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안동 출신의 독립운동가. 본관은 의성(義城), 본명은 긍식(肯植), 자는 한경(漢卿)이었는데, 만주로 망명해서는 이름을 동삼(東三), 자는 성지(省之), 호는 일송(一松)으로 고쳤다. 1878년(고종 15) 지금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에서 김계락(金繼洛)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유년 시절에는 서산(西山) 김흥락(金興洛)의 문하인 김주병(金周秉)에게서 전통 교육을...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에 걸친 세계의 역사는 하나의 커다란 대립 구도로 이해할 수 있다. 즉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이라는 한쪽과 이에 맞서는 아시아·아프리카의 구국운동과 독립운동이라는 다른 한쪽이 부딪치는 구도였다. 침략국들은 입으로는 인도주의와 인류 공영을 소리 높여 외치면서, 실제로는 약자를 무자비하게 장악하고 탄압하는 모순된 역사를 빚어냈다. 이 같은 제국의의 침략에...
조선 말기 안동 지역에서 서양의 신문화와 신사상을 받아들인 유림. 전통적인 화이관(華夷觀)과 의리론(義理論)에 입각한 위정척사 운동과 의병 운동을 전개하던 안동의 유림들은 1904년부터 서양의 신문화와 신사상을 수용하여 계몽 운동으로 전환하였다. 전국적으로 보면 의병 운동과 계몽 운동이 별도로 추진되었는데 안동의 경우는 의병 운동을 전개하던 척사유림이 혁신유림으로 전환하여 계몽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