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724 |
---|---|
한자 | 金泉詩文學俱樂部 |
영어음역 | Gimcheon simoonhak Gurakbu |
영어의미역 | Gimcheon Poem Literary Society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우상,민경탁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 있었던 문학 단체.
[변천]
김천에서 문학 활동을 해오던 임성길이 김상갑, 김도오와 함께 해방 전부터 문학 단체를 결성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김천중학교 교사와 동창들이 대거 입회 의사를 밝히면서 1947년 8월 김천시문학구락부를 창설했다. 초대 회원으로는 김상갑, 김도오, 임성길, 전택근, 여석기, 권오기, 전성근, 김상조 등 이었고, 이후 배병창, 정완영이 가담했다.
김천의 문단 활동은 그 맥락이 김천문예협회(1929, 뒷날 조선문예협회로 개명)-김천시문학구락부(1947)-벽과눈동인회(1956)-벽파동인회(1958)-흑맥문학회(1959)-맥동동인(1962)-김천문우회(1965·1차 조직)-향목회(1972)-김천문우회(1974·2차 조직)-김천시문학회(1976)-김천문학회(1980)-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1988)로 계승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김천시문학구락부는 동인지 『오동』을 발간하였다(1947. 8. 10 창간). 그 편집 후기에 동아리 결성 취지가 잘 나타나 있다.
“… 이 모임은 어떠한 색채를 품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우리는 없는 시간이지만 틈을 타서 시를 즐기며, 필치는 유치하든 말든 간간이 떠오르는 시상이라도 있으면 이것을 버리지 말고 표현해 보려고 노력하는 한 향토인이다. 그러니 우리와 뜻이 맞는 이가 있다면 같이 손잡고 나가주기 바라며 … ”.
『오동』지 발간에 여석기와 임성길이 왕성하게 임하였다. 임성길은 편집을 전담, 재정 부담까지 하였다. 『오동』은 제2집 발간에 그쳤다. 김천고보 출신 여석기와 임성길이 이내 김천을 떠나고 회원이 차츰 다른 지역으로 전보되며 조직이 유명무실해졌기 때문이다. 그 후 김천문화원이 설립되어 문화소식지 『소문화』(1955. 6. 창간)가 탄생하자 그곳에 집결해 문학 활동을 하고 작품 발표장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