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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제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0565
한자 松堤碑
영어음역 Songjebi
영어의미역 Monument of Songje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비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용상동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조규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비|송제비
건립시기/일시 1780년연표보기
관련인물 김륵(金玏)|이정회(李庭檜)|권태일(權泰一, 1569~1631)
재질 석재
높이 94㎝
너비 46㎝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용상동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용상동에 있는 조선 후기 묘비.

[건립경위]

안동에서 10리쯤 떨어진 송제(松堤)가 있던 곳은 홍수의 피해가 심하였다. 1605년(선조 38) 대홍수가 났을 때 제방이 유실되자, 당시의 부사인 백암(栢巖) 김륵(金玏)이 읍민들 및 전 현감 이정회(李庭檜)와 함께 힘을 합쳐 큰물을 방어하고자 제방을 쌓으면서 세운 비이다.

[위치]

송제비(松堤碑)용상동 선어대 주유소 옆 도로변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다. 송제비의 아래 도로변에는 송제사적비(松堤事蹟碑)가 있다.

[형태]

크기는 높이 94㎝, 너비 46㎝, 두께 16㎝이다.

[금석문]

비문의 찬자는 권태일(權泰一, 1569~1631)이 하였으며, 서체는 해서(楷書)이다. 비문은 현재 마모가 심하여 잘 알아볼 수 없지만 17세기 초에 편찬된 안동 지역 지방지인 『영가지(永嘉誌)』권태일의 『장곡선생문집(藏谷先生文集)』에 “안동부사 김륵이 부의 동쪽 법흥동 방향 10리쯤에 있는 송제[원래 송항(松項)이라 하였는데, 김륵이 속되다 하여 이름을 고쳤다고 한다] 둑이 1605년(선조 38) 7월에 쏟아진 큰 비 때문에 터져 온 고을이 침수되는 재해를 입게 되자, 앞으로 더 이상 이런 재해를 당하지 않게 주민들이 협력하여 둑을 쌓았다.”라는 치적이 소개되어 있다.

비문의 전체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동부에서 10리쯤 떨어진 가까운 곳에 송제라는 곳이 있으니 동쪽에서 흘러오는 시냇물이 성 밑의 낙동강 물과 서로 입술과 이와 같은 관계를 맺고 있다. 만력(萬曆) 을사년(1605) 대홍수가 났을 때 부사인 백암공 김륵이 읍민들과 전 현감 이정회와 함께 온 힘을 다해 제방을 쌓아 바로 부딪치는 큰물을 방어하고자 했다.

지금 비석을 만들어 바위 위에 세워 두었으나 지금 임금(정조)의 즉위 1년인 정유년(1777)에 또다시 큰 풍랑을 만났는데, 그 피해는 을사년보다 더욱 심했다. 그래서 우리 김후(金侯, 김상묵)께서는 옛일에 의거해 영문(營門)에 공문을 보내고 진관(鎭管: 지방의 방위 조직)에 알려 무술년(1778) 봄 18만여 명의 일꾼으로 안 제방을 다 쌓고 나서 이어서 송제를 쌓았는데 몇 달 되지 않아 공사를 모두 마치니 그것은 대개 귀신이 도와주었기 때문인 듯 했다.

아, 위대하도다! 이어서 성지(城池)를 공고하게 하고 백성들이 편안하며 만물이 살찜은 오직 부사의 덕이 지난 일과 더불어 천고에 갑을(甲乙)이 되지 않겠는가. 을사년의 예를 따라 빗돌을 세우려고 의논하였으나 이루지 못하고 3년 뒤에야 비로소 돌을 다듬어서 안 제방에 먼저 세우고 그 전말 및 앞뒤로 일을 맡은 이력을 기록하고 또 옛 비석 아래에 세웠으니 경자년(1780) 9월의 일이다.

행현감 김상묵, 영장 이건수, 도감 유학 김시경·김시만, 감관 별장 권극리·천총·박사룡, 영장 초관 권창회·김취홍, 도색 권창문·권봉신·김사휘·권봉빈.”

(松堤事蹟碑 去府治十里而近而有松堤卽東來河流與城底洛水相唇齒焉萬曆乙巳大水也時金侯栢巖公 玏與邑人前縣監李庭檜盡力築堤以防直擣之勢今有碑在縣崖 上之元年丁酉又値巨浸比 乙巳患尤劇惟我金侯依古事牒營門告鎭管用戊戌春役十八萬餘丁先畢內提松防繼之未數 月而功告訖殆神運而鬼輪之也於虖壯哉繼自今城池克鞏民安物阜則惟候之德豈不與己事 甲乙千古耶倣乙論議立石而未就後三年始治石先立丙堤略紀顚未及上下任事又竪于舊碑 之下實庚子九月 日也 行縣監 金侯尙默 營將 李公健秀 都監幼學 金時慶 金始萬 監官別將 權克履 千惚 朴師龍 領將哨官 權昌晦 金就興 都色 權昌文 權鳳新 金思揮 權鳳彬)

[현황]

송제비 탁본이 국립안동대학교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탁본 시기는 1980년대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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