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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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三鐵道 |
영어음역 | Gimsam Cheoldo |
영어의미역 | Gimsam Railroad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북도 김천과 경상남도 삼천포를 잇기 위해 개설이 계획되었던 철도 노선.
[개설]
김삼철도(金三鐵道)는 김천을 기점으로 하여 거창(居昌), 안의(安義), 함양(咸陽), 단성(丹城), 진주(晋州) 등 임업 지역을 종관하여 경상남도 삼천포를 연결하기 위해 개설이 계획되었던 철도 노선이며 그 궤도가 거창가도와 같았다.
[변천]
김삼철도 개설 계획은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에 김천 지역 상공인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1922년 김천상공회 창립 무렵부터 지역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하여 김삼철도 건설을 위한 노력이 전개되었고, 그 노력은 기설동맹회의 결성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기설동맹회의 회장은 일본인 와타나베 에이타로[渡邊榮太郞]이 선출되었다.
김천을 비롯하여 철도 연선 지방에서도 기설동맹회가 결성되었고 이들 지방이 서로 연합하여 철도 부설을 위한 활동을 펼치면서, 철도 개설을 위한 개설지 측량까지 이루어져 거의 실현될 단계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중일전쟁 발발로 철도 개설이 보류되었다. 태평양전쟁 때에는 일본의 전시 체제 구상에 따라 금삼철도의 기점이 대전으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이 계획도 더 이상 추진되지 못하고 흐지부지되었다.
한편 1950년 당시까지에도 김천 상공인들은 김삼철도의 부설을 여전히 당면 과제로 간주하고 있었다. 곧 남해 방면의 풍부한 해산물과 지리산 일대의 임산물도 이 철도의 개설을 통해서만이 개발되고 또한 이 산물들이 김천으로 이입되어야만 김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