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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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任悅妻嚴氏 |
영어음역 | Jeong Imnyeol Cheo Eomssi |
영어의미역 | Lady Eom, Jeong Imyeol's Wife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임삼조 |
출생지 |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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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열녀 |
성별 | 여 |
[정의]
조선 전기 김천 지역의 열녀.
[활동사항]
정임열(鄭任悅) 처 엄씨(嚴氏)는 엄신서의 질녀로, 지금의 김천시 개령면 탄동마을[현 김천시 감문면 관덕리 탄동]에서 태어났다. 임진왜란 때 남편과 함께 충청도로 피난을 갔다가 왜적에게 쫓겨 급히 배를 타게 되었다. 그런데 엄씨는 배에 탔지만, 남편은 사람에 밀려 강둑에 남게 되었다. 엄씨가 뱃사공에게 한 사람만 더 태워 달라고 하였지만, 뱃사공은 강둑 사람들 중에 누구를 더 태울 수 있느냐면서 거절하였다. 이때 남편 정임열이 엄씨에게 “여보, 내 이제 강에 빠져 죽을 테니 시체라도 건져 가오.”라고 말하곤 강물에 투신하려고 하였다. 이에 엄씨는 남편의 죽음을 대신하려는 마음에 남편의 말이 떨어지자 먼저 물로 뛰어들었다. 이 광경을 본 배 안의 사람들이 서로 붙들고 통곡을 하였다고 한다. 남편 정임열은 다행히 피난을 무사히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상훈과 추모]
나라에서도 엄씨의 정절을 알고 정려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