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전기 안동 지역에서 고려 태조 왕건과 후백제 견훤 사이에 일어난 전투. 후삼국시대는 한반도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고려 태조 왕건과 후백제 견훤이 일진일퇴의 격전을 벌이는 시기였다. 고려와 후백제의 전투는 신라의 외곽인 공산을 비롯하여 고창(현 안동)과 강주(현 진주) 등 경상도의 낙동강 서부 지역에서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927년(태조 10) 공산 지역에서 진행된 전투에서...
삼태사와 차전놀이는 김선평(金宣平), 권행(權幸), 장정필(張貞弼) 등이 안동 병산전투에서 지렁이로 변한 견훤을 격퇴시킨 역사적 사건과 차전놀이와의 관계를 알려주고 있다. 삼태사가 고려 왕건을 도와 후백제의 견훤을 물리치고 난 후 군민과 등짐장수들을 모아 승리를 축하하면서 차전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안동차전놀이는 1937년까지 연중행사로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날 낮에 강변...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법정동. 지형이 상아(象牙)처럼 생겨서 상아동이라 하였다. 코끼리 이빨에 해당하는 자리에 큰 나무를 심었다고 전해 오는데 지금은 빈터로 남아 있다. 1914년 안막동에 편입되었다가 1947년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상아동이 되었다. 안막동에서 상아골 쪽으로 넘어가는 곳에 안막재가 있다. 안동시에서 약 2㎞ 떨어져 있으며 지금은 집들이 많이 들어섰다. 2008년...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에 있는 법정리. 서가재 또는 서가현이라 불리다가 변하여 서가지·서지가 되었다. 서지리는 『영가지(永嘉誌)』에 따르면, “서가현촌으로 부르다가 후에 서지로 불렀는데 고려 때 전리판서(典理判書)를 지낸 남휘주(南暉珠, 1326~1361)가 처음으로 터를 잡아 살기 시작하였고, 그 뒤 직강(直講) 이봉춘(李逢春, 1542~1625)이 이어서 살았다”고 한다. 『와...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서지리에 있는 조선 후기 비석. 학봉 신도비 및 묘방석은 조선 중기 문신이며 학자였던 학봉(鶴峯) 김성일(金誠一)의 신도비와 묘소 바로 옆에 위치한 묘방석이다. 신도비란 임금이나 고관 등의 평생업적을 기록하여 그의 무덤 남동쪽에 세워두는 것이며, 묘방석은 묘의 바로 옆에 두어 묘의 주인공을 밝혀두는 것이다. 안동시 와룡면 서지리 김성일의 묘에서 약 50m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