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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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德山里-洞祭 |
영어음역 | Deoksan-ri Onbaemi Dongje |
영어의미역 |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Onbaemi Village, Deoksan-ri |
이칭/별칭 | 온배미 대덕산 산신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 |
집필자 | 박영숙 |
의례 장소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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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2월 31일 |
신당/신체 | 바위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 온배미마을에서 매년 음력 12월 31일에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마을 제사.
[연원 및 변천]
덕산리 온배미 동제는 대덕산을 비롯한 험준한 산악 지대에 위치한 마을의 특성상 호랑이를 비롯한 맹수의 출현이 잦아 호환(虎患)의 사례가 많았고 또 무주와의 경계를 이루는 주치령 일대에 산적이 자주 출몰하는 등 자연적, 인위적인 마을 환경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화합을 위해 자연스럽게 마을 제사의 형태로 계승되어 왔다.
[신당/신체의 형태]
덕산리 온배미 동제는 원래 대덕산 산신(山神)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신선봉 소나무 숲을 산지당으로 삼아 매년 12월 31일에 지내왔는데 1981년부터 마을 앞 웃개울로 옮겨 지내고 있다. 웃개울 산지당에서 수해 때 떠내려 온 바위를 모셔 두고 지낸다.
[절차]
제사일이 다가오면 먼저 제관을 선정한다. 동민 중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복덕이 많은 사람을 추천받아 마을 회의를 통해 3인을 선출하는데 그중 1인이 제관이 되고 나머지 2인이 유사가 된다. 제관과 유사는 제사 당일까지 주민들의 감시 속에 철저한 금기의 생활을 감수해야 하는데 섣달 스무날부터 대문 양쪽에 황토를 펴서 깔아 놓고 부정을 가린다. 특히 마을 주민 중 해산(解産)을 해야 할 경우 임산부가 타처에 나가야 했기 때문에 섣달 스무날에 나갔다가 제가 끝난 후에야 돌아올 수 있었다.
제사는 12월 그믐날 오후 6시부터 새벽까지 지내는데 제사 시간과 제물은 상당, 중당, 하당마다 각기 달리 진설했다. 상당에는 오후 6시에 미역, 참기름, 술, 밥을 차리고 중당에는 자정에 생돼지 한 마리와 술, 하당에는 새벽 5시에 생돼지 한 마리를 놓고 지냈다.
[현황]
덕산리 온배미 동제는 1981년부터 제물이 간소화되어 돼지머리와 떡을 주 제물로 하여 마을 앞 개울에서 약식으로 모시고 있다. 동제에 소요되는 경비는 과거에는 마을 소유의 논을 경작해 경비로 충당했는데 골짜기에 위치해 농작업 여건이 좋지 않아 부득이 1990년 논을 매각하여 그 이자와 마을 주민들의 현물 찬조로 경비를 조달해왔으나 2012년부터 지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