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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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牛頭嶺 |
영어음역 | Uduryeong |
영어의미역 | Uduryeong Pass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률 |
전구간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대리~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산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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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대리 |
성격 | 고개 |
높이 | 약 575m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대리와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산포리를 연결하는 고개.
[개설]
우두령은 경상북도 김천시와 전라북도 무주군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대덕산(大德山)에서 동남동쪽 방향 수도산(修道山)[1,313m]과 가야산(伽倻山)으로 이어지는 수도지맥(修道支脈) 능선에 있는 고개이다. 우두령 서쪽에는 높이 약 902m 봉우리가 솟아 있고, 동쪽에는 수도산에서 이어진 약 850m 봉우리가 솟아 있다. 두 봉우리 사이에 있는 우두령 고갯마루 높이는 약 575m로, 주변 산지의 봉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우두령 동쪽 수도산의 북쪽 비탈면에서 발원한 감천이 김천시를 흐르고, 행정 구역상 거창군에 속하는 우두령 남쪽 비탈면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남쪽으로 흐르다가 웅양면을 관통하는 계수천(溪水川)으로 흘러들며, 계수천은 다시 황강(黃江)으로 흘러든다.
[명칭 유래]
우두령(牛頭嶺)은 고개로 이어지는 산 능선의 생김새가 소머리와 비슷하여 붙인 이름이다. 행정 구역상 거창군에 속하는 우두령에서 남쪽으로 약 300m 떨어진 곳에 우두령마을이 있다.
[자연 환경]
우두령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 반상 화강암과 흑운모 화강암이 선캄브리아기 마암에 둘러싸여 분포하고 있다. 우두령 일대 화강암은 주변의 마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화와 침식에 대한 저항성 약하기 때문에, 화강암이 분포하는 지역은 대체로 경사가 완만한 산지를 이루거나 우두령 북쪽 문의리 일대와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신촌리 일대처럼 고도가 낮고 평탄한 소규모 분지 내에 상대적으로 넓고 평탄한 하곡이 널리 분포한다. 또한 우두령을 기준으로 북남 방향의 소규모 단층선이 지나고 있어 풍화와 침식 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우두령을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으로 직선상의 골짜기가 형성되었다.
[현황]
우두령은 과거에 김천시 대덕면과 거창군 웅양면을 연결하는 가장 빠른 고갯길이었다. 1978에 국도 3호선을 확장 포장할 때 이 부분에 노선이 변경되었다. 현재는 김천시와 거창군을 잇는 국도 3호선이 우두령 북쪽 문의리 골담마을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배터재를 지나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로 이어지고 있어, 우두령을 넘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다만 포장된 농로가 우두령을 지나 대덕면 대리와 웅양면 산포리를 연결하고 있다. 우두령 일대는 상대적으로 비탈과 하곡의 경사가 완만하여 골짜기 일대의 토지 대부분이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1592년 7월 17일 임진왜란 때 의병대장 김면이 의병 2,000명을 매복시켜 왜군을 물리친 우두령 전투의 현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