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 있는 서예 단체.

[변천]

1959년부터 김천 문화제의 일환으로 실시된 서도 대회에서 학생 서예 작품 심사를 맡을 심사 위원을 물색하다 서예를 사랑하는 성인들의 서예 연마를 위하여 김천문화원 주동으로 1975년 4월 19일 김천서도회가 설립되었다. 고문 조성민, 명예회장 송준헌, 회장 취봉(翠峰) 송재성(宋在星), 부회장 김달수, 총무 김세우, 감사 강충모, 명예회원 강중구, 화운(華雲) 송재성(宋在星) 외 회원 16명으로 구성되었다. 회장 송재성은 1982년 김산연서회를 조직하여 해마다 회원 작품전을 열었고 다시 1987년에는 김산연서회원을 주축으로 한국화 분야를 합쳐 김천서화협회를 창립하였다. 김산연서회는 1995년 김천서우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현황]

2009년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제9회 한·중 서예 교류전이 김천서우회 주관으로 김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하여 김천시 후원으로 열린 행사이다. 2010 김천서우회전은 12월 17일부터 21일까지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김천서우회 회원들이 참여해 병풍을 비롯해 다양한 족자, 액자 작품 80여 점이 전시되었으며, 2010년 처음으로 서예 작품만이 아니라 문인화도 같이 전시함으로써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2011년 현재 회장 안홍표, 고문 노중석, 총무 장영규 외 회원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1년에 한차례씩 전시회를 가지고 있다. 현재 회원은 김경준, 김계희, 김영희, 김옥봉, 김현희, 김혜옥, 민경미, 박기열, 박선숙, 박세철, 박진옥, 박희창, 송현진, 안춘희, 안홍표, 양옥선, 윤분옥, 이경자, 이태수, 장승숙, 장병우, 장영규, 전옥연, 정학수, 최경애, 편도현, 황미옥, 황미향 등이다.

[의의와 평가]

김천 최초의 서예 단체인 김천서도회는 1970년대 들어서 서예가 대중화 물결을 타고 확산되면서 조직된 단체이다. 김천서도회를 비롯하여 김산연서회, 김천서화협회의 회장직을 맡은 취봉 송재성은 김천 서도의 불모지 시대부터 독자적 취미로 서도에 정진해 오면서 김천문화원 서도 대회 심사를 맡아왔다. 이러한 서예 단체들의 활동으로 김천의 서예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고 30여 년이 지난 오늘은 서예를 통하여 우리의 것을 찾자는 시민들의 자세에 힘입어 서예 인구가 늘어나 미술의 한 분야로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