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안동을 비롯한 영남 유생들이 고종에게 대원군의 봉환(奉還)을 요구한 상소 운동. 대원군 봉환 만인소는 1873년(고종 10) 고종의 친정 체제 구축과 함께 은거하고 있던 대원군이 병인양요 후에 설치되었던 강화 진무영 폐지 등에 대한 불만으로 양주 직곡으로 거처를 옮기자 안동을 비롯한 영남의 유생 1만여 명이 1875년(고종 13) 2월부터 6월까지 4차례에 걸쳐 고종에게...
1871년 대원군의 서원훼철령에 반대하여 안동 등 영남 유림이 전개한 상소 운동. 1543년(중종 38)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이 설립된 이래 서원은 국가의 적극적인 보호책에 힘입어 급격히 확산되었다. 그러나 조선 후기 들어 남향(濫享)과 첩설(疊設), 양정모점(良丁冒占), 면세전(免稅田) 확대, 민간에 대한 작폐(作弊) 등 여러 사회·경제적 문제로 폐단을 노출하였다. 이러한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