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명리에 있는 안동 권씨 집성촌.

[명칭유래]

상산(商山)의 용소(龍沼)에서 태어난 용마가 개목산에 눈을 뜨고, 이개리에서 귀가 열렸으며, 이 마을에 와서 울음을 터뜨렸다고 하여 명리(鳴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안동권씨 복야공파 권대인(權大仁)의 아들인 권중상(權重常)이 서후면 교리에 살다가 풍광 좋은 곳을 찾아 명리에 정착한 뒤로 후손들이 대대로 세거하면서 집성촌이 이루어졌다.

[자연환경]

마을 전체가 나지막한 구릉지로 이루어졌고, 뒤쪽에 검막골산이 솟아 있다. 동쪽으로 골짜기인 보리골이 있고, 남쪽으로는 소나무가 우거진 넓은 숲이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현황]

명리는 방골·진걸·안마골·두실원·옹기마·말우리·독점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명리에 거주하는 170가구 가운데 안동권씨는 약 40가구로 말우리에 모여 살고 있다. 그 밖에 김해김씨 12가구, 진성이씨 11가구 등이 살고 있다. 관련 유적으로는 입향조 권중상을 기리기 위한 정자인 제월당(齊月堂)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