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6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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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慶北沿線發展誌 |
영어음역 | Gyeongbugyeonseonbaljeonji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남권희 |
[정의]
1931년 일본인 쓰지 스테조[逵捨藏]가 김천을 비롯한 경북선 철도와 인접한 경상북도 지역의 문화와 발전사를 기록한 책.
[개설]
『경북연선발전지(慶北沿線發展誌)』는 1931년 동경에 있는 동양인쇄주식회사(東洋印刷株式會社)에서 일본어로 간행된 책이다.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의성, 영주, 봉화 지역의 정치, 경제, 금융, 교육, 농업, 인물, 교통, 종교, 관공서 등 여러 분야로 나누어 각 지역의 문화와 발전사를 상세히 기록하였다. 인물, 주요 기관, 건축물 등의 사진을 첨부하여 내용의 이해를 돕고 있다.
[편찬/간행 경위]
저자 규사장은 『경북연선발전지』 서문에서 책을 쓰게 된 동기와 향후 기대를 간략히 밝혀 놓았다. 즉, 교통과 그 지방의 발전은 긴밀한 관계에 있는데, 경상북도 오지를 잇는 경북선의 운수력(運輸力)이 연선(沿線) 지방의 경제와 상호 원인과 결과의 관계로 부유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김천을 기점으로 한 경상북도 오지는 풍요한 산림과 농산물 그리고 땅속에 매장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광물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김천과 예천 사이에 철도가 개통되었으며, 예천과 안동을 잇는 철도도 착수되어 가을에 개통 예정에 있다. 그리하여 이러한 상황과 경상북도 오지의 경제적 진가를 일반인들이 알 수 있도록 소개하여 관심을 유도하고, 또 저자 자신이 경북선과 연선 지방의 장래에 대해서 특히 많은 기대와 흥미를 가지고 있어서 지금까지 생각해 왔던 바를 책으로 간행한다고 하였다.
[형태]
크기는 가로 15.0㎝, 세로 22.0㎝이며, 표지는 두꺼운 양장(洋裝)으로 제본되어 있다. 전체 401페이지로 이루어졌다.
[구성/내용]
먼저 구성을 보면, 1931년에 오시무라 데루토미[押村暉臣]가 쓴 서문과 같은 해 저자의 자서(自序)가 수록되어 있다. 내용은 경북선 철도의 경제권 내에 있는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의성, 영주, 봉화 등 여덟 개 군과 관련한 주요 도읍의 연혁과 현황, 산업, 교통 및 운수(運輸), 상업, 공업, 토지와 인구, 각 군의 주요 인물 소개 및 사원, 명승, 고적(古跡), 전설, 사화(史話) 등을 망라하였다. 다수의 사진을 수록하여 연선(沿線)의 실상을 알 수 있게 하여 안내자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때문에 『경북연선발전지』는 경상북도의 연선에 이어진 지방의 지지(地誌)이기도 하다.
[의의와 평가]
『경북연선발전지』을 통해서 당시 경북선과 인근 한 8개 군의 정치, 경제의 발전과 문화를 읽을 수 있고, 또 경북선 인근 지역의 경제와 문화 발전의 상관관계를 아울러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향토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