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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진 않지만 꿋꿋이 맥을 잇는 장꾼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D010203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정현

학가산 아래 자리 잡은 옹천리는 조선시대부터 장터마을로 유명했는데, 초기에는 끝자리가 3일과 9일에 열리는 장이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끝자리가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옹천장은 1970년대 국도 개통과 함께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으며, 1970년대부터 상업 위주로 발전하면서 정기 시장으로 성황을 이루기 시작했다.

장날만 되면 아침 일찍부터 인근 지역의 농산물과 철따라 고추, 참깨, 수박 및 색상과 당도가 탁월한 사과, 허약 체질에 좋다는 산약과 기타 생활용품이 활발히 거래되었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쇠퇴하기 시작한 옹천장은 이제는 겨우 명맥만 잇고 있는 상황이다. 떠돌이 장꾼들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고정적으로 옹천장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 한 아직은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주민들은 이야기한다. 옹천마을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교통의 요지라는 점과, 안동과 영주의 거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가까운 구매처를 찾는 인근 주민들에게는 여전히 주요한 소비처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2005년 북후면 일대가 산약특구로 지정되면서 산약을 중심으로 한 매매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점 등을 놓고 볼 때 앞으로 최소한 현 상황을 유지하거나 더 나아질 것이라고 주민들은 믿고 있었다.

[정보제공]

  • •  강신중(남, 1938년생, 옹천리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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