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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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에 산재하고 있는 청동기 시대의 무덤.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서, 상석이 지상에 드러나 있고 하부에 지석(支石)이나 석곽(石槨), 석관(石棺)이 축조되어 있으며 주변으로 묘역이 있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인돌 또는 지석묘라 부르며, 일본에서는 지석묘, 중국에서는 석붕(石棚)·대석개묘(大石蓋墓), 유럽에서는 거석 기념물 또는 돌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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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가례리 석정마을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군. 가례리 고인돌군은 김천시 대덕면 가례리 석정마을의 석곡서당 앞 10m 지점에 2기가 위치하고 있다. 이 석정마을 일대는 배후에 위치한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의 깊은 골짜기에서 흐르는 하천이 마을 앞을 지나 사행하는 감천과 합류하며 비교적 너른 개활지로 전개되기 시작하는 곳이다. 그리고 석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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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관덕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군. 김천시 지례면 관덕리 새터마을 남서쪽에 관덕리 고인돌이 위치하고 있다. 현재 민묘로 조성된 곳의 뒤쪽으로 2기가 있다. 이중 1기의 크기는 250×150×130㎝이고, 평면 장방형이다. 민묘 동쪽 부분에 수해로 인해 절개된 곳에서 고인돌 아래 구조로 추정되는 석열(石列)이 관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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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광덕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군. 김천시 감문면 광덕리는 김천역에서 동북 방향으로 직선거리로 1.5㎞ 떨어져 있으며, 감문면 소재지로부터는 동쪽 2㎞ 내외의 거리에 있다. 광덕리 내에서 확인된 고인돌 4기는 광덕리 서반부의 외현천 유역에 분포하는데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단독으로 위치해 있다. 고인돌[1]은 김천시 감문면 광덕리 북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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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문당동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군. 김천시 문당동 당곡마을 북쪽 300m 지점에 문당1지 저수지가 위치하고 있다. 고인돌은 모두 2개로 이 저수지의 남쪽 논에 한 개, 남동쪽 과수원 일대에 한 개가 있다. 즉 문당1지에서 남쪽으로 10m 떨어진 지점에 조그마한 못이 있고, 이 못에서 북쪽으로 10m 떨어진 논에 1호 지석묘가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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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미평리에 있는 청동시 시대 고인돌군. 구성면 미평리 지품마을 연안 이씨 재실인 세성재(歲省齋) 위쪽 과수원을 지나면 동쪽에 연안 이씨 선산이 있다. 미평리 고인돌은 선산의 무덤 뒤쪽에 자리 잡고 있다. 미평리 고인돌은 모두 6기로, 무덤[계산처사연안이공지묘배유인경산이씨부(桂山處士延安李公之墓配孺人京山李氏祔)] 바로 뒤에 2기가 있고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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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보광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군. 보광리 고인돌군은 김천역에서 서북쪽으로 직선거리로 12㎞ 정도 떨어져 있으며, 감천의 지천인 외현천(外現川) 상류 지역에 해당한다. 감문중학교에서 서남서 방향의 지방도를 따라 약 1㎞를 가면 보광마을 나오는데, 이 마을에서 남서 400m 지점의 논둑에 고인돌 2기가 남북으로 4m 정도 이격된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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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삼락동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김천역에서 봉산면 신리 마을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김천대학교가 있고, 이 학교를 지나 400m 정도 가면 우측에 거문들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350m 정도 들어가다 보면 서쪽에 삼락교회가 있는데, 고인돌은 이 교회에서 서쪽으로 20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규모는 24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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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군.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는 김천에서 서남쪽으로 거창행 국도를 따라 13㎞ 정도 떨어져 있으며, 상원리 고인돌군은 구성초등학교의 동쪽 약 300m 지점에 위치한다. 이 일대는 감천과 그 지류인 하원천(下院川)의 합류 지대로 현재의 구성면 소재지 일대에 해당한다. 상원리 고인돌군 주변은 북쪽 가까이에서 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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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송북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송북리 고인돌은 김천역에서 북동쪽으로 직선거리로 약 15.2㎞ 떨어져 있다. 송북리 고인돌이 위치한 곳은 감천의 지류인 외현천 상류의 북 지류이자 감문면의 북단 오지에 해당하는 김천시 감문면 송북리 성북마을 입구 길가이다. 1979년에 실시된 지표 조사에서는 성북마을 동쪽 20m 지점의 상엿집 뒷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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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예지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분묘군. 예지리 고인돌군은 경부고속도로 김천IC에서 추풍령 방향으로 4㎞ 정도 떨어진 고속도로 북변 약 200m 지점에 동서로 2기가 위치하고 있다. 예지리 고인돌군의 동쪽에는 율리마을이 위치하며 북쪽의 외입석마을의 입구부에 해당하는데, 김천시 봉산면 예지리 일대에서 생산된 나락을 도정하는 정미소로부터 서쪽 1...
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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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에 산재하고 있는 신라 시대의 무덤. 김천 지역은 대체로 감천 수계의 범위에 속하는데, 최하류는 구미시 선산읍에 해당한다. 그 외 서부 지역인 증산면 일대가 성주·고령 방면으로 흐르는 대가천 상류 지대에 속하나 이 지역은 후대의 행정적 균형을 위해 인위적으로 편입한 지역이므로 원래의 김천 권역은 최하류를 일부 제외한 감천 유역권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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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에 있는 신라 시대 고분군. 대신리 고분군은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 일원의 해발 340m인 봉화재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린 작은 능선의 말단부에 조성되어 있다. 고분군의 전방에 해당하는 북쪽으로는 감천 변의 너른 충적 평야지가 형성되어 있고, 강 건너편에는 고대 감문국의 중심지로 비정되고 있는 김천시 개령면 서부리·양천리 일대가 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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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도곡리에 있는 신라 시대 고분군. 도곡리 고분군은 지례면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1.3㎞ 정도 떨어져 있는데, 이 지점은 부항천이 감천으로 합수하기 직전의 최하류 지역으로서 북편 김천시 지례면 도곡리 골짜기 입구부에 해당한다. 도곡리 고분군은 세 개의 지군으로 나누어져 분포하는데, 도로실마을을 기준으로 제1지군은 북쪽 500m 일대의 서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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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에 있는 신라 시대 고분군. 동부리 고분군은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의 감천(甘川)과 취적봉(吹笛峰)으로 불리는 표고 380m의 감문산성(甘文山城) 사이의 구릉 지대에 위치한다. 감문산성에서 동남쪽의 김천시 개령면 양천리와 동부리 사이로 뻗어 내리는 능선의 하반부에 고분군이 형성되어 있는데, 능선을 기준으로 동쪽은 양천리에, 서쪽이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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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문무리에 있는 신라 시대 고분군. 문무리 고분군은 감천의 지천인 감문천 최상류의 김천시 감문면 문무리 상여마을과 하여마을 주위에 분포하고 있는데, 김천역에서 북으로 13㎞ 정도 떨어져 있다. 문무리 고분군은 두 마을을 둘러싼 대부분의 능선부와 사면 하위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문무리 고분군의 서쪽 산에는 고소산성(姑蘇山城), 동쪽 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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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보광리 보광마을에 있는 신라 시대 고분군. 보광리 고분군은 김천역에서 서북쪽으로 12㎞ 정도 떨어져 있으며, 감천의 지천인 외현천(外現川) 상류 지역에 해당한다. 고분군은 2개의 군으로 나누어져 분포하는데, 배후의 보광산[232m]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내려오는 능선부에 제1군이, 동남쪽으로 내려와 구릉을 이루는 부분에 제2군이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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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봉산리에 있는 신라 시대 고분군. 봉산리 고분군은 김천역과 구미역의 중간 지점인 김천시 아포읍 봉산리 작동마을 서쪽 일대에 위치한다. 고분군의 북쪽에 접해서 경부고속도로가 나 있으며, 남쪽 가까이로 경부선 철도가 지나 고분군의 범위가 두 간선 교통로의 사이에 위치한다. 이 일대는 감천의 작은 지류인 연봉천 하류의 너른 충적지가 발달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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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삼성리에 있는 신라 시대 고분군. 삼성리 고분군은 감문소국(甘文小國)의 고지(故地)로 알려져 있는 개령면 중심지에 위치한 삼국 시대 주고분군 외곽의 하위 고분군에 해당한다. 현재 봉토분의 분포 양상, 내부 구조의 장축 방향, 판석조 벽체 그리고 산포 유물로 미루어 5~6세기 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김천 지역 내에서는 중규모에 해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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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서부리에 있는 신라 시대 고분군. 서부리 고분군은 감문소국(甘文小國)의 고지(故地)로 알려져 있는 개령면 중심지에 위치한 삼국 시대 고분군의 한 부분에 속한다. 현재 확인된 고분의 구조는 굴식 돌방무덤[橫穴式石室墳]이지만 구릉 위쪽 범위에는 규모가 큰 고분이 포함된 판석조 구덩식 돌방무덤[竪穴式石室墳]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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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신리에 있는 신라 시대 고분군. 신리 고분군은 김천역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직선거리로 5㎞ 떨어진 봉계초등학교의 뒷산 일대에 위치한다. 신리 고분군은 구 김천시역과 봉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남주 능선의 해발 157.9m 지점에서 서쪽으로 파생된 능선부와 완만한 사면에 조성되어 있다. 신리 고분군의 남쪽으로 약 1㎞ 떨어진 곳에 감천의 지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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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양천리 양천마을에 있는 신라 시대 고분군. 양천리 고분군은 김천역에서 동남쪽으로 직선거리로 약 9.5㎞ 떨어져 있으며, 그 좌측에 동부리 고분군이 위치해 있다. 김천시 개령면 양천리 양천마을의 양천교회 북편의 구릉 일대에 분포하며, 배후에는 감문산성이 위치하고 전방에는 감천 유역의 넓은 충적지가 펼쳐져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고분과 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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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월명리에 있던 신라 시대 고분. 월명리 고분은 삼국 시대 신라의 지역 단위 세력을 의미하는 김천 지역의 감문국(甘文國)과 성주 지역의 성산가야(星山加耶)의 경계부 고갯길에 위치하는 판석조(板石造) 소형 돌덧널무덤으로 추정된다. 비록 1기만 알려져 있고 구조 원상을 알 수 없으나 경계부에 위치한 두 지역 간의 고분 문화를 연구하는 데 양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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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입석리 새터마을에 있는 신라 시대 고분군. 입석리 고분군은 김천역에서 동남동쪽으로 직선거리로 7.7㎞ 떨어져 있으며, 김천시 농소면 입석리 새터마을 북쪽의 세 능선과 사면을 포함하는 범위에 입지한다. 세 능선들은 김천시 농소면 입석리 새터마을 뒷산의 주능선이 서북으로 뻗어 내리면서 여러 곳에서 서쪽으로 파생된 가지 능선들이다. 전방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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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에 있는 고대 삼한시대 감문국 김효왕 총희의 능묘. 장릉은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서부리 웅현에 위치하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장릉은 개령현의 서쪽 웅현리에 있는데, 세상에서 말하기를 감문국 시대 장부인의 능이라고 한다.”고 했다. 장부인은 감문국의 시조로 전해지는 김효왕(金孝王)의 부인으로 알려졌는데 조선 후기의 실학자 유득공은 「이십일도회고시」 감문국 편에...
유적·유물 산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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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모암동에 있는 삼한 시대에서 삼국 시대의 주거지 유적. 모암동 주거지 유적은 1996년부터 2010년에 걸쳐 시굴 및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1996년에는 김천시 문화유적 지표 조사가 김천시 전역에서 이루어지면서 모암동 주거지 유적도 조사되었다. 1997년 12월에는 경북대학교 박물관이 경부고속철도 대구·경북권 발굴 예비 조사의 일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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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송죽리 고목마을에 있는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의 대규모 마을 유적. 송죽리 유적은 구성지방공단 조성 계획으로 1992~1993년에 계명대학교 박물관이 발굴 조사하였다. 송죽리 유적은 행정 구역상 김천시 구성면 송죽리 고목마을에 해당한다. 낙동강(洛東江) 중류의 한 지류인 감천(甘川)이 남북으로 돌출된 산지로 인해 ‘U’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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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용전리에 있는 삼국 시대에서 조선 시대의 유물산포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급속히 늘어나는 물류량과 곡선 구간으로 인한 사고의 피해를 줄이고 원활한 교통 흐름과 주변 지역의 발전을 위해 김천시 농소면 월곡리에서 어모면 옥율리에 이르는 총 길이 12.98㎞에 해당하는 도로 신설을 계획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용전리 유물산포지[2]와 용전리 유...
태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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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관덕리에 있는 조선 후기 숙명과 숙경 공주의 태실 터. 숙명·숙경공주 태실 터는 조선 17대 왕인 효종의 3녀 숙명(淑明), 6녀 숙경(淑敬) 두 공주의 태를 안치했던 곳이다. 효종 이후 왕실에서는 한 태봉에 두 태를 안치하거나 요란한 발행 의식을 치르는 일을 삼갔으며, 아예 궁궐 내 정갈한 곳에 안태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안을 물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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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에 있는 조선 시대 정종의 어태(御胎)를 안치했던 곳. 정종[1399~1400 재위]은 자신이 즉위한 원년에 다른 곳에 안치되어 있던 태실(胎室)을 사두혈(蛇頭穴)의 명당으로 이름난 직지사 대웅전 뒤 북봉에 안치하고 직지사를 태실을 수호하는 수직(守職) 사찰로 지정하였다. 이후 왕실과 직지사의 보호를 받아오다 1928년 일제 강점기...
정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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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옥율리에 있는 조선 후기 효자 강우창의 정려각. 강우창(姜遇昌)은 조선 시대 광해군 때의 인물이다. 평소 부모에 대한 효심이 지극하여 조석으로 틈만 있으면 부모 곁을 떠나지 않고 늘 가까이에서 맴돌며 정성으로 보살폈다. 그러던 중 부친이 병들자 직접 환자의 대변을 맛봐 병환의 위중을 헤아렸다. 병세가 위독할 때마다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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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신암리에 있는 조선 전기 효자 김시창의 효절각. 김시창(金始昌)[1472~1558]은 해풍(海豊) 사람으로, 호는 남정(嵐亭)이다. 1472년(성종 3) 금릉군 대항면 대룡리에서 태어났다. 천성이 지효하여 어머니를 모심이 지극하였고 그의 학문은 사림의 추앙을 받을 만큼 깊어 조광조의 추천으로 참봉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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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신리에 있는, 정유재란 때 절개를 지킨 정유한 처 영천이씨를 기리는 정려비. 영천이씨[1570~1597]는 봉계마을[현 신리]의 영일정씨선전공파 문중의 정유한(鄭維翰)[1568~1640]의 아내로 경상북도 영천의 찰방(察訪) 이대유(李大有)의 딸이다. 영천이씨의 남편 정유한은 본관은 연일(延日)이고, 자는 인보(仁輔)이며 아버지는 정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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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감천면 도평리에 있는 조선 후기 효녀 문랑·효랑 자매의 효각. 문랑·효랑 자매는 죽산 사람 박수하의 딸로 1709년(숙종 35)에 현풍 권력가인 청하 현감 박경여에게 선산을 빼앗겼다. 부호이자 권세가인 박경여가 박씨 선산에 자기 할아버지의 묘를 이장하려 하였다. 이장을 중지할 것을 요청하였음에도 박경여는 박수하 조부모의 묘를 파내고 묘를 이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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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중산리에 있는 개항기 박몽열의 처 문화유씨 충렬각. 박몽열(朴夢說)의 본관은 밀양, 영동 초강 출신의 충신이다. 박몽열은 무과를 거쳐 황간현감으로 있던 중 임진왜란을 만나자 “나라에 녹갑을 하게 되었다.” 하고 분연히 일어섰다. 의병을 이끌고 싸우다가 패하여 자결을 생각하였으나 그렇게 죽는 것은 가치 없는 죽음임을 알았지만 적이 강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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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신곡리에 있는 개항기 효열각. 순천 사람 박빈(朴贇)은 사헌부감찰로 선조 때 부친이 병석에 눕자 10년간 함께 자면서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였다. 그러다 부친이 세상을 떠나자 3년간 무덤 옆에서 움막을 짓고 사는 시묘살이를 했다. 부인 함양오씨(咸陽吳氏)는 남편을 대신하여 품팔이와 구걸로 어려운 살림을 뒷바라지하였다. 그 후 남편이 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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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용전리에 있었던 박상남의 처 팔거도씨 정려각. 팔거도씨 부인은 현령을 지낸 밀양인 박상남에게 시집을 갔다. 신혼 때 내외가 함께 자다 큰 호랑이가 나타나 남편 박상남을 업어가려 했다. 이를 보고 아내 도씨는 엉겁결에 호랑이의 허리를 잡고 늘어졌으나 호랑이는 남편을 놓아주지 않고 대문 밖까지 업고 나갔다. 호랑이를 잡고 늘어져 죽을힘을 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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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에 있는 배흥립 삼대의 충절을 기려 세운 조선 후기 정려각. 열부 경주 김씨는 황주목사 김익의 딸로 성산인 현감 배인범의 처이다. 평소 자녀교육이 엄격하고 효심이 지극하여 “여자는 남편 따르기가 으뜸이고, 남자는 임금 따르기가 으뜸”이라 훈계하고 남편이 서울에서 병사하자 “이제 나는 너희 아버지 뒤를 따르려 하니 너희들은 충의롭게 살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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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구례리에 있는 백수권 처 임씨를 기리는 열녀비. 호조참의 수원 백씨 백수권(白守權)은 부인 임씨 사이에 2남 3녀를 두고 일찍 세상을 떠났다. 남편은 임종에 “우리 아이들이 다 어리니 그대는 부디 나를 따르지 마시오. 자식들을 잘 길러서 훌륭한 사람으로 이끄는 일 또한 장한 일이 아니겠소.”라고 하였다. 임씨 부인은 “어찌 마지막 부탁을 어기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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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덕촌리에 있는 조선 후기 오여권 처 성주이씨의 효열각. 성주이씨(星州李氏) 부인은 함양인 오여권에게 시집가 시부모를 정성으로 모시고, 남편이 병들자 백방으로 간호하는 한편 자기 목숨을 대신해 달라고 하느님에게 빌었으나 보람 없이 사망하자 삼종지예(三從之禮)의 부도를 좇아 스스로 남편의 뒤를 따랐다. 성주이씨는 병자호란 때 백의종군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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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교리에 있는 조선 전기 양효위사(兩孝爲師) 윤은보와 서즐의 정려각. 고려가 망한 후 지례에 낙향해 제자들을 가르치던 반곡(盤谷) 장지도(張志道)에게는 절효(節孝) 윤은보(尹殷保)와 남계(南渓) 서즐(徐騭)이라는 각별한 두 제자가 있었다. 두 사람은 늘 “우리를 낳은 분은 우리 부모이지만, 우리를 세상에 사람답게 길러준 분은 선생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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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지좌리에 있는 조선 후기 효자 이영보의 효자각. 이영보(李英普)는 전서공(典書公) 이존인(李存仁)의 후예로 벽진 이씨 집안에서 1712년(영조 44)에 태어났다. 자는 화범(華範), 호는 송호(松湖)로, 천성이 절박하고 부모를 모심에 삼가고 조심하여 효성을 다하였다. 어려서부터 부모 섬기기를 지극히 하여 마을에서는 그가 사는 마을 한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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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에 있는 조선 후기 화순최씨의 정려각. 화순최씨는 화순 사람 최율(崔律)과 상산 김씨(商山金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17세에 연안 사람 이정복과 혼인했으나 신행 전에 임진왜란을 만났다. 적이 들이닥치자 죽더라도 시가(媤家)에서 죽겠다고 하고 감천면 하로에서 가족과 함께 구성 쪽으로 피난을 떠났다. 상좌원에 있는 시가에 들리니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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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이종화 처 김해김씨의 정려각. 이종화 처 김해 김씨는 남달리 성질이 온유하고 공손하며 학식에 능하고 일찍이 삼종지의(三從之義)를 깨달았다. 김씨 부인은 16세에 강양(江陽) 이종화(李鍾華)에게 시집가 시부모와 남편을 극진히 모셨으며, 이로 인해 효부로서 칭찬이 높았다. 일찍이 남편이 병들자 정성으로 간병하다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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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장암리에 있는 정일 부부의 정려각. 영일 사람인 진사 정일(鄭鎰)의 자는 경중(輕重), 호는 송암(松巖)인데, 1556년(명종 11) 2월 16일 영일 정씨 정사신(鄭思信)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3년간 죽만 먹으며 애도하여 널리 효자로 이름이 나기도 했다. 임진왜란 때 정일은 움직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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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신리에 있는 개항기 조응방의 효자각. 조응방(曺應邦)은 조선 후기에 창녕 조씨(昌寧曺氏) 문중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출생 연대는 미상이나 천성이 효성스럽고 인자하여 아랫사람에게도 은혜를 크게 베풀었다고 한다.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했던 조응방은 특히 앉은뱅이였던 부친을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약을 구해다 썼다. 겨울에 눈 위에 꿇어 앉아...
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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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경상북도 김천 지역의 관아에서 긴급한 상황을 중앙에 전하던 군사 통신 시설. 봉수는 옛날에 널리 쓰인 통신 수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149년(고려 의종 3) 병마사 조진약(趙晋約)의 제창으로 고려에서 채택하였다. 밤에는 횃불을 올리고, 낮에는 연기로써 산봉우리에서 산봉우리로 신호를 보내어 변경의 위급을 중앙에 통보하였다. 보통 4㎞에서 16㎞마다 봉수대를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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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 취적봉에 있는 봉수 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 29, 개령현(開寧縣) 봉수조(烽燧條)에 “감문산봉수 동응선산부남산 서응김산군소산(甘文山烽燧 東應善山府藍山 西應金山郡所山)”이라는 기록이 보인다. 감문산 봉수지는 취적봉 정상 감문산성 안에 있다. 감문산 봉수지는 원형을 띠고 있으며, 지름 4m, 높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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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양천동 고성산에 있는 조선 시대 봉수대. 『김천시지』에 따르면 고성산 봉수에는 조선 중기까지는 봉수 정군 145인, 예비군 255인이 있었는데 이에 따른 공곡(公曲)의 감소로 말엽에는 별장 1인 정규군의 봉군(烽軍)이 50인, 군비를 바치는 봉수보(烽燧保)가 150인이 있었는데 이들은 금오산진보군(金烏山鎭步軍)에 예속되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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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상부리에 있는 조선 시대 봉수 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 29, 지례현(知禮縣) 봉수조(烽燧條)에 “남쪽은 거창군의 거말흘산(巨末訖山)에, 북쪽은 김산군의 고성산(高城山)에 응한다[龜山烽燧 南應居昌郡巨未訖山 北應金山郡高城山].”라는 기록이 보인다. 『김천향토지』에는 1895년(고종 32)에 폐지된 것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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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금라리 봉화산 정상에 있는 조선 시대 봉수 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 29, 김산군(金山郡) 봉수조(烽燧條)에 “남쪽은 지례현의 구산(龜山)에, 서쪽은 충청도 황간현 눌이항산(訥伊項山)에 응한다. 소산(所山) 봉수 군의 북쪽 29리에 있다. 동쪽은 개령현 감문산(甘文山)에, 북쪽은 상주 회룡산(回龍山)에 응한다[所山烽...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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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적의 습격에 대비하여 흙이나 돌로 구축된 방어 시설. 성곽이란 성(城)과 곽(郭)의 합성어이다. 성은 내성을 말하고 곽은 성의 주위를 에워싼 나성의 형태로 우리나라는 내성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공간을 성곽으로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천 지역에 현존하는 성지들은 대부분이 삼한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축조되었다. 취적봉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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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 취적봉에 있는 삼국 시대 성터. 취적봉(吹笛峰) 또는 당고산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삼한[감문국] 시대 때 나라에 변란이 생겨 군사를 동원할 때 나팔을 불고 북을 치던 곳이라고 전해지는데 감문성과의 연관성은 알 수 없다. 감문국이 언제 세워졌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231년 이찬 석우로를 대장군으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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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양천동에 있는 삼국 시대 성터. 고성산성지에 관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금릉지(金陵誌)』에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남쪽[金山洞 옛 郡衙에서]으로 9리에 있다.” 하였고, 『금릉지』에는 “남쪽 9리, 성은 신라 시대에 축조하였다.”고 적고 있다. 고성산성지는 김천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양천동, 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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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문무리에 있는 삼국 시대 성터. 고소산성은 속문산성과 함께 신라 초기에 축성되었다. 문무동 마을 사람들은 속문산성을 숫성, 고소산성을 암성이라고 부른다. 옛날 장수 부부가 있어 숫성은 남편 장수가, 암성은 아내 장수가 하루아침에 쌓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고소산[성산]은 감문면 문무리와 어모면 구례리 사이에 있는 해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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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교리 구산에 동서로 길게 난 성터. 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교리 산63번지, 즉 지례중학교에서 지례초등학교로 가다 보면 길 우측에 길 쪽으로 얕게 튀어나온 구산[342m] 중간 허리 부분에 동서로 길게 쌓여 있다. 교리 구산성지의 남남서 100m 지점에 국담장수황공인택지묘(菊潭長水黃公仁澤之墓)가 있고 이 민묘 서남 3m 지점에 직경 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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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대리 국사봉에 있는 삼국 시대 성터. 거창 쪽에서는 이 성이 임진왜란 때 축조되었으며, 하성(霞城)이라 불렀다. 임진왜란 때 이일(李鎰) 장군이 가토 기요사마[加藤淸正]의 15만 군을 맞아 싸우다가 패한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성과 관련한 전설이 있는데 전설에는 남매가 있어 누이동생은 돌을 나르고 오빠는 그 돌로 성을 쌓는데 성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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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오봉리에 위치한 고려 후기의 산성. 금오산은 동남쪽으로 팔공산[1,193m]과 마주보고 있고, 남쪽으로는 수도산[1,327m]과 가야산[1,430m], 북쪽으로는 황학산[1,111m], 서북쪽으로 삼도봉[1,172m], 민주지산[1,241.7m]과 맥을 같이 한다. 행정 구역 상으로 보면, 금오산은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구미시, 칠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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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에 있는 삼국 시대 성(城). 대덕면 덕산1리와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사이에 위치한 주치산[일명 덕산재] 정상 남쪽 능선 상에 있다. 덕산재는 과거부터 김천시와 무주군을 잇는 주요한 교통로로서, 현재는 성주군 성주읍에서 김천시 대덕면을 지나 무주군 무풍면에 이르는 국도 30호선이 덕산재를 통과하고 있다. 이 도로는 덕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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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흥평리와 대항면 향천리 사이의 덕대산에 있는 고려 시대 성터. 고려 말 정몽주의 문인 안동장군 이미숭(李美崇)과 진서장군(鎭西將軍) 최신(崔信)이 왕위에 오른 이성계에 반대하여 관군과 충청도 미산(尾山)에서 싸우다가 패하고 이곳에 들어와 성을 쌓고 싸우다가 전세가 불리해지자 성주로 철수하고 원산(元山)[가야산맥의 한 지산]에서 전사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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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 부항령에 있는 삼국 시대 성터. 성터가 있는 이 산은 신라 영토로서, 삼국 시대 때 신라와 백제의 국경으로 황악산(黃岳山)과 삼도봉(三道峰)을 잇는 연속된 준령의 연장선상의 하나이다. 평지와는 달리 백제가 패망할 때까지 신라와의 국경으로서 거의 변경이 없었다.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 산118-3번지 가목마을 서쪽 산 정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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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상부리에 있는 토석 혼축의 성터. 김천 지례 사람들에 의하면 당초 지례면 상부리에 도곡리(道谷里)로 돌아가는 길 오른쪽 해발 140m의 끝 봉우리에 성이 있었다가 뒤에 지례면 교리 지금의 지례중고등학교 뒷산으로 옮겼다고 전한다. 해발 160m의 산봉우리에서 50m쯤 내려온 산 동북쪽 둘레에는 성을 쌓았던 것으로 보이는 돌무더기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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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송북리 백운산[옛날에는 속문산이라 일컬어졌음]에 있는 삼국 시대 성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 29, 김산군(金山郡) 성곽조(城郭條)에 “속문산성 석축주위이천사백오십오척 고칠척 내유이천이지 유군창(俗門山城 石築周圍二千四百五十五尺 高七尺 內有二泉二池 有軍倉)”이라는 기록이 보인다. 삼국 시대에 속문산성은 어모현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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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에 위치한 삼국 시대 성터. 부항면소재지에서 4㎞ 거리에 있는 마을로 삼도봉과 대덕산 중간 지점의 산비탈에 자리 잡고 있다. 월곡리에서 좌회전하여 삼도봉터널 방면으로 가다 보면 좌측에 어전령[863m]이 위치한다. 어전령은 옛날 신라와 백제 접경 지역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이곳에 삼국 시대 성으로 추정되는 성터가 있다. 이 성터는...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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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지역에 있는 입적 승려를 추모하는 묘탑 형태의 조형물. 부도는 고승이 입적한 후 유체를 풍장(風葬) 또는 다비하고 나온 유골이나 사리를 수습하여 봉안하기 위한 기념적인 조형물이다. 이를 승탑, 부도탑, 석종 등이라고도 일컫는다. 부도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보면 고승의 유골이나 사리를 안치한 묘탑(墓塔) 성격의 무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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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 고방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부도군. 고방사 입구 계곡의 남서쪽 산기슭에 3기가 있다. 우측에 있는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 부도는 방형 지대석에 8각 중대석과 상대석을 마련하고 그 위에 둥근 모양 몸돌을 놓고 8각 지붕돌[옥개석]을 얹어놓고 다시 그 위에 8각 보주를 장식하였다. 우측의 부도는 총 높이 189㎝, 가운데 있는 부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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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유성리 쌍계사지에 있는 조선 시대 부도. 증산면사무소 앞 삼거리에서 청암사 방면으로 5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보주(寶珠)를 가진 석종형(石鐘形) 부도로서 방형의 지대석 위에 놓여 있다. 지대석의 중앙에는 21엽의 연화(蓮花)를 양각시켜 부도(浮屠)의 몸체를 받치고 있으며 네 모서리에 5개 입의 꽃무늬를 장식하고 있다. 부도 상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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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 봉곡사에 있는 개항기의 부도. 직지사의 말사인 봉곡사 입구 산기슭에 있었다. 연대가 확실치 않지만 2011년 현재 도난을 당했다고 한다. 5엽의 복련(覆蓮)이 양각된 방형의 지대석 위에 놓인 종형(鐘形) 부도이다. 탑신의 하부에는 5엽의 앙련(仰蓮)이, 상부에는 7엽의 복련(覆蓮)이 2중으로 중첩되고 있고, 그 위에 4엽의 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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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직지사에 있는 조선 시대 부도군. 직지사에는 크게 네 군데에 부도군이 있었다. 직지사 부도군 1은 극락전 뒤편 부도 밭에 위치하였으며 13기의 부도와 비좌(碑座)가 있었다. 직지사 부도군 2는 직지사 입구 북암마을 안 솔밭에 4기가 있었다. 직지사 부도군 3은 산내 암자인 백련암 가는 산로 입구인 네은암골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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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청암사에 있는 조선 시대 부도군. 청암사 부도군 1은 명부전 북편 산기슭에 2기의 부도와 탑비가 함께 있다. 청암사 부도군 2는 본사에서 백련암 가는 산로 남쪽에 있는 ‘고산당(高山堂)’ 탑(塔) 뒤에 석종형 부도 4기가 열 지어 있다. 청암사 부도군 1의 부도 중 1기는 종형 부도로, 방형 대좌(臺座) 위에 부도신(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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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수도암에 있는 부도군. 극락보전 앞 밭에 1기[1호], 수도선원 입구에 1기[2호], 수도선원 뒤편 산기슭에 1기[3호]가 있다. 1호는 종형 부도로 8엽의 연화 받침과 8엽의 보주 장식이 있다. 총 높이 119㎝, 직경 88㎝이다. 2호는 종형 부도로 4엽의 보주 받침과 4엽의 보주 장식이 있다. 3호는 종형 부도로 6엽의 보주 장식이 있...
탑·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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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지역에 있는 예배의 주요 대상이 되는 불교 조형물. 탑은 산스크리트어[범어]로 스투파(stupa), 또는 팔리어로 투파(thupa), 한역으로 번역하여 탑파(塔婆)라고도 한다. 탑은 기단부, 탑신부, 상륜부로 이루어져 있다. 탑은 재질에 따라 목탑, 석탑, 전탑, 모전전탑, 청동탑, 금동탑 등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 초기의 탑은 목탑이었지만 현재 남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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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태화리 봉명마을의 가막사지(可幕寺址)에 있는 고려 시대의 석탑. 옛날 이곳에 가막사(可幕寺)라는 절이 있어서 마을 명칭이 가막리로 불렸으며, 지금도 마을에는 절터가 있다. 절터에는 석탑이 남아 있는데, 이것이 가막사지 석탑이다. 가막사지 석탑은 김천시 봉산면 태화리 449-9번지 봉명마을 남쪽 10m 지점의 과수원 가운데 가막사지로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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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오봉리 금오산 서쪽 기슭의 갈항사지에 있었던 통일 신라 시대의 석탑.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동탑의 기단 명문에 의하면 758년(경덕왕 17)에 조문황후(照文皇后)와 경신대왕(敬信大王)[원성왕]의 이모 모씨, 외숙인 영묘사(零妙寺)의 언적법사(言寂法師) 등 3인의 발원으로 세워졌다고 한다.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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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서부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로 추정되는 석탑. 김천 서부리 삼층석탑 주변에서 주변에는 일휘문(日暉文) 암막새 기와 등 통일 신라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에 이르는 기와 및 자기편들이 발견되어 통일 신라 시대 사찰이 조선 중기까지는 존속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탑이 위치한 골짜기는 임진왜란 당시 왜병의 진로였다는 설이 있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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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직지사 대웅전 앞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탑.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서중리의 도천사지(道川寺址)로 추정되는 곳에 파손되어 산재해 있던 3기의 석탑을 1974년 직지사로 옮겨 온 것으로 3기 가운데 1기는 현재 직지사 비로전 앞에 세워져 있다. 탑의 양식 수법은 3기 모두 동일하다. 일제 강점기 때 도굴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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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직지사 비로전 앞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석탑.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서중리의 도천사지(道川寺址)로 추정되는 곳에 파손되어 산재해 있던 3기의 석탑을 1974년에 직지사로 옮겨 온 것으로 3기 가운데 1기는 현재 직지사 비로전 앞에 세워져 있고 2기는 대웅전 앞에 세워져 있다. 탑의 양식 수법은 3기 모두 동일하다. 일제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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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 봉곡사에 있는 고려 시대의 석탑. 봉곡사 석탑은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 882번지에 있으며, 직지사의 말사인 봉곡사 대웅전 앞에 위치한다. 봉곡사 석탑은 삼층석탑으로 높이는 190㎝, 지대석 폭은 186㎝, 상대갑석의 폭은 92㎝, 옥신 56㎝, 2층 옥신 41㎝, 3층 옥신 35㎝이다. 2층 기단으로 지대석, 갑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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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직지사 청풍료 앞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석탑. 전 구미 강락사지 삼층석탑의 정확한 건립 연대나 경위는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탑의 양식으로 보아 통일 신라 시대 9세기경으로 추측하고 있다. 직지사 청풍료 앞 삼층석탑으로 불리었다.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에서 남동쪽으로 약 6㎞ 되는 원동(院洞)에서 낙동강을 따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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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청암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석탑. 859년(헌안왕 3)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하기 위해 건립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청암사 다층석탑은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688번지 청암사 대웅전 앞에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성주 땅 어느 논 가운데에 있는 것을 1912년 청암사 중건 시 청암사 주지였던 대운대사(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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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청암사 수도암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석탑. 859년(헌안왕 3)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조성하였다는 설이 전해져 오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김천 청암사 수도암 동·서 삼층석탑은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513번지 청암사 수도암의 대적광전을 중심으로 동탑과 서탑이 나란히 마주보고 위치해 있다. 수도산(修道山)의 남쪽 산허리에 위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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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사명대사 공원 내에 있는 오층 목탑. 평화의 탑은 사명대사공원 내에 세워진 5층 목조탑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황악산의 생태 자원과 직지사의 역사 문화 자원을 연계한 문화생태체험형 관광지로 조성된 사명대사공원의 랜드마크이다.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으로 활약하고 종전 후 조선 포로들을 구출하는 등 평화를 이끄는데 기여한 사명대사의 평화 정신을 선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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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직지사 대웅전 앞에 있는 석등. 직지사 석등은 일명 광명등(光明燈)이라고 불린다. 직지사 석등은 지대석(地臺石), 8엽의 복련(覆蓮) 하대석(下臺石), 8각의 간주석(竿柱石), 8엽의 앙련(仰蓮) 상대석(上臺石), 4각의 화사석(火舍石), 8각의 옥개(屋蓋), 연봉형의 보주(寶珠)로 구성되어 있다. 높이는 25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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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수도암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석등. 청암사 수도암 동·서 삼층석탑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청암사 대적광전과 약광전 앞 동서로 떨어진 삼층석탑 사이에 석등[우측]과 석주[좌측]가 위치하고 있다. 지대석은 사각형이며, 하대석[89.5×33㎝]은 8엽의 복련 형태의 연화문으로 장식되어 있다. 하대석 위 간...
사당·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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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지역에 소재한 조상의 신주를 모셔 놓은 집. 사당(祠堂)은 조상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 지내는 집이다. 사우(祠宇)·사(祠)·사묘(祠廟) 등으로도 불린다. 드물게 각(閣)이라 불리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집을 새로 지으며 격을 높이려 한 것이다. 신주 대신 영정을 모시고 있는 경우에는 특별히 영당(影堂)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문화유적분포지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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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좌원리에 있는, 이숭원을 기리기 위한 개항기의 사당. 이숭원(李崇元)의 본관은 연안(延安)이고 자는 중인(仲仁)이다. 아버지는 세종 때 예조참판을 지낸 이보정(李補丁)이다. 좌참찬·형조판서·병조판서 등을 지냈으며, 효성과 우애가 깊었고, 공손·검약·정직하였다. 중종 때 청백리에 뽑혔다. 시호는 충간(忠簡)이다. 경덕사(景德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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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작내리에 있는 조선 후기 김여권을 모시는 사당. 지례향교 교임으로 있던 관란재(觀瀾齋) 김여권(金汝權)이 임진왜란 당시 향교가 불에 타자 오성(五聖) 위판(位版)[위패]을 업어내어 화액을 면하게 하였다. 경인사는 이를 기려 김여권에게 제사지내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삼문 오른쪽에 ‘의산서당’이란 현판이 걸린 건물이 서 있고, 그 마루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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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관덕리에 있는 김해 김씨 문중의 조선 후기 사당. 김해 김씨 문중에서 1782년(정조 6)에 경현사(景賢祠)를 짓고, 선조 삼현(三賢)과 구의사(九義士)를 제사 지냈다. 삼현 구의사는 김세준(金世準), 김희수(金羲壽), 김진손(金震孫), 김대홍(金大鴻), 김대붕(金大鵬), 김기원(金基遠), 김진원(金振遠), 김홍순(金洪順), 김홍은(金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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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에 있는, 이숙기의 불천위(不遷位) 사당. 관락사(寬樂祠)는 연성부원군(延城府院君) 평정공(平靜公) 이말정(李末丁)의 넷째 아들이며, 성종 즉위에 공을 세워 좌리공신(佐理功臣) 사등훈(四等勳)을 받은 정양공(靖襄公) 이숙기(李淑琦)의 불천위 사당이다.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 방초정(芳草亭)에서 마을 안길을 따라가다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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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신곡리에 있는 9인의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던 조선 후기의 사우. 구로재는 1820년(순조 20) 구로시사(九老詩社)를 만든 강이무(姜履武)·강체순(姜締淳)·이금성(李錦成)·이지배(李之培)·여학조(呂學祖)·이창익(李昌益)·김종태(金宗泰)·이장익(李章益)·이희(李僖) 등 아홉 명의 선비들이 학문을 닦고 시작(詩作)으로 풍류를 즐기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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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인의리에 있는 매계(梅溪) 조위(曺偉)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조선 후기의 사우. 1686년(숙종 12)에 성리학의 대가인 매계(梅溪) 조위(曺偉)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그의 유허지에 세운 사당이다. 김천 율수재는 김천시 봉산면 인의리 769번지 봉계마을에서 서쪽으로 500m 정도 떨어진 극락산 동쪽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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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에 있는 이의조(李宜朝)의 영정을 모신 조선 후기 재실. 재실 정면의 ‘명성재(明誠齋)’라는 현판은 이의조의 스승 운평(運平) 송집의(宋執義)가 썼다. 이로 인해 재실의 명칭이 명성재로 불리게 되었다. 한편 이의조의 제자들이 스승의 행의(行誼)와 학문이 맑은 거울과 호수 같다 하여 경호선생(鏡湖先生)이라 불렀다. 이의조가 죽고 난 뒤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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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다수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사우. 미곡정사의 옥호(屋號)는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이 지었다. 미곡정사의 ‘미(薇)’자인 이곳의 옛 지명인 미곡(米谷)의 ‘미(米)’자와 음이 같고, 야은(冶隱) 길재(吉再)의 채미정(採薇亭)에서 ‘미(薇)’자를 따서 전씨 선조들의 청풍고절(淸風高節)한 높은 기풍을 상징한 것이라고 한다. 미곡정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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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울곡리에 있는, 이숭인을 기리기 위한 조선 전기의 사당. 보본사(報本祠)는 고려 말기[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목은(牧隱) 이색(李穡), 야은(冶隱) 길재(吉再)를 삼은 (三隱)이라 하는데, 길재 대신 이숭인을 넣기도 한다]의 한 사람인 도은(陶隱) 이숭인(李崇仁)을 불천위로 제사 지내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이숭인은 고려 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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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광명리에 있는, 배흥립을 기리기 위한 조선 후기의 사당. 배흥립(裵興立) 장군은 1546년 김천시 조마면에서 출생하여 무과에 급제하고, 임진왜란 때에는 이순신 장군의 휘하에서 조방장(助防將)에 임명되어 선봉장으로 활약하였다. 칠천도(漆川島) 싸움에서는 단선으로 적을 막았고, 한산도 9전 9첩 때와 행주(幸州)의 싸움에서는 언제나 선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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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신곡3리에 있는, 이세간을 기리기 위한 조선 후기의 사당. 남강(南岡) 이세간(李世幹)은 본관이 농서(隴西)로, 1664년에 태어났다. 효성이 지극하여 아버지가 병환으로 누웠을 때에는 겨울에 살구꽃이 피어 약으로 썼고, 아버지가 돌아가 시묘살이를 할 때에는 눈보라 치는 엄동에 호랑이가 와 감싸 주어 동사를 면하고, 3년간의 시묘를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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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운남리에 있는, 강민첨을 기리기 위한 일제 강점기의 사당. 강민첨(姜民瞻)[?~1021]은 고려 목종(穆宗) 때 과거에 급제한 문신이며, 명장이다. 1012년(현종 3) 안찰사(按察使)[고려 때의 지방 장관]로서 영일(迎日) 등지에 쳐들어 온 동여진(東女眞)을 무찌르고, 1018년(현종 9)에는 강감찬(姜邯瓚)의 부장으로서 흥화진(興化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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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거리에 있는 김숙련(金淑蓮)을 추모하기 위한 조선 후기의 사우. 승유재는 김숙련(金淑蓮)을 추모하여 1849년(헌종 15)에 그의 후손 김치규(金致奎)와 김치일(金致一)이 건립한 사당이다. 단옹(短翁) 이공(李公)이 상량문(上樑文)을 짓고 연재(淵齋) 송병선(宋秉璿)이 현판을 지어 쓰고, 심석재(心石齋) 송병순(宋秉珣)이 기문(記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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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에 있는 최익대(崔益大)의 영정을 모신 일제 강점기 사당. 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 바깥새레 남쪽 끝에 위치한다. 1800년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의 임경업(林慶業) 장군 사당에 있던 최익대의 초상화를 이곳으로 옮겨 놓았으며, 1924년 사당을 건립하여 최익대의 영정을 모셔 놓았다. ‘여재문(如在門)’이란 현판이 걸려 있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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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감천면 도평리에 있는 이언의(李彦儀)를 추모하기 위한 조선 후기의 사우. 영모재는 이언의(李彦儀)를 추모하기 위해 성주 이씨(星州李氏) 문중에서 1841년(헌종 7)에 건립한 사당이다. 이언의는 1636년(인조 14)에 병자호란이 일어나서 인조(仁祖)가 남한산성(南漢山城)에서 청나라 군사에게 포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의병을 모아 참전하였다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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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감천면 도평리에 있는 박원형의 불천위(不遷位) 사당. 청현사(淸顯祠)는 문과를 거쳐 좌의정에 이르고 연성부원군(延城府院君)에 봉해진 죽산 박씨(竹山朴氏) 박원형(朴元亨)[1411~1469]과 그의 부인의 신위를 모시고 있으며, 후손 대대로 끊임없이 제사를 지내라는 나라의 특명이 내린 불천위의 사당이다. 경상북도 김천시 감천면 도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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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운남리에 있는, 이곽을 기리기 위한 개항기의 사당. 이곽(李廓)[1590~1665]은 조선 후기의 무신으로, 태종의 아들 경녕군(敬寧君) 이비(李비(示+非))의 6세손이며, 아버지는 이유인(李𥙿仁)이다. 시호는 충강(忠剛)이다. 1636년(인조 14) 이곽이 회답사(回答使)가 되어 청나라 심양(瀋陽)에 갔을 때, 심양에서는 국호를 청(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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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연화1리에 있는, 장홍한을 기리기 위한 사당. 충의사(忠義祠)는 임진왜란 때 소모장(召募將)으로서 박이룡(朴以龍) 의병대장과 함께 많은 공을 세우고 싸움터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인동 장씨(仁同張氏) 장홍한(張鴻翰)의 제사를 모시는 사당이다. 청색의 개량 기와로 우진각 지붕을 이은 4칸 규모의 대문채를 들어서면 마당을 사이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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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구례리에 있는 문충공(文忠公) 김득배(金得培)를 추모하기 위한 조선 후기의 사우. 충의재는 문충공(文忠公) 김득배(金得培)를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1867년(고종 13)에 건립한 사당이다. 김득배의 본관은 상산이고, 호는 난계(蘭溪)이며, 아버지는 판전의(判典醫) 김이록(金李祿)이다. 문과에 급제하여 예문검열(藝文檢閱)을 지내고, 전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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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좌원리에 있는 이숭원(李崇元)을 비롯하여 연안 이씨(延安李氏) 선조를 기리기 위한 조선 후기의 사우. 충효당은 1870년(고종 7)에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의해 도동서원(道洞書院)이 철폐되자 충간공(忠簡公) 이숭원(李崇元)을 비롯해 서원에 배향하였던 선조들의 영정과 위패를 모시기 위해 1871년에 연안 이씨(延安李氏) 문중에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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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신암리에 있는 정유성(鄭維城)이 건립한 조선 전기의 사우. 태평재는 세조 때 홍문관교리, 사헌부장령 등을 역임한 만취당(晩翠堂) 정이교(鄭以僑)가 터를 잡고, 1569년(선조 2)에 그의 후손 정유성(鄭維城)이 건립한 영일 정씨(迎日鄭氏) 문중의 사당이다. 태평재는 김천시 봉산면 신암리에서 북쪽으로 철도 굴을 지나 1㎞ 쯤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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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중산리에 있는, 송천상을 기리기 위한 조선 후기의 사당. 은진 송씨 남촌(南村) 송천상(宋天祥)은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지례향교에 있던 오성의 위패를 호위하여 유교의 도의를 지켰다. 이에 그 은덕을 갚기 위해서 1860년(철종 11)에 지방의 유림이 모여 의논하기를 “어찌 편안하게 모시고 제사 드릴 곳이 없을 수 있겠는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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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어떤 일이나 인물을 기념하여 후세에 전하기 위해서 세운 비. 기념비는 어떤 뜻 깊은 일이나 훌륭한 인물 등을 오래도록 잊지 아니하고 마음에 간직하기 위하여 세운 비이다. 김천시 『문화유적분포지도』에 조사된 김천 지역 기념비는 총 6기이다. 기념비의 성격을 보면, 보를 쌓은 공적을 인정받아 세워진 기념비는 김천 성촌리 조용택기념비(金泉星村里趙鏞澤記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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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무덤 앞에 세우는 비석. 묘비는 무덤의 상석(床石) 우측에 세우는 비이다. 김천시 『문화유적분포지도』에 조사된 김천 지역의 묘비는 현재 용암리 동래 정씨 묘비, 어전리 효자 허흥삼 묘비, 구례리 상산 김굉 묘비, 덕마리 현감 상산 김공 묘비 등 4기이다. 여기에서는 2003년에 대구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간한 김천시 『문화유적분포지도』를 중심으로 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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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지역에 있는, 선정을 베푼 지방 수령이나 관리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 본래의 의미는 지방의 수령이나 관리가 백성을 아끼고 지역 발전에 공이 지대하였을 때 이를 잊지 않고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공적과 인품을 새겨 기린 비석을 선정비(善政碑)라 한다. 선정은 정치를 잘했다는 것으로 불망비(不忘碑), 애민비(愛民碑), 청덕비(淸德碑), 청백비(淸白碑), 송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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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지역에 있는 왕이나 종2품 이상의 벼슬을 한 인물의 무덤 남동쪽 큰길가에 세운 석비. 신도비는 왕 또는 고관의 무덤 앞이나 무덤으로 가는 길목에 세워 죽은 이의 사적을 기리는 비석을 말한다. 신도(神道)라는 말은 사자(死者)의 묘로(墓路), 즉 신령(神靈)의 길을 의미한다. 김천시 『문화유적분포지도』를 살펴보면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 설치된 신도비는 이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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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경상북도 김천 지역의 충신과 효자, 열녀를 기려 세운 비석. 충효비는 전통 시대에 김천 지역에 살았던 인물의 효행(孝行), 충성(忠誠), 열행(烈行) 등을 기려 세운 비석이다. 이를 효열비, 강은비, 효자비, 효녀비, 열녀비, 열부비 등이라고도 한다. 충효비는 보통 사람들이 가장 빈번하게 다니는 마을 중심 길에 위치하여 마을을 출입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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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지역에 있는, 승려의 생애를 적은 비. 승려의 시신을 화장하고 남은 유골을 돌로 만든 묘탑에 안치하는데, 이를 부도 또는 승탑이라 한다. 탑비(塔碑)는 부도와 함께 조성되는 것으로 승려의 출생에서 사망에 이르는 일생의 행적을 적은 것이다. 탑비에는 고승의 일평생 행적이 건립 연월일과 함께 새겨 지고 있어, 그 비문의 내용이 역사적으로 귀중한 사료가 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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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구례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김굉의 묘비. 김굉(金宏)[1560~1634]은 본관이 상산(商山)으로 자는 대기(大器), 호는 감개당(鑑開堂)이다. 처음 벼슬에 나아가 사근도찰방(沙斤道察訪)을 지냈고, 1609년(광해군 1) 흉년이 들었을 때 가산을 털어 백성들을 구제하는 등 선정을 베풀었다. 1634년(인조 12) 75세의 나이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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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남산동에 있는 조선 전기 때 세워진 김득배의 제단비. 김득배(金得培)[1312~1362]는 본관은 상산(商山), 자는 국자(國滋), 호는 난계(蘭溪)이다. 불훤재(不諼齋) 신현(申賢)의 문하에서 포은 정몽주, 이우당 이경 등과 학문을 닦아 1330년(충숙왕 17) 문과에 급제한 뒤 내직과 외직을 두루 거쳤다. 1359년(공민왕 8) 홍건적이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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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에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김문기의 원허비. 김문기(金文起)[1399~1456]는 본관이 김녕(金寧)으로 호는 백촌(白村)이다. 1426년(세종 8) 식년문과에 급제한 뒤 두루 관직을 거쳐 이조판서에 이르렀고, 1456년(세조 2) 병자사화 때 이조판서로 이개(李塏) 등과 함께 단종 복위를 꾀하다가 사전에 탄로나 순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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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월곡리에 조선 전기의 문신 김세강의 묘비. 김해가 본관인 김세강(金世綱)은 1450년(세종 32) 청도 운계리에서 태어났다. 초명은 회석(徊碩), 자는 도정(道貞), 호는 송계(松溪)이다. 천성이 도량이 넓고 곧아 어려서도 함부로 장난을 하지 않았고 의젓하고 점잖았다. 일찍이 김일손(金馹孫)과 더불어 김종직(金宗直) 문하에서 수업하여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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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에 있는 개항기의 열녀 김녕김씨의 묘비. 김용욱 처 김녕김씨 묘비는 김녕김씨가 시집 온 지 6개월 만에 본관이 김해(金海)인 남편 김용욱(金容旭)이 죽자, 삼년상을 마치는 날에 시집 올 때의 옷으로 갈아입고 남편의 뒤를 따라 세상을 버린 것을 기리고자 1865년(고종 2) 6월 세웠다. 사각형 받침돌에 높이 130㎝, 너비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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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덕마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김진려의 묘비. 김진려 묘갈은 김진려(金晉勵)[1599~1658]가 신창현령(新昌縣令)으로 4년간 재임하면서 선정을 베푼 것을 기리고자 1908년 세웠다. 덕마리 갈마송우산에 자리 잡은 김진려의 묘 앞에 있다. 크기는 높이 150㎝, 너비 43㎝, 두께 22㎝이며 재질은 오석이다. 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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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신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유학자 박홍발의 유허비. 도은처사(道隱處士) 박홍발(朴鴻發)[1610~1671]은 본관이 순천(順天)으로, 우의정(右議政)을 지낸 정후공(靖厚公) 박가흥(朴可興)의 후손이며 주부(主簿)를 지낸 박경순(朴景淳)의 아들이다. 충정공(忠正公)인 취금헌(醉琴軒) 박팽년(朴彭年)은 박홍발의 방계 조상이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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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송죽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무신 배흥립의 신도비. 배흥립(裵興立)[1546~1608]은 본관이 성산(星山)으로 자는 백기(伯起), 시호는 효숙(孝肅)이다. 아버지는 현감을 지낸 배인범(裵仁範)이다. 1604년(선조 37) 임진왜란 중에 세운 공로로 무인 출신으로는 드물게 공조참판이 되었다. 당시의 지휘관이던 이순신(李舜臣)이 장계(狀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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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월명리에서 발견된 삼국 통일 전쟁 시기 시장군의 비. 시장군(柴將軍)은 『구당서(舊唐書)』와 『신당서(新唐書)』에 보이는 당나라 장군 시철위(柴哲威)로 추정되는 인물로, 당 태종의 외척인 시소(柴紹)의 아들이다. 삼국 시대에 백제를 멸망시키고 가림도행군총관(加林道行軍摠管)으로 김천 방면에 주둔하고 있을 때 고구려 정벌 명령을 받고 함자도행군총관(含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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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송죽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여대로의 창의비. 여대로(呂大老)는 성산여씨 여응구(呂應龜)의 아들로 1552년(명종 7) 구성면에서 태어났다. 호는 감호(鑑湖)이다. 1582년(선조 15) 사마시에 합격하고 이듬해 문과에 급제하였다. 임진왜란 때에 고향에서 집안의 노복과 마을 사람들을 거느리고 의병을 일으켜 김면(金沔), 곽재우(郭再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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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에 있는 개항기의 문신 이경재의 불망비. 이경재(李景在)[1800~1873]는 본관이 한산(韓山)으로 자는 계행(季行), 호는 송서(松西)·소은(紹隱),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이태중(李台重)의 증손이며, 현감을 지낸 이희선(李羲先)의 아들이다. 1822년(순조 22)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고, 규장각직각·이조참의·이조참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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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양천동에 있는 조선 초기의 문신 이약동의 유허비. 이약동(李約東)[1416~1493]은 본관이 벽진(碧珍)으로 자는 춘보(春甫), 호는 노촌(老村), 시호는 평정(平靖)이다. 김종직(金宗直), 조위(曺偉) 등과 교분이 깊었다. 1441년(태종 14) 진사시에 합격하고, 1451년(문종 1) 증광문과에 급제한 뒤 사섬시직장(司贍寺直長)을 거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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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가례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정구의 기념비. 정구 기념비는 한강(寒岡) 정구(鄭逑)[1543~1620]가 고향 성주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에 늘 들르던 대덕면 조룡리 봉곡사(鳳谷寺)를 오르내릴 때 지팡이를 기대어 놓고 쉬어 가던 곳에 1826년경 후학들이 정구의 덕을 기리고자 세웠다. 비석을 세우기 시작하여 20년이 지나 비석을 완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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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인의리에서 출토된 정부인 문화류씨의 묘지명 지석. 문화류씨는 울진현령 조계문(曺繼門)의 부인이자 문장공 매계 조위(曺偉)의 어머니이다. 1459년(연산군 1)에 69세로 세상을 떠났다. 조위는 그의 어머니가 일생동안 많은 부덕을 남긴 것이 모두 없어질까 걱정하였다. 이에 문화류씨의 숨은 덕행(德行)을 드러내어 먼 후세에 길이 남기고자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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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직지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사적비. 직지사는 신라 말 고려 초에 능여대사가 활동하여 고려 태조가 대찰로 창건하였다. 이곳에 왕희지(王羲之) 글씨를 집자한 비가 있었는데, 조선 세조 때 학조(學祖)가 중수하였고, 임진왜란으로 피해를 입어 유실되었을 때 중창하였다. 직지사 사적비는 1681년(숙종 7)에 조종저(趙宗著)가 짓고 낭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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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직지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비. 추담대사 관징(琯澄)[1582~1685]은 13세에 출가하여 회암(晦庵), 낙암(洛岩), 환성(喚醒), 쌍운(雙運), 대적(大寂) 등 당대 명승이라 불리던 여러 승려들을 찾아 배우고 끝내 운암(雲岩)의 법을 이었다. 조선 후기에 여러 스승을 찾아다니며 법을 찾던 수행자들의 일면을 뚜렷이 보여주는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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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남산동에 있는 조선 시대 김천역 역대 찰방들의 공덕을 기리는 비석. 김천역은 『고려사(高麗史)』 병지역참조(兵志驛站條)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경산부도(京山府道)[현 성주]에 속한 속역으로 김천역과 함께 작내역[지례현], 추풍역[어모현], 부상역[개령현], 장곡역[지례현] 등 김천 지역의 5개 역이 나타난다. 세종 대에 44역도, 538속역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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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에 있는 개항기의 문신 홍우룡의 선정비. 홍우룡 선정비는 1867년 7월부터 1872년 10월까지 개령현감(開寧縣監)을 지내면서 선정을 베푼 홍우룡(洪祐龍)의 업적을 기리고자 1869년(고종 6) 8월에 세웠다. 홍우룡은 『개령읍지(開寧邑誌)』에 가장 오랜 기간 재임한 현감으로 기록되어 있다. 크기는 높이 88㎝, 너비 30㎝, 두...
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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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사방을 멀리 넓게 볼 수 있도록 다락 구조로 높게 지은 집. 누정(樓亭)은 자연 경관이 좋은 곳에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마룻바닥을 지면에서 높여 지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함께 일컫는 말로써 우리 민족의 정서와 자연 환경에 부합되는 가장 자연 친화적이며 한국적인 건축물로 꼽힌다. 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상 자연 경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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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금평리에 있는 개항기의 정자. 광암(廣巖) 여석보(呂錫輔)를 추앙하기 위해 만든 성산 여씨 문중 정자이다. 여석보가 즐겨 찾던 경치가 좋은 곳에 정자를 창건하였는데 건축 양식이 특이하며, 문화재로서 가치가 높다.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금평리 광수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1872년에 건립되었다. 2005년 담장이 무너져 담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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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광동에 소재한 누정. 김천 지역 누정 중 현존하는 것은 25개이다. 이 가운데 문중에서 건립한 정자가 10개로 낙원정(樂園亭)은 죽산전씨 문중 정자이다. 낙원정은 김천시 대광동 묘광마을 입구 연화지 가장자리에 있다. 대광동의 묘광마을은 예부터 죽산전씨 집성촌으로서 설립자 전재원(全在源)이 사비를 들여 건립한 후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 들러 연화지의 절경을 감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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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의 정자. 김천시내로부터 거창 방면 국도 3호선을 따라 가다가 양천동에서 성주 방면으로 좌회전한 뒤 5㎞ 지점에 위치한 조마면 신안4리 외신마을의 뒷산인 기산(箕山)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외신마을은 김천의 대표적인 화순 최씨 집성촌으로, 남애정을 비롯해 안영사(安影祠), 구재서원(懼齋書院), 백원당(百源堂), 남애선생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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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에 있는 개령향약의 향약안 보관 및 회의를 위해 건립된 정자 허석과 이용우 문중에서 건립한 정자로, 조선 시대 개령향약을 수계(修契)하고 향약에 관한 일을 해오며 향약안(鄕約案)을 보관하던 유서 깊은 곳이다.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에 있는 관학산 자락에 있다. 1912년에 건립되었으며 김천 지역에 남아 있는 유일한 향약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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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관덕리에 있는 조선 후기 누정. 만취정은 1782년 김천시 지례면 관덕리 김해 김씨 문중에서 건립한 경현사 옆에 위치하고 있다. 만취정은 송정 김홍대가 정자를 세우고자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자 그의 손자 김종해가 1638년(인조 16) 선조(先祖)의 행적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였다. 만취정은 정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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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좌원리에 있는 정자. 모성정(慕聖亭)은 구성면 소재지인 상좌원리로부터 대항면 직지사 방면 지방도에 인접한 모성산 자락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다. 1994년 금릉문화원에서 간행한 『마을유래지』에 따르면 모성정은 1625년 상좌원 출신 학자이자 효자인 이장원(李長源)을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우모정(愚慕亭)이라는 이름으로 정자를 세운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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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광명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무송정(撫松亭)은 김천 시내에서 거창 방면으로 국도 3호선을 따라가다가 조마면 방면 지방도 하천변에 자리한 옛 철원 최씨 집성촌이었던 광명리 하촌마을 송설봉 아래 자리하고 있다. 구성면 광명리 하촌은 예부터 철원 최씨 집성촌으로 고려 말의 명장인 최영(崔榮)의 직계 후손이 정착해 형성된 유서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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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미평리에 있는 정자. 미호정(美湖亭)은 김천시내로부터 거창 방면으로 국도 3호선을 따라가다가 구성면 소재지인 상좌원리를 지나 감천의 왼편으로 미평교를 건너 미평마을 입구에 있다. 구성면 미평리는 김천의 대표적인 은진 송씨 집성촌으로, 2010년 현재 30가구가 넘게 집성을 이루고 있다. 미호정의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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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에 있는 조선 후기 누정. 방초정은 1625년 이정복(李廷馥)이 선조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누정이다. 많은 시인(詩人) 묵객(墨客)들이 정자에 올라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를 찬미한 시가 붙어 있다. 방초정은 김천시 구성면 구성초등학교 앞에 자리하고 있다. 방초정은 1625년에 처음 건립했을 때에는 현재의 위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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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교동 연화지 가운데에 있는 조선 전기의 누정. 봉황대는 김천시 교동 연화지 가운데 위치한 정자로 물이 맑고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서 옛 선비들이 시를 읊고 학문을 토론했던 장소이다. 연화지는 조선 전기에 농업용수 관개지로 조성된 저수지였다. 봉황대의 건립 연대는 미상이며 창건 시 읍취헌(揖翠軒)이라 했는데 김산군수 윤택이 봉황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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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감천면 금송리 원동마을에 소재한 누정. 김천 지역 누정은 문헌상으로 총 54개가 존재하나 수해나 화재 등으로 29개가 사라지고 현재 25개가 전해진다. 이 가운데 문중에서 건립한 정자가 10개로 사미정(四美亭)은 벽진이씨 문중 정자이다. 사미정은 김천시 감천면 금송리 원동마을 중앙에 있다. 감천면 금송리[원동마을]는 벽진이씨 평정공파 집성촌으로, 입향조인 이홍명(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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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교리 지례향교에 소재한 누각. 사반루(思泮樓)는 지례향교의 부속 건물로 김천의 김산향교, 지례향교, 개령향교 3개소의 향교 가운데 유일하게 건립된 독립 누각이다. 지례면 교리 739에 위치한 지례향교 입구에 있다. 지례향교가 임진왜란 때 불탄 후 1690년에 중수하였는데 사반루는 1774년(영조 50)에 이르러 지례향교의 부속건물로 세워진 문루(門樓)로 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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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연화리에 있는 정자. 김천시내로부터 거창 방면으로 국도 3호선을 따라가다가 대덕면 소재지인 관기리로부터 무주 방면 국도 30호선으로 우회전하여 2㎞ 직진하면 연화실마을이 나타난다. 연화실마을 입구의 덕산천과 감주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도로변 좌측에 정자가 위치하고 있다. 연화실마을은 상주판관으로 있다가 임진왜란을 맞아 전사한 장홍한(張鴻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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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유성리 수도계곡에 있는 정자. 옥류정(玉流亭)의 원래 이름은 백석정(白石亭)이었으며,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정자 앞 수도계곡 일대 바위가 흰빛을 띠고 있어서 붙은 이름이라고 알려진다. 1957년 8월 사라호 태풍 때 유실된 후 방치되었다가 2003년 12월 김천시에서 다시 건립하면서 이름을 옥류정이라고 고쳤다. 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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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에 있는 조선 시대 정자. 김천시내에서 선산 방면으로 지방도 910호선을 따라가다가 개령면 소재지인 동부리 326-7번지 개령면사무소 앞 연못 가장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 팔승정(八勝亭)은 개령면 서부리 남산(南山), 속칭 정자말랭이로 불리는 산에 세워졌다가 1900년대 초 동부리 개령현 관아 앞으로 이전되었다. 세월이 흘러 정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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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에 소재한 누각. 황악루(黃嶽樓)는 직지사의 부속 건물로 1800년 화재로 소실된 후 재건축되었다. 원래 종각으로 건축되어 대웅전 앞에 있었으나 1980년 현재의 위치인 비로전 앞으로 이전되었다. 김천 지역 현존하는 25개의 누정 중 사찰 누정은 청암사의 정법루, 직지사의 황악루, 만세루 등 3개소가 있는데 이중 황악루가 가장 역사가 오래된 것으로 추정...
관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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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개령현[지금의 김천시 개령면]에 설치되었던 조선 전기 관아 터.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은 삼한 시대에는 감문국이 있었던 곳으로, 231년 신라에 병합되고 557년에 감문주를 설치하여 기종을 군주(軍主)로 파견하였다. 687년에는 사벌주 밑에 개령군을 두고 그 밑에 감물현[어모현]·지품천현[지례현]·무산현[무풍현]·김산현을 두었다. 조선 시대[14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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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김산군, 지례현, 개령현에 설치한 객사의 터. 객사(客舍)는 조선 시대에 각 고을에 둔 관사(館舍)이다. 여기에 다른 지역에서 온 벼슬아치를 대접하고 묵게 하였다. 김천 지역에는 조선 시대 김산군을 비롯해 지례현과 개령현에 각각 객사가 있었다고 한다. 현재 경상북도 김천시 교동 359번지에 설치하였던 김산군 객사의 정확한 창건 시기는 미상이지만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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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지례현[지금의 김천시 지례면]에 설치되었던 조선 전기 관아 터. 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은 삼한 시대에는 변한에 속한 지역으로, 신라 진흥왕 때 상주[사벌주(沙伐州)]에 속했으며 지품천현(知品川縣)이라 불렀다. 757년(신라 경덕왕 35) 개령군에 속하였고 지례현이라 고쳤으며, 고려 시대인 1018년(현종 9)에 경산부[성주(星州)]에 속하였는데 공양왕...
불전·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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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직지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전.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번지 황악산 중턱 직지사 경내에 위치한다. 직지사 일주문, 금강문, 사천왕문까지 좌측의 계곡을 끼고 휘어져 올라온 북쪽에 위치하며 만세루(萬歲樓)와 일직선상에 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선당(禪堂)이 있고, 대웅전 앞에는 2개의 3층탑이 놓여 있어 2탑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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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에 있는 직지사의 첫 번째 문. 직지사 사적기에 3문(三門)과 2루(二樓)가 있었다고 되어 있는데 삼문의 첫 번째가 일주문으로 천년 된 싸리나무와 칡으로 세워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직지사 일주문은 고려 시대에 만들어져 사천왕문·천불전과 함께 임진왜란에도 살아남은 3동의 건물 중 하나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여러 차례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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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청암사에 있는 신라 시대 불전. 청암사 대웅전은 신라 시대인 859년(헌안왕 3)에 도선(道詵)이 건립하였다고 하나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이후 조선 시대인 1647년(인조 25)에 화재로 소실되자 사명대사가 2차 중건하였으며, 1782년(정조 6)에 다시 소실되어 20여 년 후 환우(喚愚)와 대운(大運)이 3차 중건을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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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청암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전.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685번지 청암사 극락전 후편 좌측 산기슭에 위치한다. 청암사 대웅전이 있는 큰절과 개울을 사이에 두고 암자가 있는데 동쪽 건물은 극락전이고, 서쪽은 보광전이다. 보광전 건립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1782년(정조 6)에 중건한 기록이 있어 그 이전부터 존재했...
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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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 소재한 오래된 옛집의 총칭. 고가는 일반적으로 계층성에 따라 상류 주택, 중류 주택, 서민 주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상류 주택은 지배층 양반의 집으로 ‘반가(班家)’라고 부르기도 한다. 상류 주택은 안채, 사랑채, 기타 공간으로 배치된다. 또한 채와 칸은 방의 성격에 따라 잘 분화되어 있다. 중류 주택은 중인 계급을 비롯한 중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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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광명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성산여씨 문중 가옥. 성산여씨(星山呂氏) 문중에서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성산여씨 하회댁은 15세손 여명주(呂命周)[1681~?]에 의해 18세기 초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3년에 걸쳐 1,700여 평의 부지에 60칸 건물로 세워졌다. 하지만 1870년 농민 항쟁 때와 1936년의 수해 등으로 소실되거나 붕괴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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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에 있던 고택. 김천 지역에는 조선시대 집성촌을 중심으로 많은 고택이 전해져왔는데 김산군에 영일정씨, 청녕조씨, 벽진이씨, 화순최씨, 지례현에 남평문씨, 김녕김씨, 성산여씨, 연안이씨, 개령현에는 성산배씨, 단양우씨, 남양홍씨, 해주정씨 등의 고택이 있었다. 배종선 가옥은 개령면 동부리 마을 중에서도 2리로 속하는 조천마을 관학산 아래에 있었다. 배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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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에 있던 고택. 김천 지역에는 조선시대 집성촌을 중심으로 많은 고택이 형성되었다. 김산군에 영일정씨, 청녕조씨, 벽진이씨, 화순최씨, 지례현에 남평문씨, 김녕김씨, 성산여씨, 연안이씨, 개령현에는 성산배씨, 단양우씨, 남양홍씨, 해주정씨 등의 고택이 있었는데 이중 단양우씨의 종가는 ‘우상학 종택’으로 불리며 개령 일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였다. 단양우씨...
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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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지역에 남아 있는 절터. 사지(寺址)는 과거 완전한 형체를 갖춘 사찰이었으나 기둥을 포함한 사찰의 상부 구조가 멸실되고 기단, 초석, 적심 시설 등 하부 구조만 남아 있는 사찰의 터를 말한다. 김천시의 사지로는 현재 대성리 쌍비사지, 대양리 대양사지, 무안리 영천암지, 흥평리 진흥사지, 오봉리 갈항사지, 태화리 태평사지, 태화리 가막사지, 능치리 무야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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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오봉리에 있던 삼국 시대 태고종 계열의 사찰 터. 692년 신라 효소왕 때 승전(勝詮)이라는 고승이 창건한 사찰로 중건이나 중창의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고문헌에 조선 중기까지는 갈항사라는 표기가 남아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그 이후는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갈항사 터에는 김천 갈항사지 석조여래좌상 및 쌍탑(雙塔)을 옮긴 포석 2기가 있을...
민간 신앙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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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송북리에서 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의례를 행하는 제의 장소. 백운산 기우제단은 감문면 송북리에서 가뭄이 계속될 때 비를 내려 달라고 하늘에 제를 올리던 기우제 터이다. 이를 ‘속문산 기우제’라고도 한다. 예부터 가뭄이 계속되면 특정한 장소에서 비가 오기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내는 것이 관례였다. 장소는 항상 물이 마르지 않는 소(沼)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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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양금동 하로마을의 모암산에 있는 사모(紗帽) 모양의 바위. 사모바위는 하로마을 모암산(帽岩山) 동남쪽 정상에 있는 사모 모양의 바위로서 주민들이 와서 소원 성취를 비는 민간 신앙 유적이다. 사모바위와 관련하여 2가지의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바로 「사모바위 이야기」와 「할미바위 이야기」이다. 참고로 할미바위는 김천에서 거창으로 가는 국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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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송북리에 있는 선사 시대의 선돌. 선돌은 선사 시대의 거석 기념물로서 자연석 또는 가공한 기둥 모양의 돌을 땅 위에 세운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선돌은 고인돌에 비해 수가 적은 편이지만 매우 광범위하게 분포하여 있다. 송북동 성북곡 선돌은 언제 누가 세웠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선돌은 대부분이 단독으로 마을 어귀 평지나 낮은 구릉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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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신곡2리에서 풍수지리적으로 취약한 곳을 보완하려고 조성한 인공적 구조물. 신곡2동 조산은 조마면 신곡2리 철수동마을에서 인공으로 쌓아 만든 원추형의 돌무더기이다. 이를 ‘구로재 시단’이라고도 한다. 조산은 통상 토속 신앙을 바탕으로 한 비보(裨補)나 기원의 대상이 깃든 상징물로서 자연석을 쌓아 올려 만든 돌무더기를 말한다. 신곡2동 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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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운남1리에서 마을을 지켜 주는 서낭신[성황신]을 모셔 놓은 신당. 운남1동 돌고개 성황당은 남면 운남1리의 주민들이 믿음의 대상으로 삼았던 민간 신앙 유적이다. 이를 ‘종상골 서낭당’이라고도 한다. 성황당은 토지와 마을을 지켜 준다는 서낭신이 깃들어 사는 안식처로서 예부터 성스러운 공간으로 인식되었다. 서낭신이 길에서 떠도는 악령으로부터...
근대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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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부곡동 김천고등학교 교정 내에 있는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근대 건물. 김천고등학교 구과학관은 1931년 육영사업가 최송설당(崔松雪堂)[1855~1939]이 민족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전 재산을 희사하여 설립한 김천고등보통학교 내의 건물로서 1939년에 건립되었으며 주로 과학관 용도로 사용된 교육 시설이다. 김천고등학교 구과학관은 경상북도 김천시 송설로 90[부곡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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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부곡동 김천고등학교의 본관으로 사용되는 일제 강점기에 설립된 건물. 김천고등학교는 1931년에 최송설당(崔松雪堂)[1855~1939]이 민족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설립한 인문계 사립학교이다. 개교 초기 건축된 붉은 벽돌로 지어진 본관 건물은 일제 강점기 ‘영남의 오아시스’로 상징될 정도로 유명했으며 1930년대 학교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국 근대건축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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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토기·자기·기와 등을 굽는 가마가 있던 터. 가마터[窯址]는 토기·질그릇·오지그릇·도자기·기와·벽돌·숯 등을 구워내는 시설이다. 일반적으로 토기·자기·기와 등을 굽는 시설물을 ‘가마’라고 통칭한다. 선사 시대에는 가마 시설이 없어 노천에 토기를 쌓아 놓고 그 주위에 나무를 쌓아 그릇을 구워냈는데, 대략 섭씨 500~600°의 낮은 온도에서 구웠으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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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남산동에 있는 샘물. 김천 과하천은 김천이라는 지명이 유래된 유서깊은 샘이다. 1718년(숙종 44) 여이명(呂以鳴)이 저술한 『금릉지(金陵誌)』에 예부터 금이 나는 샘이 있어 금천(金泉)이라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려시대 초에 현재의 남산동 김천초등학교 일대에 역을 설치하고 이 샘 이름을 따서 역 이름을 금천역이라 했는데 역 주변에 역리(驛吏)가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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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사등리에 있는 6·25 전쟁의 유적지. 1951년 1월 지리산(智異山)과 삼도봉(三道峰)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북한군이 밤 11시 경부터 습격해오자 부항 주민 20여 명이 의용 경찰대를 자청하고 경찰과 함께 북한군과 새벽까지 싸웠다. 이때 경찰과 마을 사람 5명이 목숨을 잃었다. 6·25 전쟁 직후 북한의 침투를 막기 위해 부항면 지역 주민들과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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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년 김천 지역에서 신라와 백제가 전쟁을 벌인 곳. 오늘날 김천 지역은 삼국 시대에는 신라의 영토였다. 그렇지만 국경은 백제와 가까웠다. 이에 신라는 백제의 침범을 막기 위해 김천시에 고성산성, 감문면에 속문산성과 소산성, 개령면에 감문산성, 지례면에 구산성, 부항면에 산성[이름 없는 성], 대덕면에 대덕성, 구성면에 덕대산성 등을 구축하였다. 659년 백제의 좌평장군 의직(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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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에 있는 연못. 1934년에 우준식(禹雋植)이 편찬한 『감문국개령지(甘文國開寧誌)』에서 동부연당이 삼한시대 소국인 감문국(甘文國)의 궁궐에 딸린 연못이라 했다. 감문국은 김천시 개령면과 감문면 일대를 영역으로 하고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를 도읍으로 삼아 친 가야, 반 신라 정책을 고수했던 변한계 12소국 중 하나로 서기 231년 신라의 전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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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의 무흘정사(武屹精舍)가 있던 터. 한강(寒岡) 정구(鄭逑)[1543~1620]는 1563년에 이황(李滉)을, 1566년에 조식(曺植)을 스승으로 삼았다. 1563년 향시(鄕試)에 합격하였고 학문 연구에 전념하다가 1580년 창녕현감(昌寧縣監) 관직생활을 하였다. 1584년 동복현감(同福縣監)을 거쳐, 교정청낭청(校正廳郎廳)을 지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