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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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이상리에서 발원하여 남류하다가 서지리 가수내마을을 지나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후백제의 왕 견훤이 고창[안동] 땅을 침공하자 신라의 세 장수인 김선평(金宣平), 권행, 장길(장정필)이 고려 태조 왕건을 도우려 고창군민을 모아 병산[甁山, 와룡면 서지리]에서 후백제군을 맞아 싸웠다. 겨울동안 결전이 계속되었으나 지렁이의 소생인 견훤이 싸움을 하다 불리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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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에 있는 조선 중기 정자. 겸재는 조석붕(趙錫朋, 1585~1657)이 삼촌인 조정(趙禎, 1551~1633)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것이다. 정자의 이름인 ‘겸재’는 조정의 아호인데, 『역경(易經)』의 64괘(卦) 가운데 지산겸(地山謙) 괘에서 그 의미를 취하였다고 한다. 지산겸은 겸손하고 덕이 있는 군자의 도리를 나타낸 괘이다. 조석붕은 조선 중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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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가야리에 있는 조선시대 전통 가옥. 광산김씨 긍구당 고택은 광산김씨 담안공파인 유일재(惟一齋) 김언기(金彦璣, 1520~1588)가 말년에 살았던 가옥이다. 김언기는 가야서당(佳野書堂)을 열어서 수많은 제자를 길러 냈다. 당호인 긍구당(肯構堂)은 김언기의 4세손인 김세환(金世煥, 1640~1703)의 호를 따서 붙인 것이다. 긍구당에서 ‘긍구(肯構)’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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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법정동. 안막동에서 독립하여 새로 형성된 마을이어서 신안동이라 하였다. 조선 후기 안동부 서부에 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안막동(安幕洞)에 편입되었다. 1931년 안동읍제 실시에 따라 일본식 지명인 명륜정2정목(明倫町2丁目)이 되었고, 1947년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안막동에서 분리·독립하여 신안동이 되었다. 1963년 안동읍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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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목성동에 있는 조선 후기 사당. 안동김씨 종회소는 본래 삼태사(三太師)의 한 사람인 김선평(金宣平)을 모시기 위한 사당으로 건립되었다. 김선평은 고려 전기의 공신으로 본관은 안동이다. 930년(태조 13) 태조가 견훤(甄萱)과 싸울 때, 경상북도 안동에서 권행(權幸)·장길(張吉)과 더불어 태조를 도운 공으로 대광(大匡)에 임명되었다. 뒤에 벼슬이 삼한벽상공신삼중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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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법정동. 안막동은 자연마을인 안막골(일명 안막곡)에서 유래하였다. 조선 후기 안동부 서부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7월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며질리를 통합하여 안막동이 되었다. 1931년 안동읍제 실시에 따라 안막동을 일본식 지명인 안막정(安幕町)·명륜1정목(明倫1丁目)·명륜2정목으로 분리하였고, 1947년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안막정이 안막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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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안막동에 있던 통일신라 초기 고분. 안동 시내에서 와룡면으로 넘어가는 고갯길(퇴계로)의 남쪽 비탈면 중턱에 있던 것을 발굴 후 안동대학교 동쪽 고시원 옆으로 옮겼다. 1989년당시 안막동 고분이 있던 곳에 현대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서 아파트 건립에 따른 유적 조사의 일환으로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발굴 전에는 외관상 조선시대의 민묘로 추정되었으나 조사 결과 통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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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안막동과 와룡면 서지리를 연결하는 고개. 안막동과 서지리를 이어 주는 고개이므로 안막재라 하였다. 안막동은 옛날 순흥안씨(順興安氏) 집안의 효자가 시묘하던 막사가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려 태조가 견훤의 군사를 물리칠 때 안순이 할멈의 주막이 있던 마을이라 해서 안막동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안막재는 푸른 풀이 많아 옛날에 청머리재라 하였고, 와룡·예안·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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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수상동에서 정상동까지 연결되는 도로. 안동 지역뿐만 아니라 영남 지역을 대표하는 정자인 영호루(映湖樓)를 지나며, 영호대교 남단 앞을 지나기에 영호로(映湖路)라 이름하였다. 전체 길이는 5.51㎞이며, 차선은 2차선에서 6차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 따라 도로의 폭도 12m에서 24m까지 다양하다. 안동시는 2008년 하반기부터 2009년 초에 걸쳐 도로명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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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운흥동과 도산면 가송리를 연결하는 도로. 국도 35호선은 경상북도 안동에서 봉화군 법전까지의 도로이다. 안동 도심에서 도산서원 간 구간이 포함되었기에 이 구간을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호를 따 퇴계로라 명명하였다. 왕복 2~4차선 도로로 총 35.33㎞ 구간에 폭은 10~25m에 이르고 있다. 퇴계로는 1970년대 말 박정희 대통령의 도산서원 방문을 계기로 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