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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2304
영어음역 Gosure
영어의미역 Scattering a bit of One´s Food on the Ground to Propitiate the Ghosts
이칭/별칭 고시래,고씨네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정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속신
의례시기/일시 음식을 먹을 때
의례장소
신당/신체 고씨

[정의]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음식 먹을 때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속신(俗信)의 하나.

[개설]

고수레는 들에서 음식을 먹을 때 먼저 조금 떼어 ‘고수레’라 외치고 허공에 던지는 민간신앙적 행위이다. 이를 흔히 ‘고시래·고씨네’라고도 한다. 고수레는 이를 하지 않고 음식을 먹으면 체하거나 탈이 난다고 믿는 속신과 결합되어 전국 도처에서 나타난다. 고수레를 하지 않고 음식을 먹으면 반드시 체하거나 혹은 재앙을 받게 된다는 속신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고수레!” 하는 그 행위 자체는 불양(祓禳: 귀신에게 빌어 재앙을 물리침)을 위한 주술로 이해된다.

이 주술은 ‘첫 숟가락의 음식’으로 이루어지는 공희(供犧: 희생을 바침)와 “고수레!” 하고 외치는 주언(呪言)으로써 그 기능이 강화된다. 행동·공희·주언의 삼위일체 속에서 고수레 주술의 제의 구조가 발견된다. 여기서 ‘첫 숟가락의 음식’은 첫 수확의 곡물이나 과일이 그러하듯 신에게 바치는 공희이다. 그것들은 숫음식(만든 채 고스란히 있는 음식)의 형태로 바쳐지고, 또 신에 의하여 감응됨으로써 신성화되고 정화된다. 그뿐만 아니라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들이 그것을 먹어도 되는 안전이 보장되는 것으로 믿는다.

[연원 및 변천]

고수레에 관한 속신은 고씨(高氏)라는 성을 가졌던 여인의 넋을 위로하는 이야기로 전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의지할 곳 없는 고씨라는 노파가 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호의로 끼니를 이어가며 연명하였다. 얼마 뒤 고씨 노파가 세상을 떠나자 들일을 하던 사람들은 죽은 고씨 노파를 생각하고 음식을 먹기 전에 첫 숟가락을 떠서 “고씨네!” 하고 허공에 던져 그의 혼에게 바치게 되었다고 하며, 그 뒤로 이 행위가 전국에 퍼졌다고 안동 지역 전설에 나타난다.

[절차]

들에서 음식을 먹을 때면 음식을 조금 떼어내거나 첫 숟가락을 떠 고씨의 영혼에 바친다.

[현황]

고수레설화는 주술적 효용의 보장설화이다. 고수레의 설화는 광의의 신화에 속하므로 제의의 설명적 설화 형태로 생각할 때 그렇다. 이러한 성격의 민속을 나타내는 것이 남아메리카의 페루에서도 조사되었는데, 그 곳에서는 음식물(술도 포함)을 입에 가져가기 전에 으레 대지에 뿌리면서 “대지여, 어머님이시여! 우리에게 훌륭한 열매를 거두게 해 주십시오.”라고 축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행위는 그들의 조상으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풍습이라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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