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에 있는 법정리. 마을 동쪽에 있는 조산(造山)이 매우 아름답다 하여 순흥안씨 동고(東皐) 안제(安霽, 1538~1602)가 아름다울 ‘가(佳)’자와 언덕 ‘구(邱)’자를 붙여 가구(佳邱)라 하였다. 가구리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무의마을은 경치가 아름다워 중국의 푸젠성[福建省]에 있는 무이산(武夷山)에서 이름을 따 왔다. 밤실[栗里]은 마을의 형국이 밤송이가...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법정리.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매남리(梅南里)·우안동(愚安洞)·번곡(蕃谷)을 병합하여 매남리의 ‘매(梅)’자와 번곡의 ‘곡(谷)’자를 따서 매곡리라 하였다. 조선시대에 풍산현에 속하였고, 1895년 지방 관제 개혁으로 안동군 풍북면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매남리·우안동·번곡이 병합되어 매곡리가 되었다. 1934년 행정구역...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에 있는 법정리. 마을 북서쪽으로 높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마치 단지처럼 생겼다고 하여 옹전(瓮田)이라 하였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옥계천이 맑고 깨끗하여 옥천(玉川)이라고도 하였고, 마을에 물맛이 좋기로 이름난 샘이 있어 옹기 ‘옹(瓮)’자와 샘 ‘천(泉)’자를 써서 옹천(瓮泉)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북선면 거인동의 일부가 병합...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에 있는 진주강씨 집성촌. 마을 북서쪽으로 높은 산들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형상이 단지와 비슷하다고 하여 옹전(瓮田), 마을을 가로지르는 옥계천이 맑고 깨끗하여 옥천(玉川)이라 하였는데, 이후 마을에 물맛이 좋은 샘이 있다고 하여 ‘옹(瓮)’자와 ‘천(泉)’자를 붙여 옹천(瓮泉)이라고 하였다. 고려 공민왕 때 입향조 강시(姜蓍)가 성균시에 급제...
옹천마을 장터가 쇠퇴하였다고 하지만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며 장터의 부흥과 상설시장화를 이루고자 하는 여성이 있다. 바로 옹천장터의 터줏대감 현대식품 강씨 아지매이다. 아지매를 만나서 처음 말을 건네자 돌아온 것은 “요즘 장사 너무 힘들어.”라는 퉁명스러운 한마디였다. 이름도 나이도 한사코 안 가르쳐 주고, 사진 찍는 것도 거부해서 주변을 배회하며 현대식품의 영업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