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3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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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仁顯王后길 |
이칭/별칭 | 청암사 옛길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동 |
개설 시기/일시 | 미상 - 인현왕후가 청암사에 머물던 1600년대 말로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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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천 시기/일시 | 1980년대 - 산불 진화용 임도로 일부 확장 |
변천 시기/일시 | 2015년 - 인현왕후길로 지명 변경 및 개보수 |
유입지 | 인현왕후길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
성격 | 산책길|인공 조성길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산에 있는 옛길.
[명칭 유래]
인현왕후길은 조선 숙종의 계비인 인현왕후가 청암사에 머물면서 산책했던 길에서 유래하였다. 인현왕후는 장희빈과의 권력 투쟁 과정에서 패한 후 서인으로 강등되어 전국의 사찰을 떠돌 때 청암사 극락전에 3년간 은거하며 복위 기도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이 기간 동안 청암사에서 수도계곡의 절경지 또는 수도암까지 산책하며 애환을 달래던 길이다.
[형성 및 변천]
인현왕후길의 정확한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고증하기 어려우나 1689년(숙종 15) 기사환국으로 남인이 집권하면서 서인의 지원을 받던 인현왕후가 서인으로 강등되어 청암사로 은거했다는 사실을 통해 볼 때 이 시기를 전후로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지역 주민들 사이에 구전으로 ‘왕비길’ 또는 ‘인현왕후길’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어 왔다. 인현왕후가 1694년 복위하면서 청암사를 떠난 후 스님들의 산책로나 나뭇꾼, 들짐승들의 통행로로 존속되다가 1980년대 초 산림청에서 산불 진화용 임도를 개설하면서 확장되었고 2015년 김천시에서 숲길을 조성하면서 지명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인현왕후길로 명명되었다. 2018년에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8월에 걷기 좋은 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연환경]
인현왕후길은 수도산 자락의 청암사와 수도암을 연결하는 길로 주변에 수도계곡이 절경을 이루며, 무흘구곡으로 불리는 9개소의 명소가 있어 경치가 아름답다. 특히 단풍이 유명하여 가을이면 전국의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현황]
인현왕후길의 총 길이는 9㎞이며, 도보로 2시간 30분이면 충분히 완주가 가능하다. 2020년 말에는 미개통 구간이었던 청암사 방면으로도 연결이 완료되어 청암사에서 수도암까지 보다 쉽게 접근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