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9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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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思燁 |
영어음역 | Gim Sayeop |
이칭/별칭 | 청계(淸溪),청계학인(淸溪學人)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김종철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출신의 국문학자이자 교수.
[가계]
본관은 김녕(金寧)이며, 호는 청계(淸溪)·청계학인(淸溪學人)이다. 아버지는 김상두이며, 비교적 부유한 가정에서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활동 사항]
김사엽(金思燁)[1914~1992]은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태어났다. 김천초등학교[제16회]와 대구고등보통학교[현 대구광역시 소재 경북중학교·경북고등학교]를 거쳐 1938년에 경성제국대학 조선어문학과를 입학하여 졸업하였다. 졸업 후 광주사범학교와 경북중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였으며, 광복 후 1947년에 서울대학교 교수로 잠시 있었다. 1953년부터 1960년까지 경북대학교에서 교수와 대학원장[1956년 12월~1960년 6월]을 역임하였다. 1956년 「이조시대의 가요연구」로 서울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같은 해 7월 미국 하버드대학 연경학사에 초빙되어 1년간 교환 교수로 갔다. 당시 하버드대학에서 ‘몽고어와 한국어의 비교연구’를 연구하였다.
1960년 11월 일본 텐리대학[天里大學] 교수를 거쳐, 교토대학[京都大學] 강사[1961년 4월~1967년], 오사카외국어대학[大阪外國語大學] 객원 교수[1963~1982년]로 20여 년간 한국어를 가르쳤다. 귀국하여 1982년 3월부터 1991년 2월까지 동국대학교 교수 겸 일본학연구소장을 역임하면서 한일 문화 교류에 힘썼다.
[저술 및 작품]
총 119권의 저서와 20여 편의 연구 논문을 남겼다. 대표적 저서로 『조선문학사』[1948], 『정송강연구(鄭松江硏究)』[1950], 『속담론』[1953], 『개고국문학사』[1954], 『이조시대의 가요연구』[1956], 『조선문학사』[1971], 『향가의 문학적 연구』[1979] 등을 집필하였다. 특히 1963년부터 20여 년간 일본에 있으면서 한국 문화와 한국어, 한국 문화와 일본 문화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데 주력하였다. 『고사기(古事記)』와 『일본서기(日本書紀)』에서 한국어를 찾아내어 고증하였고, 『만엽집(萬葉集)』에 나오는 300명의 가인(歌人) 중 150여 명이 한국인임을 밝혀내기도 하였다.
[상훈 및 추모]
김사엽은 1984년 일본 정부로부터 훈4등욱일소수장(勳四等旭日小綏章)을 받았으며, 1985년 한일 양국의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가 큰 외국인에게 주는 야마가타반토상[山片蟠桃賞]을 네 번째로 수상하였다.
[의의와 평가]
김사엽은 경북대학교 재직 시 대구 지역 국문학계에 씨를 뿌려 많은 국문학자를 길러 냈다. 또한 일본에서 일본의 한국 문화와 한국 어문의 왜곡된 교육을 바로잡는 데 힘썼으며, 일본 문화와 세시 풍속 등의 원류가 한국에서 유래하였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