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 국사봉에서 발원하여 구미시 비산동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유래]

구미 시가지를 관통하여 흐르는 하천이란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자연환경]

구미천은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 국사봉[318m] 북동쪽 및 동쪽 비탈면과 금오산[977m] 북쪽 비탈면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흘러 구미 시가지를 지나 구미시 비산동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김천 지역에 속하는 부분은 상류부로 2.3㎞ 정도 구간이며 하폭과 유량이 적다.

구미천 상류부를 이루는 기반암은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화강암질 편마암과 금오산 자락을 따라 분포하는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금오산 화산암류이다. 금오산 화산암류는 유문암, 안산암 등으로 이루어졌다. 김천 지역 대부분의 하천이 감천의 분수계에 속하지만 구미천은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와 아포읍 국사리 경계를 이루는 고개를 분수계로 감천 분수계와 나뉘어져 구미 지역으로 흘러간다.

[현황]

송천리 부근에 계단식 논이 많이 분포하고, 이들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구미천 발원지인 송천리에 숭산저수지, 구미시 부곡동에 부곡소류지 등 작은 저수지들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 구미천 최상류부인 가야산 북쪽 끝에 있는 대성리[아포읍] 대성저수지는 김천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이들 저수지는 유량이 적은 구미천이 갈수기 때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구실을 한다. 구미천을 따라 구미와 김천 및 다른 지역을 잇는 경부선 철도, 경부고속국도, 지방도 906호선이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