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6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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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直指寺預修薦王通儀 |
영어음역 | Jikjisa Yesucheonwangtongui |
영어의미역 | A record of the Buddhist Ritual Procedures (Yesu Cheonwang Tongeui) of the Jikji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남권희 |
간행 | 157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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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처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 |
간행처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자품리 |
성격 | 불교 의식서 |
저자 | 육화|대우 |
권책 | 2권 1책 |
행자 | 11행 19자 |
규격 | 22.5㎝[가로]|34.0㎝[세로] |
어미 | 상하내향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 |
판심제 | 예수통(預修通), 예수문(預修文)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직지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전기 불교의 의식 절차를 담고 있는 책.
[개설]
직지사 『예수천왕통의(預修薦王通儀)』는 ‘만력사년병자오월일경상도안동지학가산광흥사개판(萬曆四年丙子五月日慶尙道安東地鶴駕山廣興寺開板)이란 간기가 있어 1576년(선조 9)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자품리 학가산에 있는 광흥사라는 절에서 간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형태/서지]
2권 1책의 목판본이다. 판심 부분은 상하 흑구, 판심제는 ‘예수통(預修通), 예수문(預修文)’이다. 장정법은 선장본이다. 어미는 상하내향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 광곽은 사주단변(四周單邊)이다. 책의 크기는 가로 22.5㎝, 세로 34.0㎝, 반곽 크기는 가로 18.0㎝, 세로 21.3㎝이다. 행수는 11행, 한 행의 자수는 19행이다. 본서의 저본은 직지성보박물관 소장본이다.
[구성/내용]
직지사 『예수천왕통의』는 『예수천왕통의』와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預修十王生七齋儀纂要)』가 합철된 목판본 1책이다. 『예수천왕통의』는 사후 영혼을 천도하기 위해 살아 있을 때 닦는 재(齋)의 절차를 수록한 불교 의식집으로 조선 시대 승려 육화(六和)가 지었다.
『예수천왕통의』는 유사대국(遊沙大國)의 병사왕(甁沙王)이 예수시왕생칠재(預修十王生七齋)를 많이 베풀었는데, 시왕에게만 베풀고 시왕의 권속에게는 올리지 않아 시왕 이하 259위(位) 명사(冥司)의 칭호를 열거하며 재를 베풀게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예수천왕통의』의 책판은 경기도 시흥의 청계사(淸溪寺)에 소장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와 함께 한 책으로 간행하였다.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는 조선 전기의 승려 대우(大愚)가 찬술한 것으로 예수재(豫修齋)에 대한 불교 의식집이다. 예수재는 사후 극락에 가기 위해 생전에 부처에게 올리는 재(齋)를 의미한다. 총 31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편마다 의식을 행하는 목적과 절차를 설명하고 있다. 「통서인유편(通敍因由篇)」에서는 예수재에 대한 시원과 이것을 통해 모든 중생들이 극락왕생할 수 있음을 밝히고 있고, 「엄정팔방편(嚴淨八方篇)」에서는 재를 통해 부처의 가호가 있기를 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간기에 이어 김명장(金命長)·서필손(徐必孫)·박석련(朴石連)·손언호(孫彦浩) 등과 계숭(戒崇)·혜일(惠一)·천일(天一)·신종(信宗) 등의 시주자(施主者) 이름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책판을 새긴 석견(釋堅), 연판(鍊板)을 담당한 원오(圓悟)라는 이름도 함께 기재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직지사 『예수천왕통의』는 조선 전기에 간행된 불교 의식서로 간행 시기와 간행한 곳이 명시되어 있고 인본의 상태도 양호하여 조선 전기 사찰의 인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불교사적으로 볼 때도 책의 내용에 일직사자(日直使者), 명부시왕(冥府十王) 등 도교에 등장하는 신들이 나오고 있어 도교의 불교 유입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