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초곡리에 있는 덕림서원의 터.

[개설]

덕림서원에서는 영남학파의 주요 인물인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 신당(新堂) 정붕(鄭鵬), 우복(愚伏) 정경세(鄭經世)를 제향하였다. 한편 덕림서원이 있던 마을은 덕림서원이 있다고 하여 서원마을로 부른다.

[변천]

덕림서원은 1669년(현종 10)에 창건되었고 1676년(숙종 2)에 정경세를 배향하면서 사액서원이 되었다. 그러나 1868년(고종 5)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나머지 건물은 모두 허물어지고 강당만 남았다. 강당은 서실과 동실 그리고 중앙 강학당으로 이루어진 한 채의 건물이었다.

[형태]

일반적으로 서원은 대문을 들어가 동재(東齋)와 서재(西齋)가 있고 정중앙에 강학당이 있으며, 그 뒤에 묘당이 있다. 창건될 당시 덕림서원도 이 모두를 갖추었으나 1940년에 강당도 붕괴되어 현재는 김천시 남면 초곡리에 터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