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말기 안동 출신의 의병.

[개설]

김준모는 본관이 의성(義城)으로 1845년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교리에서 태어났다. 학봉 김성일(金誠一)의 후손으로 자는 덕심(德深), 호는 송오(松塢)이다. 1896년에 사망하였으며 묘소는 경상북도 안동시 송현동 호암마을에 있다.

[활동사항]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단발령·변복령 등으로 전국으로 의병 항쟁의 물결이 퍼져 나가자 안동의진은 1895년 음력 12월 경상북도 봉화군 닭실마을에 사는 권세연(權世淵)을 대장으로 추대하여 의병을 일으켰다. 안동의진은 1896년 3월 29일 안동 주변 지역의 여러 의진과 연합하여 일본군이 주둔하고 있는 상주시 함창읍 태봉을 공격하는 등 안동 주변 여러 곳에서 일본군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펼쳤다. 김준모는 쓰러져 가는 나라를 구하고자 안동의진(安東義陳)에 참여하여 1896년 3월 안동의진 소모장으로서 군사를 모으다가 의성군 봉양면 도리원에서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 중 순국하였다.

[상훈과 추모]

2006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