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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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에 있는 법정리. 쇠가 많이 나는 골짜기라 하여 금곡(金谷)이라 하였다. 자연마을인 소일은 해가 넘어가는 광경을 볼 수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망고지[芒谷]는 풀이 우거져서 붙여진 이름이고, 갈고개[葛谷]는 칡넝쿨이 많이 얽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고마실[叩馬谷]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임진왜란 때 한 장군이 이곳에 몸을 숨겼다가 말을 버리고 떠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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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법정면. 고려시대 초기에는 길안부곡(吉安部曲)이었다가 충선왕 때 길안현(吉安縣)으로 승격되었다. 조선시대 숙종 때 안동군 길안이 되었다. 1608년에 편찬된 안동부의 읍지인 『영가지(永嘉誌)』는 길안면에 대해 “검색(儉嗇)하며 힘써 농사짓는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1904년 길안면과 임남면으로 분리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안동군 길안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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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활동하는 석가모니를 교조로 하는 종교. 불교라는 말은 석가모니인 부처가 설한 교법이라는 뜻과 부처가 되기 위한 교법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스도교·이슬람교와 더불어 세계 3대 종교의 하나인 불교는 석가 생전에 이미 교단(敎團)이 조직되어 포교가 시작되었으나 교세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그가 죽은 이후이다. 기원 전후로 인도와 스리랑카 등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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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부처를 숭상하고 불법을 익히는 장소. 안동 지역에 불교가 처음 들어온 시기는 삼국시대인 5~6세기경이다. 안동 지역의 불교는 삼국시대에 정립된 뒤 통일신라 이후 7~9세기까지 의상이 도입한 화엄종의 개척지로서의 불교, 통일신라가 멸망하고 고려가 건국하기까지의 시기인 9~10세기에는 미륵신앙 불교, 고려 중·후반기에는 귀족 불교에 대한 변방의 토착 불교,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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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금곡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의 말사. 용담사는 신라시대 창건 이후 크게 번성하였으나 임진왜란과 화재 등으로 인해 많은 문화재가 소실되기도 하였다. 절이 번창할 당시에는 많은 승려들이 수도를 하여 쌀 씻는 물이 멀리 7㎞ 떨어진 묵계까지 이어질 정도였다고 한다. 그만큼 용담사에는 수도승과 불자들이 많았으며 부속 암자도 3개나 갖추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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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금곡리에 있는 조선시대 용담사 소속 금정암의 부속 건물. 금정암(金井庵)은 용담사(龍潭寺)에 딸린 암자로, 경내에는 화엄강당을 비롯하여 산신각(山神閣)·우상전(禹像殿)·전등전(傳燈殿) 등이 있다. 금정암은 금자암(金子庵)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용담사 금정암 화엄강당은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금곡리 247번지[미내소일길 137-136]에 있다. 황학산(凰鶴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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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금곡리에 있는 조선 중기 용담사의 불전. 용담사 무량전은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금곡리 83[미내소일길 138]에 있다. 천지갑산(天地甲山)의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신기와 소일마을로 가는 도로를 따라 2㎞쯤 가면 황학산(黃鶴山)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용담사는 664년(문무왕 4) 화엄화상(華嚴和尙)이 창건하고, 1574년(선조 7) 송혜증법사(松惠證法師)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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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금곡리에 있는 폭포. 용담폭포(龍潭瀑布)는 용이 폭포가 만들어낸 소(沼)를 보금자리로 삼고 있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여겨진다. 용담사 아래 깊은 골짜기로 계곡물이 흐르고 흘러 용담폭포로 이어지고 있다. 폭포 아래에는 용담폭포가 만들어낸 용소·용담·용추라 불리는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룬다. 용담폭포는 용담사 아래 계곡에 있다. 묵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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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금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비. 웅파당비(雄波堂碑)는 1838년(헌종 4) 승려 웅파(雄波)의 행적을 기록하기 위하여 세웠다. 웅파당비는 길안면 금곡리 용담사의 부속암자인 금정암 어귀 가까이에 위치한다. 금정암은 용담사 앞을 흐르는 길안천의 지류인 개울을 건너, 남쪽의 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1㎞ 정도 떨어져 있는 금학산 8부 능선 북쪽 기슭에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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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안동 출신의 문신. 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시능(始能), 호는 긍암(肯庵). 아버지는 이수응(李秀應), 어머니는 안동권씨(安東權氏)로 생원 권의도(權義度)의 딸이다. 이돈우는 안동부(安東府) 일직현(一直縣) 소호리(蘇湖里, 현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가정세제(柯亭世第)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남다른 재질과 기골이 빼어났는데, 하루는 증숙조(曾叔祖)인 면암(俛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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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고종 20) 간행된 조선 후기 문신 류치명의 문집. 정재(定齋) 류치명(柳致明, 1777~1861)은 조선 후기 퇴계학통의 결정이라 할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 1711~1781)의 뒤를 계승한 대유(大儒)로서 일생을 경학에 잠심하고 실천에 전력하여 영남의 유풍(儒風) 진작에 지대한 공적을 남겼다. 문인 이돈우(李敦禹)가 지은 「문집고성문(文集告成文)」에는, 류치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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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지표면의 기복 및 모양이나 형태. 안동 지역은 동북쪽으로 태백산맥, 북쪽으로 소백산맥에 닿아 있어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분기(分岐) 지대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북쪽과 동쪽으로는 크고 작은 산들이 조밀하게 형성되어 있어 때문에 비교적 험준하고, 서쪽으로는 평야가 형성되어 있는데 풍산평야가 가장 넓다. 임야의 분포도가 넓고 하천도 발달하였다. 안동시 동쪽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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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 송제마을에 있는 산. 옛날에는 관악봉이라 하였다. 송제마을에서 보면 흡사 정자관(程子冠: 예전 평상시 선비들이 머리에 쓰던 관)처럼 가운데 봉우리가 높고 양쪽 봉우리가 낮게 솟아 있어 붙여진 이름인 듯하다. 약 60년 전 송사간이학교의 초대 교사인 김두원이 산세와 경치의 아름다움에 경탄하며 제2금강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더 좋은 이름을 짓고자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