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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0052
한자 天燈山
영어음역 Cheondeungsan
영어의미역 Cheondeungsan Mountain
이칭/별칭 대망산,개목산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북후면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진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높이 575.5m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북후면 경계에 있는 산.

[명칭유래]

천등산은 옛날에 대망산(大望山)이라 불렀다. 신라 문무왕능인대사대망산 큰 바위굴에서 진리 탐구에 전념한 지 10여 년이 지난 어느 날 밤 천녀(天女)가 나타나 말하기를 “소녀는 천국 상제의 명을 받고 이 세상에 강림하였는데 귀랑(貴郞)의 벗이 되고자 하오니, 원컨대 함께함이 어떠하오” 하니 능인대사는 크게 화를 내며 “이 사람은 안위를 원하는 자가 아니고, 또 천명지위(天命之謂)는 부당지사(不當之事)니 즉시 귀가하라” 하고 천녀의 유혹을 뿌리치면서 깨달음을 주어 돌아가게 하였다.

이 일이 있은 뒤부터 천녀가 하늘에서 등불을 비추어 능인대사가 공부를 마치고 득도할 수 있게 하였으므로 대망산천등산으로 개칭하고 수도하던 바위굴은 천등굴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천등산개목산(開目山)으로도 불린다. 조선 초기 명재상 맹사성(孟思誠)이 안동의 지세를 둘러보고 안동 땅에 소경이 많이 나는 까닭은 천등산의 기운 때문이라면서 산 이름을 개목산으로 고쳐 부르고, 동쪽에 있는 흥국사는 개목사(開目寺)로 고쳐 부르게 하였는데 과연 그 뒤로는 소경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자연환경]

높이는 575.5m이다. 태백산에서 서남쪽으로 흐르던 지맥이 봉화산 서쪽 벽에서 옥석산을 이루고 다시 동으로 뻗어 문수산을 만든 뒤, 그 줄기가 남으로 뻗어 내려 천등산을 이루었다. 산세가 부드럽고 솔숲이 울창하며, 특히 봄에는 진달래가 많이 핀다.

[현황]

천등산의 등산로는 세 코스가 개설되어 있다. 첫째 코스는 영산암-개목사-천등굴-지조암으로 이어지는 3~3.5㎞ 구간으로 2시간이 걸린다. 둘째 코스는 주차장 왼쪽 등산로-관음굴-수리재-천등산 정상-봉정사로 이어지는 6㎞ 구간으로 3시간이 걸린다. 셋째 코스는 주차장 중앙 등산로-수리재-천등산 정상-봉정사로 이어지는 4㎞ 구간으로 2시간 30분이 걸린다.

안동의 명소로 꼽히는 천등산에는 의상의 십대 제자 중 한 사람인 능인이 수도했다는 천등굴, 신라 고찰인 개목사, 홍건적을 막기 위해서 만든 개목산성(開目山城),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 있는 봉정사,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던 용샘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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