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원 미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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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년에서 1392년까지 고려 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의 안동 지역의 역사와 문화. 고려시대 안동은 안동도독부, 안동도호부, 복주 등의 이름으로 불리면서 수령이 파견되던 주읍으로서 최고 14개의 속읍을 거느린 경상북도 북부 지방의 중심이었다. 통일신라시대의 안동은 고창군(古昌郡)으로 직녕현(直寧縣), 일계현(日谿縣), 고구현(高丘縣)의 3읍을 영현으로 거느렸다. 백두대간의 준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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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말로 전승되는 민간 지식의 총체. 문화의 전승에는 전승 매체와 방식에 따라 구비전승·행위전승·물질전승 등이 있다. 구비전승은 행위나 물질이 아니라 말로 전승되는 문화를 뜻한다. 말로 전승되는 문화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구비문학이다. 그러나 구비전승 이전에 말로 소통되는 경험담·목격담·풍문 등의 구술 정보가 있는가 하면, 구비전승은 되지만 문학적 형상성을 갖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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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전문적으로 굿을 할 수 있는 공간. 굿당은 가정집에서 굿을 하기 어려워 외진 곳에서 무당이 신을 모시고 굿을 하는 당집이다. 현대 사회로 넘어오면서 일반인들의 집에서 굿을 하는 경우는 거의 볼 수 없다. 안동 지역에서도 특수한 사례의 농촌 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정집에서 굿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건립된 전문적인 굿당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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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무당이 부르는 노래. 무가는 굿에서 무당이 신의 내력을 풀어내어 구송하는 본풀이를 말한다. 무가에는 무속의 신관(神觀)·우주관·인간관 및 존재근원에 대한 일체의 사고가 다 들어 있다. 이 때문에 무가를 무속의 구비경전(口碑經典)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의 무속에서 안동 지역의 무속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성주신의 본향이 안동땅 제비원’이라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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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활동하는 석가모니를 교조로 하는 종교. 불교라는 말은 석가모니인 부처가 설한 교법이라는 뜻과 부처가 되기 위한 교법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스도교·이슬람교와 더불어 세계 3대 종교의 하나인 불교는 석가 생전에 이미 교단(敎團)이 조직되어 포교가 시작되었으나 교세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그가 죽은 이후이다. 기원 전후로 인도와 스리랑카 등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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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비전승되어 오는 이야기. 신화·전설·민담을 총칭해서 설화라고 한다. 입을 통해 전승되는 문학으로 구비문학의 범주에 속하며, 쉬운 표현으로 ‘옛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안동 지역은 이야기의 고장이라고 할 만큼 많은 설화가 전승되고 있다. 그 동안 전국적으로 설화를 수집한 자료를 시·군별로 비교해 볼 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작품의 설화가 안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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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에 있는 법정리. 약 360년 전 남복수(南復壽)란 사람이 마을을 개척할 당시 뒷산에 오동나무가 무성하였는데, 까치들이 오동나무 가지마다 둥지를 틀어 까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므로 남복수가 호를 오음(梧陰)이라 하고, 마을 이름을 오상(梧峠)이라 한 데서 오산리가 유래되었다. 조선시대 말에 안동부 부북면에 속하였다가 북후면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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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는 집을 창조하고 지켜 주는 수호신으로 가족의 건강과 가족 간의 화목을 주는 동시에 집을 자연 재해, 화재, 인재 등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집이라 의미는 단순히 개별적 가정만을 의미하지 않고 그 이상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안동에서 말하는 ‘우리 집안’이라는 표현에는 가문, 문중이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즉 집이란 단어에는 씨족 공동체 또는 문화 공동체의 의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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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이루어지는 제반 신앙 행위의 총칭. 종교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되었으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화, 모든 민족에게서 보이는 문화 현상이다. 종교는 정치·경제·사상·예술·과학 등 사회의 전 영역에 깊이 관련되어 있는 절대적이며 궁극적인 가치 체계로서 기능해 왔으며 시대와 지역에 따라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경상북도 안동시는 의상의 화엄종과 퇴계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