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6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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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Mosimgi Norae |
영어의미역 | Song of Rice Transplantation |
이칭/별칭 | 「모내기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향천1리 |
집필자 | 김기현 |
채록 | 1990년 초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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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 1991년 |
채록지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향천1리 |
성격 | 민요|노동요 |
토리 | 메나리토리 |
기능 구분 | 노동요 |
형식 구분 | 선후창 |
가창자/시연자 | 김숙희|조복렬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향천1리에서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래.
[개설]
「모심기 소리」는 논에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이를 「모내기 소리」라고도 한다. 모내기는 동작이 느린 작업이므로 노래 또한 이러한 모내기의 속도에 맞추어 느린 가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심기 소리」는 선후창의 형태로 불리는데 먼저 한 사람이 선창을 하고 나머지 여러 사람들이 후창을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1년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금릉민속지』의 550~551쪽에 실려 있다. 이는 김택규가 1990년 초반에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향천1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숙희·조복렬 등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모심기 소리」는 경상도 지역의 대표적인 토리인 메나리토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선후창으로 불려지고, 선후창 양식을 통해 하층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겨져 있는 사설이 표현되고 있다.
[내용]
[선창]물길철척 헐어놓고 쥔네양반 어디를 갔나/ [후창]무네전복 손에들고 첩의방에 놀러를 갔네/ [선창]서울이라 유다락에 금비둘기 알을낳네/ [후창]만제보고 쥐어보고 못가져온기 내한일세/ [선창]동해동천 돋은해가 일락서산 가라앉았네/ [후창]방샐방샐 웃는님을 못다보고 해가지네 이랴아 이랴아/ [선창]농청농청 저베루 끝에 시누올케가 빠졌다네 /[후창]난도죽오 후승가서 낭군님부터 챙기나보세.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모심기 소리」는 김천 지역에서 모내기를 할 때 불리는 노래로 모를 심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공동 작업을 하기에 선후창 양식을 통해 모내기의 효율성을 높였던 것으로 보인다.
[현황]
농업 기술의 근대화로 의해 최근에는 모심기 또한 기계화되어 예전처럼 많은 사람들이 공동 작업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이러한 「모심기 소리」 또한 점차 전승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김천시 대항면 향천1리의 「모심기 소리」는 경상북도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불리는 사설이 선후창 양식으로 함축성 있게 표현되고 있어, 서정성을 다른 지역보다 높이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