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평화동에 있는 기독교 사회단체.

[개설]

기독교청년회는 세계적인 평신도 단체로 한국에서는 1903년 10월 28일 황성기독교청년회[서울YMCA의 전신]로 창설되었다. 일제 말기의 수난기와 해방 직후의 혼란기를 거쳐 운동을 재건, 자립 체제를 구축하고 물산 장려 운동, 계몽 운동, 농촌 운동, 전쟁 구호 운동, 청소년 운동, 부정부패 추방 시민운동, 한강물 되살리기 시민운동 등을 전개해 왔으며 현재 전국 50여 개 도시에 10만여 명의 회원을 가진 한국YMCA는 사회의 민주적 발전과 나라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시민운동의 전개를 결의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설립 목적]

김천기독교청년회[김천YMCA]는 젊은이들이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함께 배우고, 훈련하며 역사적 책임 의식을 계발하고, 사랑과 정의의 실현을 위하며 김천 지역의 복지 향상과 새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되었다.

[변천]

김천에서 기독교가 전래된 것은 1901년 김천시 지좌동에 김성학 신부가 민가를 빌려 천주교 포교를 시작한 것이 그 시초이다. 1907년 서울YMCA 종교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이상재(李商在) 등 기독교계 인사들과 국권 회복을 위한 신간회 창립 활동 과정에서 심문(沈文) 등이 인연을 맺은 것이 김천 지역에 YMCA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1928년 1월 25일 유진성 목사, 심문 장로의 주동으로 김천기독교청년회가 창립되었다.

광복 후 1945년 10월 14일 김천시 모암동에 있는 적산(敵産) 가옥을 불하 받아 회관으로 사용하였다. 1970년 3월 24일 회관신축위원회를 구성하여 같은 해 12월 21일 총 공사비 550만 원으로 김천시 평화동 264-105번지[현 신한은행 건너편]에 신축 회관을 준공하였다. 1987년 1월 15일 회관을 매각하고 같은 해 12월 15일 현 위치인 김천시 평화동 230-5번지에 회관을 신축·이전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회원 사업, 어린이 청소년 사업, 사회 교육 사업, 시민 사업, 환경 사업, 복지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그중 사회 교육 사업으로는 이주 귀화인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글과 한국 문화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 사업으로는 매년 설맞이 떡국 나누기 사업, 작은 도서관 책 모으기 운동, 장애 청소년 자립과 재활을 위한 교육 복지 사업, 사랑의 김장 담그기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황]

현재 김천기독교청년회는 김천시 평화동 230-5번지에 회관을 두고 있다. 대지 350㎡, 지상 3층, 연면적 644㎡ 규모이다. 기구 체계는 회원 총회와 이사회, 위원회 및 실무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 조직은 연령별, 계층별, 직종별, 관심별로 구성된 각급 클럽으로 나누어져 있다. 18세 이상, 2년 이상 연속 회원을 대상으로 1년마다 개최하는 회원 총회는 YMCA의 조직상 최고의 기구로서 사업 및 재정 보고, 이사 및 감사의 선거, 헌장 개정 및 주요 안건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사회는 총회에서 선출된 이사들로 구성되며 YMCA의 관리 운영을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