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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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助馬柑子 |
영어음역 | Joma Gamja |
영어의미역 | Joma Potato |
이칭/별칭 | 장바우감자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준웅 |
제조(생산) | 195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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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 1972년 |
특기 사항 | 1996년 1월 |
생산지 | 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
성격 | 채소류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감자.
[개설]
서류인 감자는 외래 작물이지만 오래전에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매우 많은 식량 작물이며, 주정이나 전분 생산 등 공업 원료로도 쓰인다. 감자는 고랭 지대의 우랭 종자 보급 확대로 단위 생산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주년 생산 체계 확립으로 연 4회 재배가 가능하다. 하지만 노동력 부족 등으로 김천 지역에서는 주로 봄에 감자를 재배하고 있다. 조마감자는 김천시 조마면 장암리에서 많이 생산되는데, 1959년 USOM 4-H 대회에서 세계 최다 수확[1ha에서 1,800관 생산]을 인정받은 이래 김천시 특산물로 발돋움했다.
[연원 및 변천]
1936년 수해가 휩쓸고 간 뒤 장바우들판은 황무지로 변하였으며, 20여 년이 흐른 뒤에도, 벼·보리·밀·콩 등 어느 작물 하나 제대로 수확이 되지 않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1950년대 후반 식량 작물이라도 심어 보고자 노심초사 하던 김교태가 김천시내에서 우연히 “감자가 잘되는 땅에는 나락도 잘 된다.”라는 말을 듣고 충청북도 제천에서 씨감자를 구입하여 1959년 봄 1단보[991㎡]의 땅에 시험 재배를 하였다. 이것이 성공한 뒤 1960년부터 주변인들과 협업 농업을 시작하였으며, 이것이 조마감자의 효시가 되었다.
조마면장을 역임한 이상봉은 후기 작물을 대비하여 조기 수확을 위해 7년간 연구를 하여 1972년 육아(肉芽) 다수확 재배 기술[현재까지 사용]을 개발 보급하게 되었다. 그 당시는 통일벼를 권장하던 때여서 감자는 6월 15일 이전 수확을 할 수 있었다. 또한 감자의 상태가 굵고, 생산성 및 상품 가치가 매우 높아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 출하하였고, 조마면 장암리·강곡리·신안리 일대에 감자재배 단지가 조성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농가 소득 향상과 감자 재배의 계절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하여 정남용 외 17명은 감자 작목반을 구성하여 농업기술센터 중부 지소와 공동 연구를 도모하였다. 1996년 1월 시범적으로 실시한 감자 수막(水幕) 재배[5.7㏊]에 성공하여 농가에 보급하였다. 현재 120여 농가가 연 50㏊를 재배하여 조기 출하[매년 4월 중순경]함으로써 농가 소득 향상에 일조하고 있으며 품질 또한 전국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이 후 1999년 조마면 장암리 57번지 권오식[조마감자작목연합회장]이 감자를 처음 재배한 지역의 자연 부락 명칭인 ‘장바우’로 상표 등록을 한 후 2005년부터 ‘장바우감자’로 상표화하여 출하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조마감자는 낙동강 상류 감천변의 비옥한 모래 사질의 흙과 지하수가 풍부한 지역에 재배되어 알이 굵고 색깔이 희며 감자 눈이 얕고 분[녹말]이 많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조마감자는 수막 재배로 봄·여름·가을 등 연 3기작 재배로 상품성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0년 현재 120여 농가에서 연간 1,000톤가량 생산되고 있다. 조마감자는 12월에 파종하여 겨울 동안 지하수를 이용한 수막 재배로 연료비를 절감하고 이듬해 3, 4월 수확함으로써 타 지역 감자보다 열흘 정도 조기 출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