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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2043
한자 音樂
영어의미역 Music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순임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소리를 소재로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

[개설]

안동은 일찍이 서양 음악에 눈을 떠 훌륭한 음악가를 많이 배출하였다. 우리 음악의 대부분이 서민을 중심으로 생겨났다고 할 때 북부의 다른 지방보다도 선비 사상이 철저하게 전해 내려오는 안동에서 서양 음악이 앞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안동이 예로부터 교육 도시였기에 신교육에 빨리 눈을 떴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기독교가 다른 지역보다 빨리 들어왔기 때문에 찬송가와 악기를 통한(1920년경에 안동교회에 오르간이 있었음) 서양 음악 보급도 한 몫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1950~1960년대]

광복 후 농림고등학교를 비롯하여 1950년대 여러 고등학교에 개설된 악대부는 음악 인구의 저변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특히 당시 음악대학이 몇 군데 없었고 음악 천시 현상 때문에 음악을 전공한 교사가 별로 없어 제대로 교육을 받을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악, 취주악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훌륭한 음악대학으로 진학하는 음악도들이 가장 많이 배출되었던 시기이다.

1960년대에는 뛰어난 음악도들이 많이 배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안동에는 전문적인 연주 단체가 없었다. 1968년에 이르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한 이춘길의 헌신적인 노력과 뜻있는 몇 사람들의 노력으로 안동시립합창단이 창단되어 같은 해 창단 공연을 가졌다. 당시 안동시장 이승희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안동시립합창단 설치 조례(1968년 7월 20일 조례 제153호)를 제정하였다.

[1970~1980년대]

1970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초반까지 안동의 순수 음악 활동 분야는 침체기를 맞게 된다. 1982년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심대섭과 김재근 등 몇 사람의 노력으로 한국음악협회 안동시지부가 결성되어 다시 왕성한 음악 활동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한국음악협회 안동시지부는 당시 행정적으로나 활동 면으로 볼 때 여러 갈래로 흩어졌던 안동 음악인을 뭉치게 하였고, 다른 지역보다 획기적인 사업을 많이 추진하였다. 1980년대 후반 한국음악협회 안동시지부는 동면기에 접어들었으나 연주 단체가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1988년에는 김재근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 안동남성합창단을 창단하였다.

[현황 및 과제]

1991년 안동대학교 음악과의 박창근이 중심이 되고 몇몇 뜻있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안동교향악단을 창단하여 활동하고 있으나 다른 지역의 교향악단에 비하여 어렵게 활동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시 당국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절실히 요구된다. 먼저 음악 인구의 확대를 위하여 음악인의 노력이 이루어져야 하며, 시 당국과 시의회에서도 관심을 가져 포항이나 구미처럼 시립교향악단을 창단하고, 시립합창단을 활성화하여 지역 음악 발전에 앞장 설 수 있게 해야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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