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0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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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中央市場 |
영어음역 | Jungang Sijang |
영어의미역 | Jungang Market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중앙시장길 42[모암동 153-1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준웅 |
개관|개장 | 1953년 5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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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 1959년 |
관련 사항 | 1966년 5월 21일 |
관련 사항 | 2002년 |
현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모암동 153-13 |
성격 | 상설 시장 |
면적 | 4,244㎡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모암동에 있는 상설 시장.
[개설]
역사적으로 볼 때 시장이란 교환·거래가 이루어지는 구체적인 장소를 뜻하였는데, 예부터 이를 장시(場市)·장(場)·장문(場門)이라고 불렀다. 이와 같이 생활에 필요한 잉여 물자를 서로 교환하는 풍습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다른 상품이나 생산 조건이 다른 지역의 물품을 증여나 조공(朝貢) 등의 형식을 통해 교환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시장은 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시장이 서는 날짜가 연 1회, 월 1회, 10일, 5일, 주 1회 등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느냐 연속적으로 매일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정기 시장과 상설 시장으로 구분하고 있다.
[변천]
중앙시장은 1953년 5월 23일 모암동 142-8번지에 김천수산청과가 설립되면서 처음 시작되었다. 강익형을 중심으로 500만 원의 자본금으로 부지 2988.4㎡를 확보하고 국고 보조금을 얻어 경매 시장 2동 330.5㎡를 건립하여 생선, 어류, 조개류, 염어, 건어물, 해조류, 과실류, 소채류, 식육류, 식료품 등의 매매와 경매 시장으로 발족하였다. 그러나 해산물의 경우 오랜 전통의 감호동 해산물주식회사[일제 강점기 영신상회의 후신]와의 상권 다툼과 운영 자금 부족, 경험 부족 등으로 개점휴업이 계속되다가 1959년에 먼저 생긴 모암동에 있는 중앙시장은 폐쇄되고 말았다.
김천수산청과가 발족되자 모암동에 염매시장을 설치하려는 운동이 일어나 1954년 봄에 모암염매시장기성회가 조직되어 시 공유지 4244.6㎡를 불하받아 1256.7㎡ 94칸의 점포가 건립되었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15일에 자유당의 정치적 비호 아래 이와 대립하는 별도의 중앙시장기성회가 조직되었으며 11월 20일에 김천시의 옹호 아래 791만 7000원의 자금으로 105칸 점포가 완성되었다. 그 결과 입주 상인이 이곳으로 몰려 먼저의 모암시장은 폐쇄되고 말았다. 그리고 1966년 5월 21일에는 화재로 16개 점포가 소실되었으나 중앙시장번영회와 김천문화원의 적극적인 구호 대책으로 2개월 만에 복구되었다.
중앙시장은 오랜 전통으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한 인근의 감호시장에 밀리고 상인들 간에 반목과 알력이 계속되면서 지지부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이후 197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직물류 전문 상가로 변모하면서 점차 활기를 띠게 되고 의류 상점의 증가와 함께 시내에서 가장 특색 있는 시장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그러나 2002년 이후로 시장 입구 상징 조형물 설치, 도로 정비 공사 등의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일부 기계·공구류 판매상을 제외하고는 쇠퇴하고 있다.
[현황]
중앙시장은 2009년 12월 현재 부지 면적 4,244㎡에 건물 매장 면적 1,256㎡ 규모이며 120개의 점포가 상설 운영되고 있다. 의류·직물·포목류 등 소매업이 70%를 차지하고 있으나 활성화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공구류 판매점, 농기계 수리점 등이 비교적 활성화되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