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29년 최규동이 지례현의 호구, 토산, 지리, 인물 등을 기록하여 편찬한 향토지.

[개설]

『품천사집(品川史集)』은 최규동이 1929년에 경상북도 김천군 석현면 하원리의 명예당(明禮堂)에서 간행한 것이다.

[형태]

2권 1책의 목활자본이다. 어미는 상하내향이엽화문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 광곽은 사주쌍변(四周雙邊)이다. 책의 크기는 가로 22.0㎝, 세로 31.9㎝, 반곽의 크기는 가로 17.1㎝, 세로 23.1㎝이다. 행수는 10행, 한 행의 자수는 24자이다.

[구성/내용]

현재의 김천시 지례면은 원래 지품천현(知品川縣)이었는데 통일신라 경덕왕 때 지례현으로 개명되었다. 『품천사집』 권상에는 건치 연혁과 명환(名宦)·인물·제영(題詠)이 수록되어 있고, 권하에는 명칭·건치 연혁·관직·지지(地志)·성씨·호구·전직(田職)·토산·봉수·제언·묘원·학교·누대·정사·정려·도로·교량·공해·창고·시장·능묘·불우(佛宇)·명환·문과·충의·효행·열행·제영 등이 수록되어 있다. 지례면에 있는 구산성 터(龜山城터)에 대한 기록을 보면, 돌로 쌓은 성의 둘레가 1343척, 높이가 9척이라 설명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품천사집』은 일제 강점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사람들에게 일깨워 주는 책으로, 지례현의 역사와 지리, 문화적인 특징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