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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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1년 12월 홍건적의 침입 때 공민왕이 경상북도 안동으로 피난한 사건. 원명 교체의 격변기인 고려 후기에는 북로남왜(北虜南倭)로 불릴 만큼 홍건적과 왜구가 창궐하였다. 홍건적은 원나라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 한족(漢族)을 중심으로 구성된 반란군으로 공민왕 즉위 무렵에 조직되었다. 만주로 진출하여 랴오양[遼陽]을 점령하였다가 원나라 군대에게 쫓기게 된 홍건적은 퇴로(退路)를 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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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안동 지역에 설립된 농업수탈기구. 일제강점기 일본은 한국농민의 농업 생산 과정을 감독하고 통제할 통치 체제를 확립할 목적으로 각 지역에 농회를 설립하였다. 1920년 총독부는 제1차 산미증식계획을 실시하면서 농사단체를 통합하여 농사개량사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각종 산업단체를 도농회(道農會)와 군(郡)·도(島)농회로 통합 정리해 나갔다. 경상북도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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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안동 지역의 안동면에서 일어난 3·1만세운동. 1910년 8월 29일 우리 주권을 강제로 빼앗은 일본은 조선총독부를 설치하고, 일본육군대장을 조선총독으로 임명하여 일본군 2개 사단과 헌병경찰제를 기초로 입법·행정·사법 및 군사의 전권을 행사하며, 식민지 지배 정책을 강행하였다. 거족적인 민족 운동에 동참하여 일제의 강점을 거부하고 자주독립을 찾고자 일으킨 운동이다.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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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정하동에 있는 고려시대 정자. 영호루가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지게 된 것은 공민왕(恭愍王, 1330~1374) 때의 일이다. 1361년(공민왕 10) 10월 홍건적이 침입하여 개경이 함락되자, 공민왕은 남쪽으로 몽진하여 경상북도 안동에 이르게 되었다. 공민왕은 자주 영호루에 나아가 군사 훈련을 참관하고 군령을 내렸으며, 배를 타고 유람하거나 물가에서 활을 쏘며 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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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동부동에 있는 공원. 웅부공원은 본래 고려 공민왕 때 안동이 현재의 도 단위 격인 대도호부로 승격됨에 따라 그 대도호부가 있던 자리이자, 안동군청 청사가 있던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안동시는 1995년 안동군과 안동시가 통합되어 안동군청이 헐리면서 공민왕(恭愍王)의 필적이라 전해지는 ‘안동웅부’ 현판을 떼어 낸 후, 안동대도호부와 안동군청이 있던 역사적인 터를 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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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안동 지역에서 전개된 경제 자립 운동. 국권을 상실한 뒤 일제의 경제 침략은 더욱 거세어 우리 민족의 생활권은 일제의 침략 자본에 급속하게 잠식당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족의 자각을 촉구하고, 단결하여 우리 민족의 경제권을 수호하려는 움직임이 싹트기 시작하였다. 민족의 자각을 촉구하고 단결하여 근대 기업을 세움으로써 자주·자립 경제를 수립하고자 일으킨 운동이다.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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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1년 2차 홍건적의 난으로 인한 공민왕의 안동 몽진은 지금까지도 이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자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가송리 주변 지역에서는 공민왕과 부인, 그리고 두 딸이 신격으로 모셔지고 있어 이 지역 사람들의 공민왕에 대한 역사적 인식이 신앙적 신념으로 전화된 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역사적 기록을 통해 검토해 보면 공민왕이 이곳에 실제로 왔던가는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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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도령은 꿈속에서, 탈을 만들어 탈춤을 추면 마을이 평안해질 것이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간절한 마음으로 12개의 하회탈을 깎았다. 고려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하회탈은 이렇게 허도령 전설과 함께 전해 오고 있다. 초월적인 힘에 기대어 탈을 깎아야 하는 시대는 지났지만 마을을 지키며 하회탈을 깎는 사람이 있다. 바로 하회동탈박물관장이자 하회탈을 깎는 공예가 김동표 씨가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