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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1265
한자 金樂行
영어음역 Gim Nakhaeng
이칭/별칭 김진행(金晋行),퇴보(退甫),간부(艮夫),구사당(九思堂)
분야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문인·학자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배종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유생
출신지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지도보기
성별
생년 1708년연표보기
몰년 1766년연표보기
본관 의성

[정의]

조선 후기 안동 출신의 유생.

[가계]

본관은 의성(義城). 초명은 김진행(金晉行), 자는 퇴보(退甫)·간부(艮夫), 호는 구사당(九思堂). 아버지는 교리 김성탁(金聖鐸), 어머니는 무안박씨(務安朴氏)로 통덕랑 박진상(朴震相)의 딸이다. 본래 호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사후에 지인(知人)들이 ‘안자실약허(顏子實若虛)’의 뜻을 취하여 허암(虛庵)이라 불렀다가, 서재에서 ‘구사당(九思堂)’이란 도장을 발견하고 ‘구사당’으로 호를 정했다고 한다.

[활동사항]

김낙행안동부 임하현 천전리(현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에서 태어났다. 18세에 밀암(密庵) 이재(李栽)의 문하에 나아가 수학하며 스승으로서 지극히 모셨으며 23세에 이재가 죽자 심상하였다. 27세에 문수산(文殊山)을 유람하며 견문을 넓히고 이때 처세(處世)와 수신(修身)에 관하여 「자경문(自警文)」을 짓기도 하였다.

30세에 이르러서는 아버지 김성탁밀암 이재를 변호하다가 제주도로 귀양을 가게 되자 유배지까지 아버지를 모셨다. 그 뒤 아버지가 광양에 이배되어 세상을 떠나자 고향인 안동으로 모셔와 장사지냈다. 42세에는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과 사단(四端)에 대해 논의하였다. 46세에는 류장원(柳長源)에게 편지하여 『중용장구(中庸章句)』에 대해 논하였다.

48세에는 봉성(鳳城, 현 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면)으로 이주했고, 이듬해는 봉화현(奉化縣) 황해촌(黃海村)에 우거하였다. 50세에 다시 임하(臨河)로 돌아왔다. 55세에는 류도원(柳道源)에게 편지하여 격물치지(格物致知)에 대해 논하였다. 57세에 『주서강록간보(朱書講錄刊補)』의 의심난 뜻에 대해 이상정과 논하였다. 2년 뒤 향년 59세로 세상을 떠났다. 김낙행은 효행이 지극하고 문장으로 이름이 났으며, 특히 제문에 뛰어나서 구제밀찰(九祭密札: 구사당의 제문, 밀암의 편지라는 뜻)의 미칭이 전한다.

[학문과 사상]

김낙행의 학문의 연원은 퇴계학맥의 중심에 있는 밀암 이재에게 시작된다. 이재에게서 『근사록(近思錄)』을 비롯한 성리학의 주요 저작을 배웠다. 또 아버지를 모시고 제주도에 갔을 때 마침 이상정이 내방하여 더불어 『중용(中庸)』, 『심경(心經)』, 『태극도설(太極圖說)』의 의심나는 뜻을 강론하였다.

이재, 권만(權萬), 이상정, 류장원, 이광정(李光庭), 이동영(李東英) 등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경학(經學), 성리학(性理學), 예학(禮學) 등에 대해 논변하였다. 이광정에게 보낸 편지 「여이눌옹광정(與李訥翁光庭)」에는 초년에 학문은 정주(程朱)를, 문장은 한당(漢唐)을 배워야 한다는 입장에서 중년 이후 문장보다 도학(道學)을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었음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이상정과의 총 18편의 왕복 편지에서는 주로 『심경』, 『주서강록간보차의(朱書講錄刊補箚疑)』, 『태극도설』 등과 관련된 성리학적 주제들과 상제례(喪祭禮)에 관해 논하였다. 기타 『중용』의 의의(疑義), 『대학(大學)』의 공부(工夫), 사단칠정(四端七情)의 동이(同異), 심통성정(心統性情), 기해예송(己亥禮訟) 때 송시열(宋時烈)이 인용한 ‘가규(賈逵)의 상복소(喪服疏)’에 대해 고증 등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다.

[저술 및 작품]

문집으로 『구사당집(九思堂集)』이 있고 기타 저술로는 『계몽질의(啓蒙質疑)』, 『기법질의(耆法質疑)』, 『상복경전주소통고(喪服經傳註疏通考)』, 『강록간보고의(講錄刊補攷疑)』 등이 있다. 1801년(순조 1) 종제(從弟) 김도행(金道行)이 주체가 되어 『구사당집』 9권 5책을 간행하고, 1893년(고종 30) 9세손인 김시발(金時潑)이 4권 2책의 속집(續集)을 간행하였다.

[묘소]

묘소는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오좌(午坐)의 언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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