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김천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화순(和順). 호는 원로(元老). 증조할아버지는 최원지(崔元之)이고, 할아버지는 제용감정(濟用監正) 최자하(崔自河)이며, 아버지는 생원(生員) 최안선(崔安善)이다. 어머니는 나상지(羅尙之)의 딸이고, 부인은 권순(權循)의 딸이다.

[활동 사항]

최사로(崔士老)[1406~1469]는 1406년 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에서 태어났다. 1434년(세종 16) 녹사(錄事)로 문과에 급제하였다. 1447년(세종 29) 예안현감(禮安縣監)에 제수되었는데, 병으로 부임하지 못하였지만 고의로 병을 청탁하고 부임하지 않았다는 오해를 받고 이후 5년간 관직에 제수되지 못하였다. 1452년(단종 즉위년) 사간원우납에 제수되고, 곧 춘추관기주관(春秋館記注官)을 겸대하였다.

1454년에 찬진된 『세종실록(世宗實錄)』의 수찬에 참여하였다. 1455년(세조 1) 정랑(正郞)으로서 원종공신 2등에 책록되었다. 1462년(세조 8) 겸지형조사(兼知刑曹事)에 제수되었다. 이듬해 인수부윤(仁壽府尹)의 가함(假銜)으로 하정사(賀正使) 이백상(李伯常)의 부사(副使)가 되어 명나라를 다녀왔다. 1466년(세조 12) 절충장군행호군(折衝將軍行護軍)으로서 발영시(拔英試)에 3등으로 급제하였다. 1468년(예종 즉위년) 성균관대사성을 역임하였다.

[묘소]

묘소는 현재 민간인 통제 구역 남쪽 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