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탈은 그 자체로 하회마을 의 문화적 상징일 뿐 아니라 안동 의 문화적 상징이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족문화의 상징이다. ‘ 안동 ' 하면 하회마을 이 떠오르고 ‘ 하회마을 ' 하면 하회탈이 떠오를 정도로 우리 전통예술의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하회탈은 한국탈의 대명사 구실을 하면서 하회마을 의 관광 기념품으로 남다른 인기를 누리...
하회마을 에서 전해 오는 허도령 전설은 하회 에 가장 먼저 터를 잡은 허씨 들의 내력과 하회탈이 생겨난 까닭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다시 말하면 하회탈과 별신굿이 허씨 들이 마을에 자리 잡고 살 때부터 이루어졌다는 것을 말해 주는 동시에 서낭당과 같은 동신당이나 동제와 같은 공동체 단위의 제의도 허씨 들에 의해 시...
허도령은 꿈속에서, 탈을 만들어 탈춤을 추면 마을이 평안해질 것이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간절한 마음으로 12개의 하회탈을 깎았다. 고려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하회탈은 이렇게 허도령 전설과 함께 전해 오고 있다. 초월적인 힘에 기대어 탈을 깎아야 하는 시대는 지났지만 마을을 지키며 하회탈을 깎는 사람이 있다. 바로 하회동탈박물관장이자 하회탈을 깎는...
개화기까지 하회탈은 마을 동사(洞舍)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일제강점기 이 동사가 불에 타서 이제는 그 터만 남고 동사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러나 동사에 보관했던 하회탈은 지금껏 무사하다. 그 때는 하회탈이 국보로 지정되기 이전이었다. 국가에서 하회탈에 대한 아무런 가치 부여도 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동사가 불길에 휩싸이자 ‘탈을 태워서는 안 된...
...는 전설을 통해 마을의 변천사가 비교적 상세히 전하고 있다. 이웃 마을 광덕동 건짓골 에는 허정승 묘 가 있는데, 하회 사람들이 매년 벌초를 해주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하회탈을 깎았다는 「허도령 전설」 이 전하며 허씨 들의 세거사를 말해 준다. 안씨 들의 경우도 「피 천석 전설」 및 족보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1960...
하회 에서는 동제 또는 당고사라고 하여 서낭신에게 올리는 제의 외에 5년이나 10년에 한 번씩 별신굿을 했다. 일반적인 의미의 별신굿은 몇 년에 한 번씩 무당들을 불러다가 하는 큰굿으로, 해마다 동신에게 동제를 지내는 것과는 다르다. 그런데 하회마을 의 경우에는 별도로 무당을 부르지 않고 마을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별신굿을 했다. 서낭당...
전통시대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하회마을 뿐만 아니라 안동 지역 사람들의 최대 구경거리였다고 한다. 어느 정도였냐면, 사람들이 죽어서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께서 “살아생전 하회 별신굿을 보고 구경했느냐?”고 묻는데, 이 때 구경을 하지 못했다고 하면 그것도 구경하지 못했느냐며 다시 세상으로 돌려보내 굿 구경을 하고 오도록 한다는 이야기가 전할 정도였다....
.... 그는 작품의 폭을 넓혀 가면서 안동 의 이미지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회탈 얼굴을 한 장승을 만든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최근에는 장승깎기의 대를 잇기 위...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 김종흥 씨는 하회마을 에서 장승을 깎으며 하회탈춤을 추면서 자연히 하회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지금 하회 별신굿 탈놀이 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