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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찜닭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2221
한자 安東-
영어음역 Andongjjimdak
영어의미역 Chiken Cook by Steam of Andong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동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음식|찜
재료 닭|감자|당근|표고버섯|양배추|양파|대파|당면|간장|물엿|고추|설탕|다진 마늘|생강|후춧가루|밀가루|통깨|물
계절 상시

[정의]

경상북도 안동에서 유래한, 닭에 채소와 당면을 넣고 간장에 조린 향토 음식.

[개설]

안동찜닭은 1980년대부터 안동의 재래시장에서 즐겨먹기 시작한 음식이다. 토막 친 닭고기에 각종 채소와 당면을 넣은 안동찜닭은 육류 요리이면서도 저렴하고 푸짐하여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짭짤하면서도 달콤하고 매콤한 맛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한다.

[연원 및 변천]

많은 사람들이 안동찜닭을 안동의 전통음식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안동찜닭은 안동의 상인들이 시민들의 기호에 맞추어 저렴하면서도 맛있고 푸짐한 요리를 구상하다 만들어진 음식이다. 안동의 구시장에는 1970년대부터 생닭이나 튀김통닭을 주로 팔던 ‘통닭골목’이라는 곳이 있었다.

소비자들이 튀김통닭에 식상해하자 1970년대 중반부터는 튀김통닭에 다진 마늘을 듬뿍 버무려 맵고 칼칼한 맛을 내는 마늘통닭을 개발하여 팔기 시작했다. 마늘통닭은 한때 큰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지만, 다시 새로운 맛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1980년대에 새롭게 찜닭을 개발하게 되었다.

찜닭은 쉽게 말하면 갈비찜 양념에 당면과 각종 채소를 넣어 물기가 약간 있게 조리한 퓨전음식이라 할 수 있다. 종래의 닭요리들이 닭 한 마리의 양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에 비해 찜닭은 닭과 당면, 채소가 어우러져 푸짐한 양을 자랑하며 먹고 남은 국물에 밥까지 비벼 먹을 수 있어 술안주뿐만 아니라 밥반찬, 간식, 찌개 등 여러 용도로 먹을 수 있다.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 지역 주민들의 입맛에 딱 맞는 맛으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자, 점차 찜닭 요리를 취급하는 업소가 늘어나게 되었으며, ‘통닭골목’은 ‘찜닭골목’으로 명칭을 바꾸게 되었다. 2000년 이후부터는 각종 매스컴을 통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져 명실공히 안동의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만드는 법]

감자와 양파는 넓고 둥글게 토막 쳐 자르고 표고버섯은 등에 칼집을 낸다. 양파는 넓게 채 썰고, 양배추와 대파는 양파 크기와 길이에 맞추어 썰어 둔다. 고추는 가늘게 어슷 썬다. 당면은 30분 동안 찬물에 불린다. 닭고기는 껍질을 벗기지 말고 깨끗하게 손질하여 한입 크기로 토막 쳐 준비해 둔다. 밑이 두껍고 넓은 냄비에 물과 닭고기를 넣어 살짝 익힌 후 준비해 둔 감자, 당근, 표고버섯, 고추 등을 넣는다.

간장과 물엿, 매운 고추, 설탕, 생강, 다진 마늘, 후춧가루, 통깨, 밀가루 등을 섞은 양념장을 넣고 센 불에서 10분 정도 끓인다. 불이 반으로 줄어들고 감자가 익으면 양파, 대파, 양배추, 당면을 넣고 뚜껑을 덮어 5분 정도 익힌다. 닭고기는 센 불에서 조리해야 특유의 잡냄새가 나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센 불로 익힌다. 조리하는 사람에 따라 단맛을 강화하고 색을 선명하게 하기 위해서 캐러멜 소스를 첨가하기도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안동 지역은 작은 지역 도시에 3개나 되는 대학이 있기 때문에 젊은 인구가 많은 편이다. 이러한 안동의 대학가에서 가장 사랑받는 메뉴 중 하나가 찜닭이다. 신입생들이 신입생환영회다 뭐다 해서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접하는 음식도 찜닭이다. 맛있는 고기 요리이면서도 푸짐하여 별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찜닭 하나로 식사와 안주를 모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4.08.27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수정 <변경 전> 안동 지역은 작은 지역 도시에 4개나 되는 대학이 있기 때문에 <변경 후> 안동 지역은 작은 지역 도시에 3개나 되는 대학이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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