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은 건축 박물관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여러 양식의 집들이 시대별로 갖추어져 있다. 하회마을 형국이 산태극수태극의 음양을 아우르는 태극형이듯, 마을 안의 우뚝 솟은 솟을대문과 소박한 초가지붕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것이다. 하회에 들어서면 우람스러운 솟을대문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띤다. 이는 전통시대 과거에 급제한 이들이 많고, 유학자가 많으며, 불천위 제사...