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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방아 타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2479
한자 -打令
영어의미역 Sham Miller´s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집필자 편해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가창유희요
기능구분 가창유희요
형식구분 독창|선후창
가창자/시연자 이봉남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에서 현대식으로 노랫말을 바꾸어 부른 가창유희요.

[개설]

「엉터리 방아 타령」은 지난날 전해오는 「방아 타령」의 노랫말을 현대 사회에 맞게 개사하여 부른 유희요이다.

[채록/수집상황]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5년 12월 안동시 임하면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이봉남(여, 58)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주로 독창이나 선후창으로 부르기도 한다. 재미있는 것은 아버지에게 바지를 사준다는 것이 판탈롱을 사주고, 어머니에게 치마를 사준다는 것이 미니스커트를 사주었다는 것이다. 당대에 유행하던 물품들이 민요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다.

[내용]

우리 할배 드릴라꼬 명태 한 마리 샀더니/ 아이고 문둥아 빗자루 몽둥이를 샀구나/ 얼얼 늘어지고 엉터리 방아로구나/ 우리 할매 드릴라꼬 호박 한디이(덩이) 삶았더니/ 아이고 문둥아 요강단지를 삶았네/ 얼얼 늘어지고 엉터리 방아로구나/ 우리 아부지 드릴라꼬 바지하나 샀더니/ 아이고 문둥아 판타롱을 샀구나/ 얼얼 늘어지고 엉터리 방아로구나/ 우리 엄마 드릴라꼬 치매를 한 개 샀더니/ 아이고 문둥아 미니스커트를 샀구나/ 얼얼 늘어지고 엉터리 방아로구나/ 우리 누나 드릴라꼬 크림 한 통을 샀더니/ 아이고 문둥아 뺑끼(페인트) 한 통을 샀구나/ 얼얼 늘어지고 엉터리 방아로구나/ 우리 동생 줄라꼬 사탕 한 봉을 샀더니/ 아이고 문둥아 다마(구슬) 한 봉지를 샀구나/ 얼얼 늘어지고 엉터리 방아로구나.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엉터리 방아 타령」의 가사를 보면, 가족을 차례로 일컬으며 “아무개를 줄려고 무엇을 샀더니 아이고 문둥아 엉뚱한 것을 샀구나” 하는 사설의 틀이 반복되면서도 아무개에 따라 사는 물건이 다 다르다. 할아버지에게는 명태를, 할머니에게는 호박을, 누나에게는 화장품을, 동생에게는 사탕을 적절히 사주는 내용이 절묘하다. 현재 「엉터리 방아 타령」은 흔히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아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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