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6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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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娘-孝娘- |
영어음역 | Mullanggwa Hyorang Iyagi |
영어의미역 | The Story of Mullang and Hora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감천면 도평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균옥 |
수록|간행 | 199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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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경상북도 김천시 감천면 도평리 |
성격 | 전설|효행담 |
주요 등장 인물 | 문랑|효랑 |
모티프 유형 | 선영을 수호하고 부친의 원한을 푼 효행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감천면 도평리에서 문랑과 효랑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문랑과 효랑 이야기」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불의에 맞선 자매가 빼앗긴 조상의 묘 터를 찾고 정려를 받았다는 문랑(文娘)과 효랑(孝娘) 자매의 효행담이다. 집권층의 유력자들과 친척 지간인 청하현감이 죽산 박씨 선산에 자기 조부를 투장(偸葬)[남의 산에 몰래 묘를 씀]하자, 이를 항의하던 부친이 옥사하였다. 이에 문랑과 효랑은 연약한 소녀의 몸으로 신명을 바쳐 조상의 묘 터를 되찾고 억울하게 죽은 부친의 원한을 풀어주어서 후일 왕에게 만고의 대 효녀로 정표(旌表)된 실제 인물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9년 김천시에서 간행한 『김천시사』와 김천시 문화관광 홈페이지[김천의 문화/지명유래 및 설화]에는 「문랑과 효랑」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는데, 내용은 동일하다.
[내용]
옛날 도평2리의 죽산 박씨 집안에 자매가 살았다. 아버지는 조부의 묘를 권력가에게 빼앗기고는 이를 찾으려다가 오히려 옥사했다. 언니 문랑이 권력가에게 빼앗긴 묘를 파헤쳤다가 창에 찔려 죽으니, 동생 효랑이 단신으로 상경하여 고관들에게 호소한 끝에 피살된 언니의 시신을 검시하게 되었으나 권력가의 압력으로 허사로 돌아갔다. 그런데 검시할 때 시신이 썩지 않은 이변이 발생하여 세상에 알려지자 전국 유림이 일어나 모든 사실이 바로잡히고 언니에게 정려가 내려졌다. 동생도 25세에 죽자 나라에서는 언니에게 문랑, 동생에게는 효랑이라는 시명(諡名)을 내렸다.
[모티프 분석]
「문랑과 효랑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선영을 수호하고 부친의 원한을 푼 효행’이다. 「문랑과 효랑 이야기」는 선조의 묘를 권력가에게 뺏기자 목숨을 걸고 다시 찾은 사연인데, 효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자매의 효행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