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5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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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岩里洞祭 |
영어음역 | Doam-ri Dongje |
영어의미역 |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Doam-ri |
이칭/별칭 | 도암 산신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도암리 |
집필자 | 박영숙 |
중단 | 200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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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도암리 |
성격 | 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6일 |
신당/신체 | 소나무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도암리 마을 주민들이 음력 1월 6일에 공동으로 올리는 마을 제사.
[연원 및 변천]
도암동 동제는 매년 1월 6일에 마을 입구의 동시나무로 불리는 소나무 아래에 신당을 차리고 마을과 주민의 무사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특히 도암마을의 동제는 그 기원의 대상을 주민뿐 아니라 가축에게까지 확대하여 농사에 있어 절대적인 조력자인 소를 비롯한 모든 가축의 안위도 함께 기원했다.
[신당/신체의 형태]
도암리는 마을 입구의 나무 군락지를 신당으로 조성하고 소나무를 신목으로 삼았다.
[절차]
제사일이 다가오면 마을 원로들이 모여 제관을 포함한 8인의 유사를 선출하는데 전해에 부정한 일을 당하지 않은 자를 우선으로 했다. 선발된 유사들은 제사일 3일 전부터 엄격한 금기 의식을 준수해야 했다. 이 기간 중 매일 목욕을 하여 몸을 정결히 하고 육식을 금했는데 동민들도 역시 고기를 일체 먹지 못한다. 다만 제관들을 마을 부역에서 면제해 주는 것으로 이들의 수고로움을 보상했다.
제사일은 음력 1월 6일 새벽 1시인데 제례 순서는 일반적인 가정 제사 의례와 유사하며 제물은 건어물과 삼색 과일, 술, 밥, 등이며 마지막에 축문을 읽고 소지를 올리면서 한 해의 주민의 안녕과 풍년 농사, 가축의 무탈을 기원했다. 제사에 소요된 경비는 추후 가구별로 할당해서 조달한다.
[축문]
때는 경오년 정월 초육일 이옵고 제단은 어모면 도암동 ○○제단이옵니다./ 생기복덕으로 길일을 가리어 지성으로 기도하여 도암동 제단 산신에게 합장 축원 하나이다.
산신 소지 올시다/ 좌견천리하시고 입견만리하시는 명찰하신 산신은 동운을 보살피시와 늙은이에게 수명을 주시고 젊은이에게 건강을 주시고 일년 삼백육십오일에 운수대통하여 주시기를 소지로 축원 하옵니다.
동장소지 올시다/ 신수 대통케 하여 주시고 동정을 선취하시와 관문출입에 무불능통하고 금년에도 새마을 사업을 여의 성취토록 소지로 축원 하옵니다.
동민 소지 올시다/ 동민 여러분의 신수와 건강을 보호하시고 금년 농사도 대풍작을 이루어 주시도록 소지로 축원하옵니다.
가축 소지 올시다/ 모든 가축에 질병을 소멸하시고 연중 잘 자라게 해주셔서 소득증대하여 주시기를 소지로 축원 하옵니다. 따라서 동민의 행운과 수복이 깃들고 모든 질병을 소멸하여 주시기를 또 한번 소지로 기원하옵니다./ 00년 정월 초오일 동민 일동이 축원 하옵니다.
[현황]
도암리에서는 2007년 동제를 마지막으로 올린 뒤 2008년부터 마을 뒤 봉덕사에 동제를 위탁해 올리고 있다. 음력 1월 6일이 되면 마을 이장과 노인회장, 부녀 회장 등 3인이 마을을 대표해 봉덕사를 방문해 스님과 함께 제를 지내왔으나 현재는 절 자체적으로 지내며 경비는 마을 공동기금에서 지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