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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날리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1617
한자 鳶-
영어음역 Yeonnalligi
영어의미역 Kite-Flying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집필자 이석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개시 신라 시대
놀이 장소 경상북도 김천시 감천면
놀이 장소 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놀이 장소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설날|정월 대보름
관련 의례 행사 연싸움

[정의]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까지 바람을 이용하여 연을 하늘에 띄우며 즐기는 놀이.

[개설]

연날리기는 오랜 옛날부터 전승되어 오는 민족 전래의 기예(技藝)의 하나로서, 음력 정초가 되면 해마다 장관을 이루었던 민속놀이이다. 연은 종이에 가는 댓가지[竹骨]를 붙여 실로 꿰어 공중에 날리는 놀이 용구로서 바람을 이용하여 하늘에 띄운다.

[연원]

『삼국사기(三國史記)』 「열전」에 김유신조를 보면, 647년[신라 진덕왕 즉위년]에 “대신 비담(毗曇)염종(廉宗)의 반란이 일어났을 때 월성에 큰 별이 떨어지므로 왕이 두려워하고 민심이 흉흉해지자 김유신(金庾信)[595~673]이 허수아비를 만들어 연에 달아 띄워 다시 하늘로 오르는 것처럼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로 볼 때 이 시기에는 이미 연이 일반화되어 있었으며, 또한 놀이로서의 도구뿐만 아니라 전쟁의 도구로도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연날리기는 신라 시대 때 김유신 장군이 적의 동태를 알리기 위해 처음 사용하였다고도 하고, 임진왜란 때 기생 애월향이 적의 동태를 적은 편지를 적어 띄운 것이 시초라는 설도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연을 날리는 시기는 주로 설날부터 바람이 강한 2월 말까지 행해졌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 논이나 둑 위, 방축에서 날렸다. 일반적으로 연은 대나무와 한지, 실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다. 대는 보통 고황죽·백간죽·식대 등을 사용하며, 종이는 대개 창호지를 사용한다. 연의 형태는 방패연과 가오리연이 보편적이고 두 개 이상의 연을 연결하거나 동물 형상을 한 창작연도 만들어졌다. 연줄을 감는 얼레는 모양에 따라 네모얼레, 육모얼레, 팔모얼레, 납짝얼레 등이 있다.

[놀이 방법]

연날리기는 높이 띄우기와 재주부리기, 연싸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겼다. 단독으로 또는 편을 갈라서 연싸움을 했는데, 무명실에 사금파리를 갈아서 만든 가루에 풀을 개어서 실에 먹인 연실에 연을 달라 상대편의 연실과 비벼서 연실을 끊어 먹는 방법으로 시합을 하기도 하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연날리기는 연령에 관계없이 남자들이 겨울에 즐기는 민속놀이로 현재까지도 널리 성행되고 있다. 대보름날 밤에 연에 액을 실어 날려 버린다는 주술적 의미도 있었는데, 연에 송액영복이나 기원문을 적어 날려 보내면 일 년간 나쁜 운수가 사라진다고 믿었다.

[현황]

김천 지방에서는 전 지역에 고루 연날리기가 행해졌지만 특히 감천 근처의 바람이 강하고 긴 하천을 끼고 있는 김천시 감천면조마면, 구성면 등의 연날리기가 유명하였다. 김천문화원에서 주최하는 감천 달맞이 민속놀이 행사 때 연날리기 시범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연을 배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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