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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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천리는 금계산과 옥계천이 마을을 편안하게 감싸고 있는 형국이다. 마을 주민들은 이를 일컬어 ‘단지형국’이라고 표현했으나, 마을에서 ‘박사님’으로 불리는 강신중 옹은 ‘금계포란형’으로 설명하였다. 금계가 알을 품고 있는 모양이라는 것이다. 금계가 알을 품고 있는 형국과 단지형국은 모양이 비슷하다. 그런데 왜 금계포란의 뜻이 지명에 들어가지 않고 단지의 뜻이 지명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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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천은 아주 오래 전에 ‘용전’이라 불렸다는데, 옹천리와 관련하여 모르는 것이 없다는 강신중 옹은 이 이름이 마을의 남산 쪽에 있던 용바위에서 유래했다고 전한다. “옹천이라는 이름은 요새 생겼고. 그 전에는 용전이라고도 그랬어요. 용용(龍)자, 밭전(田)자를 썼어요. 이 뜻이 뭐냐 하면, 옛날 5천 년 전 실농씨가 있었지요. 염제(炎帝) 실농씨라고 하면 의약을 제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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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의 말사. 봉서사의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영주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義湘, 625~702)이 종이로 봉황을 만들어 도력(道力)으로 날렸는데, ‘봉황이 이곳에 내려 앉아 알을 품었다’ 하여 봉서사(鳳棲寺)라 이름 지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보광전(普光殿)은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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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북동부에 있는 분지. 안동분지는 안동시 동부의 영남산(嶺南山)을 중심으로 상아산(象牙山, 252m)·옥달봉(玉達峰, 264m)·금계산(金溪山, 186m) 등 200~300m 안팎의 구릉성 산지에 둘러싸인 침식 분지이며, 주변은 소백산맥과 태백산맥에 속하는 산들과 이어진다. 안동분지 일대의 기반암은 편마암과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부를 낙동강 본류가 관류하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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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에 있는 진주강씨 집성촌. 마을 북서쪽으로 높은 산들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형상이 단지와 비슷하다고 하여 옹전(瓮田), 마을을 가로지르는 옥계천이 맑고 깨끗하여 옥천(玉川)이라 하였는데, 이후 마을에 물맛이 좋은 샘이 있다고 하여 ‘옹(瓮)’자와 ‘천(泉)’자를 붙여 옹천(瓮泉)이라고 하였다. 고려 공민왕 때 입향조 강시(姜蓍)가 성균시에 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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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천리는 마을에 용바위가 있고 옥계천이 흘러서 용전, 또는 옥천 등으로 불리다가 옹천이라 했다고 전한다. 옹천리에는 예부터 영천(靈泉)이란 유명한 우물이 있다. 진주강씨들의 서기가 어려 있는 사익재와 열녀각 앞에 자리 잡고 있는 영천과 관련하여 강신중 옹이 들려준 이야기이다. “이쪽에 신령령(靈) 자, 샘천(泉) 자 쓰는 영천이라고 있어요.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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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지역에서 최근까지 기우제를 지냈다는 마을은 여럿 있다. 길안면 용계리의 도연폭포, 서후면 성곡동의 용우물, 서후면 태장리의 천등산 꼭대기, 남선면 신석1동 납뜰의 뒷산 꼭대기 등이 이에 해당된다. 옹천리에서는 용바위에 기우제를 지내거나 금계산 정상에 올라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옹천리 기우제의 경우 특별한 형식은 없었고, 문장을 아는 학식 있는 선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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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서사 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고운사의 말사로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 764번지 금계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안동 지역 사찰들은 예부터 봉황과 관련 깊은 전설을 여럿 지니고 있다. 봉황은 상서로운 의미를 지닌 상상의 동물로 우리네 풍습과 문양, 풍수, 전설 등 생활문화 전반에 걸쳐 자주 등장하는 상징의 하나이다. 안동 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