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김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임춘일(林春一)은 1882년 8월 6일 김천시 남산동 74-7번지에서 태어났다. 임춘일은 1920년 음력 11월 김천에서 차경석(車京石)을 교주로 하는 흠치교[吽哆敎]에 가입하여 국권 회복 운동에 참여하였다. 활동 지역은 김천군 지례면 교동[현 김천시 지례면 교리], 군위군 부계면 동산동[현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충청도 계룡산, 전라도 정읍 등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국외까지 광범위하였다.

1921년경 임춘일은 군자금 모집 활동을 하다가 체포된 것으로 추측된다[「포상자 공적 조서」에서는 1924년에 체포된 것으로 나오지만, 그가 1921년에 판결당한 것으로 보아 군자금 모집 활동 시기는 1921년경으로 추정됨]. 체포 당시 직업은 농업이었다. 1921년 7월 8일 임춘일은 흠치교 관련 인물들인 이군명(李君明), 임경갑(林敬甲), 홍재훈(洪載燻), 홍연흠(洪演欽), 홍석우(洪奭佑), 홍영우(洪泳佑), 홍창흠(洪昌欽), 홍순근(洪純根), 유상준(柳相駿), 장연수(蔣淵銖), 유한성(劉漢星), 가와시마키타로오[川島利太郞], 차경석, 장순범(張順範), 홍정수(洪定修), 유근성(柳根成), 장성범(張聖範), 신만천(申萬千), 강후식(姜厚植), 유성구(兪聖九), 이소근(李小根), 이치명(李致明), 이양저(李良儲), 박장림(朴章林), 박정순(朴正淳), 이종호(李鍾浩), 이종기(李鍾箕), 이달봉(李達鳳), 유성대(柳成大), 이기식(李基植), 홍길섭(洪吉燮), 천주식(千周植), 장경위(張京威), □□원수(□□元洙), 죽삼국지중(竹森國之重)과 함께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청에서 형을 선고[판결문 번호 대정 10년 형 제606, 637호]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재소자 신분 카드」의 내용으로 보아 임춘일은 항소하였으나 징역 1년이 확정되었다. 「재소자 신분 카드」에 의하면, 임춘일은 1921년 11월 26일 ‘대정 8년 제령7호 위반’의 형명으로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1년, 미결 구류 120일을 선고 받아 징역 1년을 복역하였다. 미결 구류 내용은 「재소자 신분 카드」에는 적혀 있지 않지만 「포상자 공적 조서」에는 적혀 있다.

[상훈과 추모]

2008년 임춘일에게 건국 포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