림 유적이다.

[형태]

크기는 동서 15m, 남북 30m 정도이다. 내용은 크게 장대 구멍과 물을 저장한 수조 시설, 말굽형, 새, 윷판형, 사람 발자국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장대 구멍은 바위 면의 둘레를 돌아가며 동쪽에 5개, 서쪽에 3개, 남쪽에 4개 모두 12개가 있으며, 규모는 지름 30~40㎝, 깊이 20~60㎝ 정도이다. 수조 시설로 보이는 것은 길이 110㎝, 너비 50㎝, 깊이 45㎝의 대형 바위 구덩이다.

말굽형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발견된 그림이다. 바위면 남쪽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윷판형은 원형의 내부를 십자형으로 나누어 4개의 내부 공간에 작은 원형 홈을 다시 하나씩 배치하였다. 이러한 원형 홈의 배치 상태는 윷놀이에 사용되는 말판과 완전히 일치한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전체적 모습이 원형이라는 것이다. 사람 발자국 형태의 그림은 바위면의 남쪽 끝부분에 길이 15㎝, 너비 4~6㎝, 깊이 2㎝ 정도의 작은 발자국이 찍혀 있다. 발바닥과 발가락이 완전한 형태인 왼발의 모습이며 남쪽을 향하고 있다.

[현황]

안동수곡리암각화은 2003년 9월 22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4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바위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유적 바로 밑까지 임하댐 물이 들어온다. 그러나 이곳은 임하댐이 건설되기 전에는 양쪽 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여서 대곡천으로 흘러드는 모습이 내려다보였으며, 멀리 수곡리 앞의 넓은 들도 한눈에 들어왔었다.

[의의와 평가]

안동수곡리암각화은 그림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제천 의식과 관련되는 여러 시설들이 보존되어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우리나라 다른 지역의 바위그림들이 강가 수직 암벽에 새겨진 것과 달리 산등성이의 수명 바위 면에 새겨져 있다. 특히 말굽형 그림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발견되었다.

말굽형은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우란차부 지방의 그림들과 동질성을 보여 주여 두 지역이 문화적으로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설명해 준다. 또 종교적 의례에 필요한 물을 저장하는 구덩이 등의 시설은 선사시대의 제천 의식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열쇠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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