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후면 태장2리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세시풍속의 하나. 달맞이는 한해 중 가장 크게 뜨는 정월 대보름날 만월을 보며 소원을 빌거나 농사일을 점치는 풍속으로, ‘달구경’이라고도 한다. 한자어로는 ‘영월(迎月)’·‘망월(望月)’이라고 한다. 달맞이 풍속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는데, 횃불을 들고 뒷동산에 올라가 달이 뜨기를 기다렸다가 달이 뜨면 횃불을 땅에 꽂고 소원...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대보름은 한국 세시풍속에서 비중이 크고 뜻이 깊은 날이기 때문에 ‘대보름’이라고 특별히 일컫는다. 대보름은 일 년 세시력 중 가장 많은 의례와 행사 그리고 놀이가 전해지는 날이기도 하다. 많은 세시풍속이 중단되었지만 안동 지역에서는 대보름과 관련된 민속이 여전히 전승되고 있다. 대보름은 새해 첫 번째 큰 보름날이라는 뜻이며,...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24절기 가운데 하나. 동지는 해가 가장 짧아진다는데, 보통 양력으로 12월 22일 경이다. 실상 이때부터 해가 길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쑨다. 그 외 탕·어·전·과일 등 다른 명절제사 때와 마찬가지로 제물을 조상과 가신에게 올린다. 동지팥죽은 동지가 중순과 하순에...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삼복에 몸을 보하는 음식을 먹고 더위를 이기는 일. 복달임은 허해진 기운을 보강하기 위하여 더운 여름철 초복·중복·말복 더위를 견뎌내기 위해 해먹는 별식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신탕이나 삼계탕 등이 이에 속한다. 복날은 절기 중에 가장 더운 시기이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몸이 허해질 수 있다. 이때 허해진 몸을 보양하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며 노는 것을...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음력 3월 3일을 가리키는 말. 삼짇날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며, 봄철에 양의 수가 겹치는 길일이다. 이를 ‘삼월 삼짇’이라고도 한다. 안동 지역에서는 다양한 풍속이 전해지고 있는데, 진달래꽃을 꺾어 조왕단지 앞에 꽂아 두고 농사의 풍년과 해충의 예방을 기원했다. 또 산·들·우물·바위 등에 불을 켜놓고 빌기도 하였다. 삼짇날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음력 10월에 길일(吉日)을 택해서 천지신명과 가신(家神)들에게 지내는 고사(告祀). 상달고사는 음력 10월 상달[上月]이 되면 햇곡식으로 쌀과 술을 빚어 말날이나 길일을 택하여 한 해의 추수와 가내의 안녕을 기원하여 성주·토지신·조왕·삼신·조상 등 모든 가신에게 고사를 지내는 것을 일컫는다. 이를 ‘10월 안택’이라고도 한다. 주부 혼자서 간략하게 지내지만...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음력으로 12월 30일에 행하는 풍속. 섣달은 일 년 12달의 마지막달이라 하여 ‘막가는 달’ 또는 ‘막달’이라고도 한다. 섣달그믐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기에 ‘막날’이라고도 일컫는다. 섣달그믐은 가는 해를 정리하고 설을 준비하는 날이므로 새벽녘에 닭이 울 때까지 잠을 자지 않고 새해를 맞이한다. 온 집안을 환하게 밝혀 놓고 잠을 자지 않고 수세(守歲)를 한...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한 해의 첫 명절. ‘설’은 새해의 첫날, 곧 정월 초하룻날이고, 새해의 첫머리이다. 이런 뜻에서 ‘설날’·‘원일(元日)’이라고도 부른다. 원래 설이란 ‘삼간다’는 뜻으로, 동지에서 정월 대보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이 기간 동안 몸과 마음가짐을 삼가고 집안을 정갈하게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새해의 첫날을 일컬을 때에는 설날이라...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음력 9월 9일에 조상님께 올리는 제사. 중구일(重九日)은 날짜와 달의 숫자가 겹치는 명절이며, 9가 양(陽)의 수(數)이므로 중양(重陽)이라고도 한다. 중구제는 추석 때 가을 햇곡을 거두지 못해 조상제사를 지내지 못한 가정에서 중구일에 제사지내는 것을 말한다. 이를 ‘중구차례’라고도 일컫는다. 이 무렵 햇곡식이 나기 때문에 처음 추수한 ‘수지벼’로 떡과 밥...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음력 9월 9일을 가리키는 날로 양(陽)의 수가 겹치는 중일(重日) 명절의 하나. 중양절은 날짜와 달의 숫자가 겹치는 명절로서, ‘중구(重九)’라고도 한다. 이 날은 추석 때 가을 햇곡을 거두지 못해 조상제사를 지내지 못한 가정에서 제사를 지내는 날이다. 또한 중양절은 3월 삼짇날 날아온 제비가 다시 강남으로 가는 날이기도 하다. 중양절은 중국에서 유래한 명...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음력 4월 8일 석가모니의 탄생일에 지내는 민속 명절. 초파일은 음력 4월 8일을 말하며, 이날을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도 부른다. 초파일은 2월 8일 석가 출가일과 2월 15일 열반일, 12월 8일 성도일 등과 함께 불교의 4대 명절이다. 초파일은 불교신도가 아니더라도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이 함께 즐겨온 민속명절로서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이날은 연등...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민속 명절. 추석은 중추가절이라고 하여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다.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명절이다. 추석은 4대 명절로 꼽히며 추수감사제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이를 ‘한가위’라고도 부른다. 안동 지역에서는 이날에 햇곡식으로 송편이나 술을 빚고 햇과일을 장만한다. 멀리 있는 자손들이 부모의 집에 모여 추석차...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음력 7월 7일에 지내는 세시 명절. 칠석은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인데, 이를 ‘칠월칠석’이라고도 한다. 이 날 처녀들은 직녀성에게 바느질 솜씨가 늘기를 빌거나, 별이 뜨는 쪽을 향해 칠석제를 지낸다. 목욕재계를 하고 제사를 올리는데, 이렇게 칠석제를 지내면 아들을 낳는다고 한다. 칠석의 유래는 중국의 『제해기(薺諧記)』에 처음 나타난다. 우리나라도 견우와...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동지(冬至) 후 105일째 되는 날인 양력 4월 5일 무렵과 음력 3월에 드는 24절기의 다섯 번째 절기.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청명은 음력으로는 3월에, 양력으로는 4월 5~6일 무렵에 든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15도에 있을 때이다. 청명과 한식은 같은 날이거나 아니면 청명 다음날이 한식이 된다. 일 년 중 하늘이 가장 맑은 날이라는 청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